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교회 전체 카톡방엔 청소년부 사역자의 말을 대신 전달했지만, 이곳엔 나의 말을 기록으로 남긴다. 내가 어느정도를 생각했든 그 이상으로 좋았던 시간. 역시나 복음은, 사랑은, 교회는 내가 생각하는 상식과 이론, 생각과 감정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잘못된 것은 박살내고, 좋은 것은 강화하는구나.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가끔 귀엽거나 좋으면 귀엽고 좋은 줄로 착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 일상과 여러 생각, 마음과 기도 제목에 허락(?)도 없이 깊게 들어와있던 자네들, 어쩌면 빙산의 일각을 발견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말이야. 그러나 놀랍게도 세상의 상식과 과학 현상을 거슬러 올라가듯, 하나님의 복음은 바닷물이라는 나의 좁은 시야가 걷히면서 빙산이라는 너희들의 매력이 드러나게 되는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1. 27. 23:19

어차피 내일 볼 거면서 오늘 왜 또 '굳이' 가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굳이' 해야하나 싶은 일을 하게 한다는 것.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도 나도 모르게 '굳이' 갔다가 늦은 밤 서울로 돌아가서 내일의 짧은 일상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려고 함. :) #일상 #생각 #일기 #교회 #청소년부 #사랑 #굳이 #바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1. 25. 21:40

230920(수) 오늘의 묵상(행 28:11~22) 오늘따라 쟈철에 사람이 왜케 많은 거지ㅠ 비와 땀과 화장품의 조화가 조금 빡세구만 ㅠ 9일만 더! 사랑하다보면 스스로를 맬 때가 있지 않던가. 여기서 난 내가 누구를 위해 스스로 매인 바 된 경험도 생각이 나긴 했지만 나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리기 바빴다. 부모님부터 해서 이러저러한 사람들, 그리고 지금은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몇몇 선생님들과 목회자들도 그러하고.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셔서 스스로 많은 것들을 제한하셨다는 사실, 그분이 베푸시고 보이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내가 요즘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며 사랑하는 것엔 무엇과 누가 있는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길. #매일묵상 #사도행전묵상 #그께나 #사도행전28장..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9. 20. 08:37

뼈저리게 그립다. '가슴에 깊게 사무친다'라는 말, 어쩌면 최근 한 달 간 크게 경험하는 것 같기도. 한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가 이제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 지금, 지난 5월 점심을 간단히 먹으면서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끊었던 이곳, 한 Ave.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반드시 기록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급하게 키보드를 두들겨본다. 이후엔 친구들과 있었던 좋았던 추억들을 기록으로 남겨볼 예정인데, 그거야 좋은 기억이고 이미 기록물을 남겨놨으니깐 기억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막 피어오른 이 감정을 기록하지 못하면 나는 마닐라 마카티에서 갖고 있던 마음을 서울로 가져가지 못할 것이기에, 그 감정을 또 잊고 살아갈 것 같기에 추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후닥딱 키보드를 꺼내서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6. 5. 16:16

현 시점까지의 인생 최악의 오판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일상 #생각 #일기 #후회 #죄송 #판단 #바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5. 4. 20:21

몰랐으면 하는, 몰라야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수련회 마지막 날, 그리고 교회로 돌아가는 길. 우리는 같은 버스에 배정받았고, 짐을 싣기 위해 버스 트렁크로 갔다. 거기서 나는 앞에, 너는 뒤에 서 있었다. 난 내 가방을 잘 실었고, 거의 해외여행 급으로 짐을 싼 너, 오히려 고마웠다. 내가 너의 캐리어를 들어서 짐칸에 실어줄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으니깐. 요 최근 오른쪽 손목이 많이 아팠던 나, 멍청하게도 오른쪽 손으로 너의 무거운 짐을 싣다가 손목에서 "뿌각" 소리와 함께 손목에 극심한 통증이 올라왔다.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넌 못 들은 것 같더라. 다른 친구들이 괜찮냐고 물어볼 때, 그 말은 안들리고 너가 버스에 잘 탔는지만 생각하게 되더라. 그 '다른 친구들'에 너가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3. 1. 18:11

늘 물어보고 싶지만, 눈치를 보고, 상황을 보며, 다양한 것을 고려하며 할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는 나. Justin Yoon이라 쓰고, 바보멍청이, 소심이, 새가슴이라 읽는다. #일상 #생각 #일기 #바보 #멍청이 #소심 #새가슴 #고민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2. 23. 23:57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바보같은 다짐을 함에도 또, 더 바보같은 선택을 반복한다. 안그렇니. 당신은 다 알고 있잖아. #일상 #생각 #일기 #그럼에도불구하고 #Nonetheless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2. 7. 23:05

보는 내내 신경쓰였다. 어쩌면 나도 비슷한 과정 중에 있기에 그런 걸지도. 그러니 부디. #일상 #생각 #일기 #신경 #회복 #건강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2. 6. 08:08

그저 응원하고 지지하고 화이팅이란 말을 하고 싶을 뿐. 그저 기도합니다. #일상 #생각 #일기 #기도 #응원 #지지 #화이팅 #거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2. 6. 07:52

일부러 울리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너를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도 내가 그대들을 생각하며 떠올렸던 시를 적어서 나눠주었다. 그런데, 참 바보같고 여린 너는 또 울었다.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는 나는 어쩔 줄 몰라하며 그저 지켜보며 장난을 쳤는데, 왜 그리도 미안하던지. 좋은 일로 그랬던 건데도 너가 울면 나도 마음이 아플 때가 있어. 다가가서 토닥토닥해주거나 옆에 있고 싶은데, 아직 나는 그럴 수 없으니깐. 그런데 속으로는 몇 번이고 안아주고 어깨를 내어줬다는 것. 그 꿈은 언제 현실로 이뤄질까. 이뤄질 수는 있을까. 때로는 나무같이 우직하고 싶기도, 때로는 인형같이 편하고 싶기도. 오늘 하루도 잘 보내. 난 아마 기분이 묘한 상태로 오늘을 보내며 너를 생각하지 않을까. #일상 #생각 #감사 #너 #그대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30. 11:47

너 때문이라는 거, 정말 아직도 모르고 있니. #일상 #생각 #즉흥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28. 14:04

날이 정말 추워. 그래서 더 걱정이 돼. 좋은 일을 하지만 그럼에도 난 너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겐 그게 최우선인 것 같아. 잘 해줘, 그리고 잘 다녀와. 하필 그게 있어서... 그거만 아니었다면 달려갔을 건데. 그이보다도 너에게 말이야. 고맙고 미안해. 그런데 사실, 나도 21년 된 관계를 정리하는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오늘이 참 여러모로 복잡한 날이네. 그래도 나도 내 할 일 하러 잘 다녀올 테니, 너도 너 할 일 하러 잘 다녀와. 그래도 걱정된다. 난 춥지 않게 따뜻하고 편하게 잘 이동하고 다닐 텐데, 너는 추울 걸 알면서도 고생하러 가는 거니깐. 그냥 내가 많이 바보인가봐. 그래도 이게 좋아. 난 내가 너무 똑똑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 ㅎㅎ 내가 널 많이 ○○하나봐. 정말로. #일상 #생..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2. 12. 28. 08:15

커피를 쏟고, 옷을 아예 다 버리다시피한 그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오후 내내 기분이 안좋았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안할래. 바깥 날씨는 추웠는데... 그래도... 좋은 날, 특별한 날, 예쁜 옷을 입고 예쁜 사진을 담아 추억으로 만들고 싶었을 텐데, 마지막 모습은 그렇게 되고 싶었을 텐데, 참 바보같지만 그럼에도 거듭 괜찮다며 결국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던 너. 참 바보같아. 그리고 참 착해. 그 점이 참 부럽고, 보고 배우고 싶어. 멋있었어, 오늘도. 어쨌거나 뭐... 추운데 집에 잘 들어갔다니 다행이야. 그런데, 그럼에도 내 마음은 찢어지는 것 같더라, 정말로. 잘자요, 그리고 안녕. #일상 #생각 #바보 #크리스마스 #걱정 #맴찢 #노파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26. 00:55

12월 21일... 여러 일이 있던 날이 아니던가. #매일묵상 #고린도전서묵상 #그께나 #고린도전서9장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2. 12. 21. 10:48

나 왤케 바보같니. #일상 #생각 #바보 #하고싶은말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17. 07:31

보고싶다, 정말로. 바보같지만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멀리서만 지켜보는 수 외에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랄 뿐. 불확실한 무언가에 뭔가를 거는 내 모습이 바보같은가. 이것이 바보같다면 그냥 난 바보 멍청이가 되겠다. 바보 천치 멍청이가 되는 것, 기꺼이 하겠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말하고 싶지만 결코 할 수 없는 그 말, 보고싶다. #일상 #생각 #보고싶다 #바보 #멍청이 #기꺼이 #반복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2. 5. 03:09

자꾸 생각이 나. #일상 #생각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1. 30. 17:08

요즘 어떤 상황에서 바보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바보같다는 말, 나도 다 알지는 못해도 조금은 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내가 어떤 모습을 보였던 것인지 등에 대해서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때에도 그런 말들에 수긍이 가기도 하니깐. 나름의 뚝심과 꾸준함이 있다는 말도 참 많이 들었긴 했는데, 어떤 상황은 그런 나를 흔들리고 바보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오히려 그 안에서 내 속마음이나 진심, 진정성이 보이는 것 아니겠는가? #일상 #생각 #진정성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1. 21. 01:19

. #일상 #생각 #바보 #멍청이 #시간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10. 3. 14:09

뭘까, 정말로. #일상 #생각 #바보상자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9. 27. 21:41

왜그리 멍청하고 바보같은 선택을 했을까. 바보같은 선택의 결국은 발목 접질림으로 인한 살짝의 통증과 손바닥의 경미한 화상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나는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일을, 내가 해야만 했다고 생각한 그 일을, 무엇보다도 내가 하고 싶었단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직 젊고 어려서, 회복력도 좋아 꽤나 튼튼하다. 손과 발이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이 될 것이지만, 그대와 그대들과의 그 순간은 놓쳐버리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너무나 귀한 순간이었기에. 나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음을 느낄 때, 그리고 그 희생이 실제로 가능한 상황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기도 한다. 몸은 아팠지만 속으론 너무나 행복했다. #일상 #생각 #감사 #행복 #희생 #섬김 #사랑 #소중 #최선 #바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9. 25. 23:23

진짜 바보같다. :)) #일상 #생각 #정리 #바보 #밥5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2. 8. 25.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