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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XP 인수 사실상 포기! 딱히 뭐 아쉽지는... (8/28, 2021 작성)

주식/주식 뉴스

by Justin Yoon 2022. 1.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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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윤진우 기자의 8/25,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결론부터 말하면 삼성전자에 딱히 악재는 아니다. '아직도' 지겨울 정도로 늘어지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 건, 중국과 영국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을 볼 때 흡수 M&A가 정말 최고의 방법일까 싶긴 하자. 특히나 반도체 매출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무언가를 더 인수하겠다는 것은 독점을 심화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8개국 모두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까. 거기에 몸값은 80조원을 요구한다. 그냥 버리고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힘을 다하면서 이미 갖고있는 사업부의 영향력을 더 키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 사견이다.


현금성자산이 130조에서 최대 210조까지도 있는 삼성전자, 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사는 것이 아닌 더 효율적인 투자를 고민하며 어떻게 사업을 확장할지가 이들의 목적인 것을 확인한 것 같아서 주주로서 천만다행이다. 오히려 80조 씩이나 주면서 인수를 강행했다면 나는 삼성전자의 투자 의견을 "매수" 또는 "보유"로 하향했을 것이다. 분명 1위 기업이긴 하지만 여유부리다가 쇠락하고 몰락의 길을 걷는 것은 금방이다, AMD에 CPU점유율을 뺏기고, 엔비디아의 GPU에는 상대조차 되지 않는 '배당주로 전락해버린' 인텔의 예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자율주행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차량용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곧 기업의 실적 향상을 의미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NXP 주주들에게 딱히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그들의 성장성은 삼성전자만큼 안정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못하다. 또한 업계 1위 인피니온에 비해 부진하는 것도 사실이기에 앞으로도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뒤를 봐줄 거대한 기업이 필요하다. 재무상태가 퀄컴에 비해 훨씬 좋은 삼성전자에게 같은 가격에 제안했던 이력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이들도 인수를 간절히 원했던 것 아닐까, 돈 욕심 부리다가 실수한 걸수도. '슈퍼을(이라 쓰고 갑이라 읽는다)'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반도체 가격을 인상하며 이들의 재무제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지금보다도 훨씬 싼 가격에 먹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NXP의 관계는 끊어지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NXP 차량용 반도체의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담당하고 있기에. 이번에 무산됐으니 TSMC 견제를 위해 파운드리 투자 확장에 전력을 다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삼성전자의 신중한 결정에 박수를 쳐본다. 쨕쨖짝👏👏

삼성전자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여전히 "강력 매수"이고, NXP(NXPI)에는 "하락 시 매수", 또는 "중립"을 제안한다.

 

●티스토리: justinys-corp.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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