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ll news 김슬기 기자의 7/12,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을 때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잠정 실적을 보였기 때문. 잠정 실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기뻐할 수 있었다.
거기에 새로운 소식으로는 삼성전자의 재무 상태를 살펴봤을 때, 그리고 현재 삼성 일가에 일어나고 있는 상속세 관련 문제를 생각해봤을 때 삼성전자의 배당금 인상은 불가피할 정도로 뻔해보인다는 것이다. 나의 짧은 지혜와 지식의 수준을 들어 삼성전자가 배당 증액과 동시에 특별 배당이 또한 매우 유력한 두 가지 이유를 간단하게 들어볼까 한다.
●1. 故이건희 회장 상속세●
이건희 회장을 향한 평가가 참 다양하고, 최근 몇 년간은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지 않았나 싶다. 나 또한 이회장이 한국 경제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큼을 인정한다, 현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앞으로도 선진국의 반열에 오래 남아있을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는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삼성그룹, 그 중에서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사람은 죽는다. 큰 일을 한 사람이나 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나 사람은 죽는다. 이회장도 별 수 없었다. 비교적 젊은(?)나이인 70대 중반에 우리 곁을 떠났다. 그리고 삼성그룹의 일가는 상속세로만 무려 이회장 개인 자산의 60%에 이르는 12조원을 나라에 내야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정치적인 얘기는 건너뛰겠다. 어쨌거나 그 일가는 12조원을 나라에 내야하고, 여느 재벌들과 비슷하게 주식이 자산의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에게는 현금이 그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들은 지난 4월(배당락: 12월)에 특별배당을 선언했고, 아마 올해에도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배당을 성장하면서 특별배당금을 또한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그저 한 집안의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재무 상태를 휘젓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주주들이 극대노를 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2번째 이유, 삼성전자가 그럼에도 배당을 증액하고 특별 배당을 시행할 이유와 그 근거는 무엇인가.
●2. 주주 환원 정책의 발표와 넘쳐 흐르는 현금, 128조원과 분기당 벌어들이는 순이익, 약 13조원.●
쥐고있는 현금이 무려 128조원. 이에 최윤호 삼성전자 CFO는 2023년까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제는 그저 쥐고만 있지 않고 자신들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며 앞으로도 많은 투자를 부탁하는 뜻이기도 하다. 그저 가진 것만 많은게 아니고 정말 많이 벌기도 한다. 1년에 50조원을 순이익으로 남기는 회사가 배당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해보인다. 투자의 여러 방법 중 하나는 당연히 본업 확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주주 환원 정책으로 필요 시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이들이 주주를 대하는 또 하나의 투자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삼성전자이기에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는 삼성전자를 단순 배당주로 대한다기보다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하기에 내 계좌에 큰 기별이 오지는 않지만 이 기업에 적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특별 배당이든 일반 분기 배당이든 예수금의 숫자가 올라간 것은 기분이 좋지 않은가.
Tmi로, 삼성전자로부터 매달 세후 100만원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8억 정도를 투자해야 한단다. 8억 투자해서 겨우 월 100만원 받을 바에는 그냥 고배당주랑 배당성장주에 반반 넣을랜다. 아, 물론 삼성전자도 배당성장주긴 함.ㅎㅎㅎ
내 주장이 맞아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을 가져와서 내 생각을 곁들여봤다.
삼성전자의 주주인 당신, 당신은 삼성전자를 왜 투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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