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가격 하락? DDR5 메모리 출시! (8/23, 2021 작성)

[케이벤치 길문혁 기자의 8/23,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제이피모건, 모건 스탠리 등의 대형 금융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제조•판매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D램 가격 하락을 예고한 것을 기반으로 이들의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솔직히 나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과도 같은 소수의 사업에 회사의 운명을 거는, 그리고 그 업계에서 1위도 아닌 두 기업의 전망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삼성전자만을 위주로 다룬다.

2주 전 삼성전자의 경우 한 주 만에 9%에 가까운 폭락을 보였는데, 주된 이유는 올해 3, 4분기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저조의 우려 때문이었다. 거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단기적 악재가 연달아 들려왔기에 오히려 내 입장에서는 잠시 미국주식 투자를 소극적으로 하며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 모을 수 있는 바겐세일의 기간이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면 삼성전자를 팔았던 것이 후회될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삼성전자같은 초우량주는 하루이틀로 수익을 낼 수는 없다, 다만 배당과 천천히 오르는 주가의 오름을 지켜보며 노후 대비를 목적으로 부지런히 인내하며 담아가기를 권하고 싶다, 이들의 사업 확장성과 성장성이 지속되는 한.

삼성전자가 D램 신제품 - DDR5를 출시한다. 이제는 기성품이 되어버린 DDR4의 기능보다 처리 속도는 2.2배 빠르고 전력 소모는 더 적다는 것을 말했다. 종전에도 DDR4는 이미 최고의 기능이었지만 여기에 2.2배 빠르고 전력 소모도 덜 해서 경제성까지 보증하는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사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오히려 엄청난 호재임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겠다. 그리고 연말부터 양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신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가격이 과연 쉽게 떨어질까?

갤럭시Z플립3이 출시됐으면 Z플립2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아직 판매조차 시작되지 않은 신상품이 있다고 해서 기존 최신폰의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는 살면서 거의 보지 못했다, 무슨 상품이 주가도 아니고.

혹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항상 좋음에도 왜 주가의 흐름이 이따구냐고 묻곤 했다, 2주전 폭락장에. 그러나 내가 오히려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더 사 모을 것을 계속해서 당신들에게 권했던 이유는 이 좋은 회사가 이렇게 저평가 되어있으며, 실적은 곧 주가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할인 기간을 그냥 지나치다간 몇 년 지나서 "그 때 살걸"이라는 식의 후회를 또 하게 될 것이다. 가격에 목매지 말고, 차라리 실적에 목을 매시라.

이전에도 1등이었지만 앞으로도 1등일 삼성전자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강력 매수"로 계속해서 유지하겠다. 여러 기업들과 여러 나라들의 돈줄을 붙잡고 있는 이 위대한 기업의 주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어리석은 선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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