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려는 자, 그 목적은 무엇인가. 나의 이야기를 사알짝 꺼내보자면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는 가장 큰 목적은 워라밸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자기계발과 가족이라는 큰 목적 또한 함께 있는데, 우선 나는 일을 취미로 하고 싶은 사람이다. 내가 좋아해서 선택한 토목이라는 전공, 그리고 돈에 쫓겨서 하루를 살고 젊은 시기를 보내는 것이 아닌 설령 지금은 토목이 좋을지라도 나중에 하기 싫어져서 다른 업종을 찾아볼 때,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자본소득으로 생활비 이상은 벌어들이면서도 동시에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현재는 그것이 토목이고 경영 곧 기업을 세우는 것이다.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경제적 자유가 주는 큰 자유 중 하나가 아닐까. 나는 돈이라는 인격도, 지침도 없는 이 녀석에게 일을 아주 혹독하게 시켜서 나를 쉬게 할 하나의 조력자 역할로 대할 생각이다.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시기는 반드시 어느정도 이상은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30대 중반, 늦어도 40대 초반 쯤이면 나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싶은 것도 하나의 꿈이다. 물론 기업가의 꿈을 꾸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까지 둘 다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많은 분들, 지금까지 만났던 적지 않은 사업가와 기업가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지만 기업가가 되는 꿈도 중요하지만 나는 가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꿈이다.
어쨌거나 젊은 날의 돈을 팔아서 남은 인생을 조금 더 편하게 사는 것, 조금 더 즐기면서 사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부모님 덕분에 누려왔던 인생이기도 하고, 이 부를 대물림해서 나와 내 미래의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선물로 주고 싶다. 나는 시간을 사기 위해 경제적 자유라는 것을 이용할 뿐이다. 시간을 쓸 수 있는 자가 진정한 부자라는 말(p.188), 정말 공감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반드시 사업을 하라, 반드시 주식투자를 시작하라, 부동산을 사라, 암호화폐를 사라 등의 말을 하지 않는다. 경제, 재테크 서적보다는 오히려 자기계발 서적에 가깝다고 생각이 드는데, 자신을 잘 알 것이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며 조금 더 현명한 소비와 수입을 추구하라는 식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물론 돈을 어떻게 벌지, 그리고 섣불리 투자하면 어떤 위험을 마주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말해주기도 하지만 돈을 다룰 때 자신의 성향과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스스로 공부해서 결정하기를 또한 유도하기에 난 이 책에 대해서 열 몇 번이고 리뷰하는 것이 즐겁기도 하다.
결론이 조금 이상한가, 내가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이유와 목적은 시간을 벌기 위함이며 젊은 청년과 장년의 시절을 일만 열심히 하면서 사는 것이 아닌 즐기기 위함이다. 끄 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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