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맹진규 기자의 9/15,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미국의 전통 IT 기업이자 세계 최대 IT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총 2500조원의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70조원 가량의 자사주 매입과 11%대의 배당을 발표했다. 사실 정보 전달은 이게 끝이긴 하지만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그리고 10년간 이렇게 미1친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것일까.
우선 MS는 크게는 비즈니스, 클라우드, 개인 컴퓨팅의 3개로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고, 우리들이 알만한 것들로는 Office 365(Excel, Word, OneDrive, Outlook 등)를 시작으로 애저(Azure), 스카이프(Skype), 윈도우(Windows), 마인크래프트(Minecraft), X-box Live, 노키아(ㅠㅠ) 등이 있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 CEO는 메타버스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구독형 게임, VR/AR 글래스 등에 관심이 정말 많고,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MS는 우리의 일상에서 참 쉽게 보이는 회사다. 나는 자산 현황을 정리할 때 윈도우10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의 엑셀을 사용해서 정리한 후 원드라이브에 저장하며 과제는 워드로, 인터넷은 익스플로러나 엣지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한 때 X-box의 게임도 즐겨해봤고, 마인크래프트도 하며 친구들과 놀아봤다.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것들이 MS의 생태계 안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그런 나에게 MS를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런 나와 비슷한 사람이 세계에 10~13억이 넘는다.
MS는 인텔(INTC)같은 테크를 탈 뻔한 기업이었다. 계속해서 부진하는 영업과 회사 내의 무한 경쟁과 시기, 질투, 줄어드는 현금 흐름, 무리한 M&A로 인한 반독점 규제 + 기업 분할 등이 있어서 위험했다. 그러나 인도 출신의 천재 CEO 사티아 나델라의 등장으로 MS는 2018년 애플, 아마존에 이어 3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팀 내 경쟁보단 화합과 회의를 추구했고, 무엇보다도 MS의 프로그램, 특히 Office 365를 구독형으로 바꿔 수익 구조를 완전히 개선 + 현금 흐름(FCF, Free Cash Flow)의 대폭 상승을 유발했다. 그렇기에 닷컴 버블(2001)과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2008) 이후 10년간 횡보하던 주가를 지금의 수준까지 무려 12배 이상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미 우량하지만 앞으로도 미친듯이 성장할 기업, 마빡주 - MAFAG(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의 약칭, JY가 붙인 애칭 겸 별칭 ㅎㅎ) 중 반독점 규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기업이 바로 MS다. 그렇기에 애플과 구글이 두들겨 맞을 때 알 바 아니라는 듯 홀로 꾸준히 성장한 유일한 기업이다, 애초에 두들겨 맞을 이유도 없고.
MS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 당연히 "강력 매수"다. 이미 우량하다고 해서 투자를 주저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아니 오히려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얼마나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지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강력 매수"라는 투자 의견을 제시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보는 것 중 하나는 "이 기업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사라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불편하지는 않을까?" 싶은 것이다. 거기에 재무 구조, 실적 성장률 등도 같이 고려하면 그런 투자 의견이 완성된다.
5배, 10배, 20배 대박을 노리고 싶은가? 자신과 타인들의 일상을 자세히 깊게 들여다 보시라, 그리고 자주 보이는 회사의 주식을 가능한 오래 들고 떨어질 때마다 주워 담자. 이미 역사적으로 입증된 투자 방식이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예측이긴 하지만 나는 MS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까지 넘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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