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이런 미숙하고 음도 잘 맞추지 못하는 찬양도 받으실까 싶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그분은 나와 다르게 '온유'하신 분이시라는 사실. 주일 오전, 온유에 대한 설교를 듣고, 내가 얼마나 많은 온유함 가운데서 자라왔고, 앞으로 어떻게 온유하신 분을 닮아갈 것인지 등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생각도 해보고 기도도 같이 해보고나서 2시, 청소년부 오후 예배 시간이 되었다. 놀랍게도 음악에 대해선 완전 문외한인 Justiny가 매 주 그곳에서 찬양 인도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해본 적도 없고, 마음에도 없었지만 어쩌다가 정신차려보니 벌써 3개월째 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사소한 실수가 반복되고 있지만, 어제는 상당히 부끄러운 실수를 했었다. 이미 모두에게 배부된 종이 악보, 그러나 두 번째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3. 18. 15:29

좋다. 오해를 오해라고 말할 수 있고, 뭔가 잘못을 했다면 잘못을 했다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고, 그럼에도 서로를 용납하기로 약속할 수 있고, 그렇기에 관계의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를 논하고 미래를 같이 준비하며 계획할 수 있으니깐. ​ 난 그대들을 그저 믿기만 하지 않아, 그대들의 가치를 또한 믿지. ​ I do not only believe you guys, but also I do believe in you guys. ​ No sólo les creo a ustedes, pero también creo en ustedes. ​ #일상 #생각 #일기 #친구 #우리 #관계 #현재 #과거 #미래 #그럼에도불구하고 #대화 #사과 #오해 #용서 #용납 #가치 #그대 #기대 #기도 #Believein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0. 26. 22:19

당시엔 괜찮았고, 뭐 그다지 큰 문제가 될까 싶긴 했지만,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재발견하는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이러저러한 사람이며 그것이 필요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구만. 죄가 죄라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은혜라는 그 조언과 나를 위해 진심어린 사랑이 담긴 몇 마디는 나같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조차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고 용납받는 사람이었음을, 늘 그래왔듯 은혜와 사랑만이 내 삶에 가득한 것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지금이구만. #일상 #생각 #감사 #부끄럼 #감각 #참회 #회개 #죄 #용납 #용서 #교회 #친구 #죄인 #십자가 #대속 #미안 #고마움 #성숙 #어림 #우리 #그럼에도불구하고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0. 15. 01:21

때로는 사랑하니깐 가까이 하고, 때로는 사랑하니깐 멀리 하지. 때로는 사랑하니깐 칭찬을 하고, 때로는 사랑하니깐 비판을 하지. 때로는 사랑하니깐 대화를 하고, 때로는 사랑하니깐 침묵을 하지. 때로는 사랑하니깐 함께 하고, 때로는 사랑하니깐 홀로 두지. 때로는 사랑하니깐 달려가고, 때로는 사랑하니깐 멈춰 세우지. 때로는 사랑하니깐 기억하고, 때로는 사랑하니깐 잊어버리지. 우리가 그럴 수 있는 것은,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그럴 것은, 우리는 그대를 사랑하기에, 사랑스럽지 않을 지라도 사랑해보기로 약속한 관계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것. 잊지 마시게 친구, 우리는 그대가 가난할 때에나 부유할 때에나 어떠한 때에나 있는 존재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고, 항상 하고 있으니 언제든 있는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0. 8. 02:09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그러니깐'의 차이. ​ 이 둘은 앞문장과 뒷문장을 연결해주는 접속사이다. 나 또한 이 둘을 대화할 때에나 어떤 글을 쓸 때에나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둘의 역할은 참 다르다. 그중에서 내가 발견한 이 두 개의 차이점을 한 번 적어볼까 싶다. ​ 앞과 뒤가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지 않을 때 마법같이 앞뒤를 연결해주는 접속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내용이 앞에 있었든, 또는 어떤 내용이 뒤에 오든 연결해준다. 조건 따위는 필요 없다. 아니, 오히려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아야 이 단어를 쓸 수 있다. ​ 반면, 앞과 뒤가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야만, 인과관계가 확실해야만 쓸 수 있는 접속사, "그러니깐". 앞의 내용이 중요하고, 뒤의 내용도 중요하다. 서로를 충족시키는 조건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11. 01:14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급박하게 도로공사로부터 내려온 일을 빠르게 처리했어야 했던 상황, 그러나 출장을 나갔기에 전화로밖에 소통을 할 수 없었던 상황. 이미 여러번 해본 작업이었기에 난 자신있게 몇 분이면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일을 처리하려는데, 계획에 없던 오류로 인해 그 오류를 해결하려다가 오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고,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미 재앙은 일어난 후.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보고를 했으면 되었으며, 또는 옆에 계신 또다른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면 단 30분 만에 해결했을 일, 나는 4시간이나 질질 끌며 일처리를 한 사람으로 보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다음부턴 반드시 그때그때 보고를 하고, 모르겠으면 질문을 하며, 너무 많은 시..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기술자의 다양한 생각 2023. 7. 8. 02:09

오들오들.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7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27. 08:36

"경영해서 빛나라" - 증조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윤읍읍.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6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23. 08:35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5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21. 08:34

허허...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4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20. 08:19

걍 닝겐 말고, '그리스도'인.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4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17. 08:24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3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16. 08:20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고, 붙잡아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3장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15. 08:30

기술은 약자들에게 딜레마가 필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신앙은 약자들에게 딜레마를 선택적으로 발생시킨다.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41장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3. 8. 08:38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35장 #그럼에도불구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24. 08:34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32장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20. 08:32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32장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17. 08:33

퍼시버런스, 화성에서 얼마나 많은 인내를 갖고 저곳을 헤메고 헤메야 하는 것인지.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30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인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13. 08:26

"잘한다"소리를 참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는 것은,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할 거야", "앞으로도 잘 될 거야" 등과 같은 말을 참 자주 듣는 이 사람은 항시 교만을 경계해야 한다. 또한 동시에, 내 부족한 많은 점들에 대해서 지적을 받을 때는 겸손함을 항상 필요로 할 것.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30장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10. 14:3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바보같은 다짐을 함에도 또, 더 바보같은 선택을 반복한다. 안그렇니. 당신은 다 알고 있잖아. #일상 #생각 #일기 #그럼에도불구하고 #Nonetheless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2. 7. 23:05

겸손은 참말로 어렵지만, 어렵기에 더더욱 갖고 싶다.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27장 #그럼에도불구하고 #창세기28장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6. 08:36

#매일묵상 #창세기묵상 #그께나 #창세기27장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2. 1. 13:49

목감기에 코감기, 거기에 몸살까지 한 번에 세 개를 감당했어야 했던 주일이 바로 오늘이었다. 그럼에도 주일은 주일이기에, 보고싶은 아이들과 보고싶은 사람,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기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어도 나름 몸을 열심히 움직여서 오늘 하루를 살아내었다. 미숙한 운전 실력, 그리고 작은 5인승 차에서 무려 6명씩이나 타며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찰나와 같은 시간일지라도 그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도저히 일어나지 못할 날이 아니라면 난 앞으로도 최대한 괜찮은 척이라도 하면서 다음을 기다리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의 친구들. 더 큰 차가 생기면 그대들에게 조금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선물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들의 추억은 소형차를 타든, 대형차를 타든 언제나 소중하다. 그래서 그대들을 태우고 여기..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12. 00:56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말은 정말이지 바보같은 말이면서도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들이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친구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OO이니깐 등과 같은 말이 얼마나 큰 안정감을 주고 위로를 주던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전부 아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셨고, 그 사랑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오늘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가. 조건적으로 '좋아'하는가, 아니면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가. 그것이 가족과 이성, 친구들에게만이 아닌 내 성격과 성향대로라면 친구는 커녕 지인으로도 지내기 힘들 그런 사람들까지도 사랑해보는, 내 힘과 노력대로 해보는 것이 아닌 당신님이 주신 힘과 노력대로 한 번 도전해보길. 맨 마지막 사진은 그냥 어..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2. 8. 16.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