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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19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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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21년 12월 첫 리뷰, 그리고 이제(22년 5월 31일) 마지막 리뷰까지 6개월간 나름 꾸준히 달려봤다. 그러면 저자가 하고 싶은 마지막 이야기는 무엇이며 나는 이 책의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물이 없는 논을 보면서 "왜 비가 안내리지?"라는 생각을 하는 농부와 "왜 논에 물이 없지?"라는 생각을 하는 농부의 차이는 같은 논을 두고도 큰 관점의 차이를 갖고 있으며, 또한 조금 더 확률이 높으면서도 안전한, 그리고 자기를 더욱 개발하고 계발하는 것에도 좋은 훈련이 되면서 조금 더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투자를 하지만 세상을 보는 관점이 조금 더 정확해질 수 있을 것이며, 내 생각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 타인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읽어보면서 한 층 더 성숙해질 것이다. 당신은 기우제를 지내며 하늘만을 탓하는 농부인가, 아니면 상황과 환경에 대응하며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보완하고 강점은 강화하려는 농부인가.

인생은 B(탄생)와 D(죽음) 사이의 C(선택)이라고 말했던 프랑스의 작가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이 떠올랐던 부분은 "오늘의 나는 결국 어제까지 내가 던진 질문들의 답이다" 였다. 모든 상황과 환경이 내 선택과 질문의 답으로 이어진다고 보진 않지만 적잖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쉬면서 무엇을 했는가, 또는 정말 잘 쉬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돕는 소챕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저자는 마치 유대인 교육을 받은 사람처럼 투자 외에도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여러 요소를 가르쳐준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겐. 정해진 답만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자신 스스로를 포함해서 질문을 던지기를 권한다. 그리고 또한 '기우제'를 지내는 사람이 아닌 '직접 물을 대는' 농부가 되기를 권한다. 부자가 되는 일반적인 공식이나 공통점 같은 것은 있을지 몰라도 절대공식은 없다고 본다.

당신은 이 세상에 만들어진 것들 중에 확실한 것이 있다고 믿는가, 그리고 얼마나 확실한가. 이것에 대해 내가 감히 확신하며 단언할 수 있겠는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확실한 것이라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이야 테슬라, 애플, MS, 구글, 엔비디아, 비트코인, 강남 부동산 등에 확신을 둘 수 있지만 영원할 수 있다고 어느 누가 단언할 수 있는가, 미래에서 온 자가 아니고서는 절대 그럴 수 없다. 세계 어느 역사를 살펴봐도 영원한 대제국을 형성한 곳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 불편한 진실.

두렵다면 차라리 분산투자를 하기를 권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지수 추종 ETF를 사시길, 그 중에서도 혁신과 성장, 그리고 수요가 넘치는, 그리고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S&P500이나 나스닥 지수에. 이것이 불확실한 것들 중 그나마 확실한 편인 투자 방법이긴 하다. 그것 외엔 내가 딱히 할 말이 없다. 신흥국이라 할지라도 결국 국가 성장을 위해 화폐를 찍어낼 수 밖에 없기에 달러를 상대로 장기적으로 항상 약세만을 보여야 하기에 주가는 상승해도 장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환차손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으며, 대표적인 예가 브라질과 터키가 아니던가. 한때나마 강남 부자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신흥국 채권, 브라질 주식은 현재 헤알화의 대폭락으로 인해 원금 보장도 못했다는 사실, 그럼에도 그들은 이미 부자여서 별 지장이 없지만 개미 투자자, 서민에게 신흥국 투자는 거의 도박 수준이다.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순차적인 익절로 적당한 물타기가 아니라면 권하고 싶진 않다. 중진국의 딜레마에 빠진 중국의 위안화 또한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른다. 그래서 2등, 3등은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강력 매수"하시길 권한다. 종목에도 투자 의견을 제시하진 않을 것이다, 이렇게 유용한 책들은 베스트셀러로서, 스테디셀러로서 계속 남아있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황작가님을 꼭 인터뷰하거나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을 통해 가르침을 좀 구해보고 싶다. 책의 내용에 맞춰서 하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후 후기를 포함한 두 번에 걸친 또 다른 나의 생각을 조금 끄적여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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