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이상규 기자의 8/26,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반도체 가격 최대 20%까지 올릴거니깐 꼬우시면 회사 문 닫으세요😏" 여기서 '회사'들은 무려 애플, 엔비디아, 퀄컴, AMD, 인텔 등이라는 것. 그렇기에 미국은 이 반도체 파운드리 과독점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를 반드시 키울 것이고, 미국 기업을 키우며 TSMC와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점차 줄여갈 것이다. 이 이야기만 들어보면 두 기업을 강력 매수 해야하는 의견 대신 매도의 의견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모두 빼앗아오는데까지 몇 십년 또는 100년이 넘어도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부분이 아니다. 그렇지만 미래에도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도체 시장을 반드시 휘어잡아야 하는 미국의 입장이다. 그러나 그런 때가 올 때까지 미국은 한국과 대만을 최우방국들로 대우할 것이며, "적이 될 바엔 내 오른팔과 왼팔로 살면서 나를 보좌해라"는 전략을 펼칠 것이고, 그렇기에 한국과 대만은 계속해서 경제 성장을 이뤄낼 것이 내 주관적인 전망이다. 이것이 그동안 제조업 초강국이었던 일본과 독일을 다루며 단물만 쏙 빼먹던 방식 아니던가. 하지만 이제는 제조업이 돈이 되지 않는 시대다, 소프트웨어 등의 IT 기술로 먹고사는 시대다. 제조업은 그나마 입에 풀칠만 할 수 있는 수준이랄까.
뭐 이런 양아치기업이 있나 싶지만 여기에 반기를 들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수틀리면 삼성전자에 위탁을 맡겨야 하지만 그들이 과연 순순히 TSMC에서 받던 가격을 그대로 받으려할까?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 엄청난 수준의 밀당 스킬이 요구되는 협상 자리에 앉아서 행복한 고민을 할 수도 있는 삼성전자다. 물론 이것은 그냥 가정한 이야기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는 이유는,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전자기기로 대부분의 실적을 일으키는 기업이라는 사실.
TSMC의 이런 횡포에 아까 언급한 주요 고객사들은 끌려갈 것이지만 미합중국이라는 나라의 심기를 건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 상황에 백악관이 극대노하지 않고, 극대노하지 못하는 이유는 저 기업들의 제품 제작 비용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TSMC가 미국에 계속해서 공장을 지어줌으로 미국의 경제에 플러스 되는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여기서 이해타산이 엇갈렸다면 제아무리 TSMC라도 지난 주까지 이어졌던 중국주식의 대폭락이 그들의 이야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반도체 공급난은 엄청난 호재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그 공급사는 TSMC(파운드리)와 삼성전자(메모리), 엔비디아(그래픽카드) 등이 있겠다. 그렇기에 나는 이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강력 매수"로 제안하는 것이고, 이 사태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이런 가격결정권을 꽉 쥐고 시장을 흔들고 밀당도 하며 '적당한 횡포'를 부릴 줄 아는 기업이야말로 장기투자를 할 때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 줄 기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소비자냐, 주주냐에 따라서 같은 뉴스를 보더라도 이것이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갈린다. 당신은 이런 뉴스가 좋은가,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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