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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만전자' 갈까? 에 대한 나의 생각.

주식

by Justin Yoon 2022. 1. 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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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요즘들어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에 대한 소문과 일부 사실이 돌고 돌면서 삼성전자가 '10만전자(삼성전자 + 주가 10만원의 은어)'에 금방 입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곤 한다. 한때 고가로 96800원까지 찍었던 삼성전자가 오늘 종가 기준으로 78300원에 그치고 있는데, 과연 삼성전자는 '10만전자'에 언제 입성할까. 나는 삼성전자를 괜찮게 봐도 되는 이유를 내 짧은 지식으로 주장해보고자 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기업의 고위직들이 자사주 매입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소식 중 하나이다. 오죽하면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도 투자할 매력이 있는 기업들의 특징에 자사주 매입을 포함시켰겠는가. 그런데 이 머니투데이의 기사를 보고 드는 개인적인 생각은 저 고위직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은 거의 긍정적인 기사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물론 대주주 양도세를 피할 목적으로 연말에 매도하고 최근에 다시 샀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업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입은 좋은 뉴스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진행중이다. 자율주행, VR, AR, XR, IoT, 5G, AI, 드론, 빅데이터 등 파괴적인 혁신들을 일으키는 기업들이 요즘 정말 많이 생겼고, 한 번만 들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상하기 어려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기다.

자율주행도, VR과 AR, IoT, 5G,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모든 것들은 기계로 움직인다. 그 기계들을 작동하고 굴리는 필수요소가 반도체 아니겠는가. 반도체가 없으면 말한 것들 중 어느 하나에도 진전이 없을 것이다. 당장 이 스마트폰도, 태블릿도, 노트북과 TV 등 우리의 가전제품 모두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란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제 스마트 기기들은 우리들의 신체의 일부라 해도 될 정도로 삶에 밀접하거나 너무 깊게 침투해 있다. 이미 그런 일상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반도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코 없어선 안될 필수적인 요소다. 나는 감히 반도체를 우리들의 또 다른 신체의 일부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반도체를 제조하고 전세계에 공급하는 1등기업이 삼성전자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꽤 받았다 -
이미 1등인 삼성전자, 수익률이 나봐야 얼마나 나겠는가?
이거에 대한 나의 짧은 지식으로 감히 반론을 해보겠다.

(1) 1등 기업이 앞으로도 잘 할 가능성이 큰 것은 이미 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다들 잘 알지 않는가. 전교 1등에게 서울대를 기대할 것인가, 아니면 반 5등에게 서울대를 기대할 것인가?

(2) 삼성전자는 반도체 독점기업 중 하나다. 엄청난 수익을 가지고 기업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한다. 앞으로도 이 독점체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삼성전자의 주주라면 매도해야 할 시점은 시장 점유율이 점차 낮아져서 순위권에서 밀려가는 조짐이 보이거나 이미 그렇게 된 때이다. 적어도 당분간 그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

(3) 삼성전자의 분기별 또는 연간 실적발표를 보고 오기를 권한다. 사우디 아람코, 애플에 이어서 전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내는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다. 한 분기에만 평균 매출이 60조, 순이익이 10조인 이 기업을 과연 어느 누가 함부로 욕할 수 있겠는가. 한국의 기업이기에 심하게 저평가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물론 삼성전자같이 초대형 우량주들은 1년에 몇 배의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물론 코스닥의 작은 주식으로 1년에 몇 배 뿐만 아니라 몇 십 배를 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기에 나의 철학과는 크게 부합하지 못한다. 물론 가치주로 몇 개 보유중이긴 하지만, 내 자산의 5%도 되지 않는 비율로 움직이기에 폭등이 오든 폭락이 오든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다. 나름 열심히 분석해서 내 귀한 돈을 맡겨놨지만, 망해서 그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도 내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다.

자산을 관리할 때 분명 어느 부분에는 큰 돈을 맡기기 마련이다. 나는 좀 더 공부하여 펀드보다도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충분히 공부하고 이해해서 천천히, 그러나 부지런히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를.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사람은 주가가 얼마인지를 보고 투자하지 않는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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