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의 3월 13일, 2021년 기사를 참고함]
넷플릭스가 어쩌면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악수'를 둘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넷플릭스에 도대체 무슨 생각과 계획이 있는걸까.
구독 경제의 선두 주자인 스트리밍 관련 사업의 1위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 티커는 NFLX)의 이야기다. 넷플릭스를 다룬 이야기들을 몇 번 썼지만 정말 이 기사의 내용대로 계정 공유가 금지된다면 정말 많은 구독자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고, 그 이탈한 사람들이 애플TV, 왓챠,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HBO(AT&T) 등에 힘을 더 실어주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그렇게 매출과 이익이 감소되면 투자도 자연스레 감소되고, 주가도 장기적으로 우하향할지도 모른다. 물론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대단한 실적과 함께 하루만에 10%가 넘게 급등하는 장관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건 그 때 이야기다. 투자자들은, 기관은 냉철하다, 고객을 적으로 돌리는 기업은 제 아무리 1등 기업이라고 해도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한국 돈으로 한 달에 1만 4500 원이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최대 4인까지 공유가 가능하니, 만약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과 공유를 하면 인당 3600 원에서 3700 원이면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주 고객층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어린 학생들 또는 젊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가까운 남들과 공유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고객들의 상황을 고려하면서 기업 정책을 펼치는 것인지 의문이 조금 든다.
물론 내가 넷플릭스 사업의 모든 구조를 다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주 수입원이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라는 것 정도는 알고, 이 기업은 또한 스트리밍 업체인 동시에 빅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라는 것 또한 알고는 있다. 넷플릭스가 일부 소비자들에게 "계정 주인과 같이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위한 고유 계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새 계정을 열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넷플릭스의 소액 주주로서 정말 슬픈 소식이다. 부디 한낱 루머로 끝나기를. 적어도 나보다 훨씬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이 대거 모인 그 기업에서 이런 악수를 둘 리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뉴스가 떴다고 해서 나는 바로 넷플릭스 주식을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은 확실한 사실이 아니고, 그럼에도 넷플릭스는 무려 2억 명에 가까운 구독자 수를 보유한 거대한 기업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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