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 D램 초격차 시작?! (5/16, 2021 작성)

[매일경제 박재영 기자의 5/11,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4차 산업 혁명의 원자재라고도 할 수 있는 반도체, 그리고 거의 모든 것의 기본을 구성할 반도체 3대장 - TSMC, 삼성전자, 인텔 중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분명 돈을 받는 을의 입장에 위치하며 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동시에 경기의 순환에 따라서 을이지만 을이 아닌, 갑으로서 기술주들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회사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에 포함되는 빅 데이터 사업, 이것 또한 반도체의 영향력 아래 있는 영역이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또 뭔가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1TB(테라바이트)는 1024GB(기가바이트)와 같은 값을 가진다. 난 컴퓨터 쪽으로도 문외한이기에 1TB라는 단위가 그저 엄청 크다는 말밖에 할 줄 모르겠지만 영화 수백 편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1TB의 크기라는 것 정도는 대충 알겠다.

CXL(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Computer eXpress Link) 기반의 D램 메모리 기술을 업계 최초로(=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I와 빅데이터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기사 본문과도 같이 CXL은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GPU, 저장장치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신기술이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4차 산업 혁명, 그러나 계속되는 움직임과 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다 못해 폭증하는 것이 어느정도 납득이 갈 정도이긴 하다. 오히려 우리 일상에서 기계가 아닌 것들, 쉽게 말해 반도체가 없는 것들을 사용하는 때가 점점 사라져간다.

그런데 몇몇 전문가들은 CXL의 기술로 단일 인터페이스 통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메모리 외에도 CPU, GPU, 저장장치 등 모든 분야에서 관련 기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기존의 것들을 다 바꾸던가 해야한다는 것이 이유다. 일단 삼성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용량 데이터센터와 서버 플랫폼 등에 먼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상용화는 어렵고, 향후 몇 년을 바라볼 때 AI, 머신러닝, 인메모리 DB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에 CXL D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 당장에도 일을 잘하는 삼성전자다. D램 관련 사업부는 4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진 삼성전자다.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 번 나눈 글에서 보았다시피 D램 가격이 25~3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여기저기서 미래 먹거리들을 가져오며 주주들에게 기쁜 소식들을 전하는 삼성전자이지만 주주들이나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냉소하다. 이렇게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왜 도대체 다른 기업들처럼 주가가 빨리빨리 오르지 않냐고, 이거 순 그냥 개잡주, 거품주 아니냐고 무시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한 내 생각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라는 것. 혹자는 고점인 9만원대에서 큰 돈을 들여서 매수했을 수도 있고, 몇 달째 횡보와 소폭 하락을 이어가는 삼성전자 주가의 흐름을 보며 도대체 내 자산은 언제 불어나는지 원망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초우량주 투자 전략은 오히려 지금같은 때에 꾸준히 매수하며 수량을 늘려가야 한다. 지금 당장에도 돈을 잘 벌지만 미래에도 돈을 잘 벌 기업인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지금이 즐겁다. 솔직한 마음으로 작년 5만원대에서 횡보하다가 갑자기 8만, 9만전자가 되었을 때 오히려 마음이 불편했다, 작년 목표하고 계획한 수량을 채우지 못했으니깐, 갑자기 몇 주, 몇 달 만에 30%, 40%가 올랐으니깐.

기업을 조금이라도 분석하고 뉴스를 계속해서 듣고, 세 달에 한 번 씩 실적을 분석하다보면 이 기업에 투자해도 되는지 마는지가 결정날 것이다. 그런데 삼성전자에 들려오는 악재보다 호재의 수가 압도적으로, 몇 배나 더 많다. 서론에 강조했고 한 번 더 강조하지만 4차 산업 혁명 최대 수혜주는 반도체 주식이다, 이것을 분명히한다. 그렇기에 삼성전자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 말해 뭐하는가, '초강력 매수'다. 단지 한국 기업이라서가 아니라, '5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최소한 10~20년 이상은 성장할 기업임을 나는 믿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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