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9(토) 설교 다시 듣기(사 6:1~13)
단편설교 -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230723 주일 1부 예배, 설교: 박현진 목사)
I. 이사야는 하나님을 봤다. 그리고 천사들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고 찬양한다. 이사야가 본 거룩한 영광은 무엇인가?
1. 거룩한 영광의 특성
본문 1절을 보면, 웃시야라는 완벽한 왕이 죽었다. 그리고 진정한 왕이 나타나신다. 그 왕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고,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했다. 당시에 옷자락의 길이가 왕의 영광을 나타내는 척도였다고 하는데, 당신님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했을 정도로 가득했다는 뜻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왕과 비교할 수 없는 정도의 위엄과 권위를 가지신 분이 바로 진정한 왕이시다.
본문 3절에서 천사들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고 찬양한다. 찬사를 3번이나 반복하는 것은 당시 히브리어로 쓸 수 있는 최상급의 표현이란다. 거룩은 구별, 구분됨을 의미하는데, 이사야가 본 하나님은 다른 세상에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구별된 분(=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2. 거룩한 영광을 본 자들의 반응
거룩한 영광을 본 자들은 자신을 낮추며 찬양한다. 천사들도 날개로 자신의 얼굴과 발을 가렸다. 무오한 이 존재도 하나님의 낯을 볼 수 없었고, 자신이 피조물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찬양한다.
거룩한 영광을 본 자들은 자신을 낮추며 회개한다. 이사야 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화를 선포한 이사야가 이제 그 화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다. 입술이 부정하다는 것은 자신의 전 존재가 부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사야는 말하는 선지자였다. 입술이 부정하다는 것은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조차 부정하다는 고백이다. ㄷㄷㄷ 내겐 이런 적이 없었는데...
거룩한 영광은 부정한 이사야를 사르지 않고, 변화시킨다. 본문 6~7절에서 제단의 불타는 숯은 부정한 이사야의 입술에 닿았고, 천사는 이제 그 입술이 부정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사야는 입을 열어 자신이 가겠다고 말한다. 오늘 나는 그 거룩한 영광을 보며 살아가는가.
3. 거룩한 영광의 무서움
거룩한 영광이 가진 무서움은 사람들이 영광이 곁에 있어도 보지도, 듣지도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영광을 보는 것 자체가 복이다. 영광을 보지 못하는 것 자체가 벌이다. 사람들은 영광에 관심이 없다. 이사야의 사역은 이스라엘의 불의와 심판의 정당성을 보여준다. 성경이 보여주는 거룩한 영광, 그리고 내 경험과 생각에 기반한 거룩한 영광, 이 둘은 같던가. 같아지길.
4. 이사야와는 다른 그리스도의 사역
거룩한 영광을 보고도 사르지 않고 찬양하고, 회개하고, 변화된 이유는 부정한 입술이 아닌 분,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은 이 선지자를 불태웠다. 우리가 보는 하나님의 영광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 있다.
그리스도께서 '거룩의 씨'가 되셨음을 믿는가. 그리스도를 바라보길.
난 이 설교자가 정말 좋다. 비록 주일 예배를 1년에 한 두 번 남짓 인도하지만, 특히나 나같이 기본을 쉽게 놓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기억해야 할 것에 대해서 짚어줄 때, 뒤늦게서야 당신님의 거룩하심과 당신님의 영광을 허겁지겁 묵상해보게 되는 것 같다.
#설교다시듣기 #이사야6장장 #매일묵상 #그께나 #영광 #거룩 #그분 #특별
단편 설교 - 천상의 시각(설교 다시 듣기, 엡 1:18~19)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1) | 2023.08.12 |
---|---|
설교 다시 듣기 - 위대한 기도(단편 설교) ●인스타그램:justin_tumana● (2) | 2023.08.05 |
도시 속의 복음 - 2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6) | 2023.07.22 |
도시 속의 복음 - 1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1) | 2023.07.15 |
"마가복음, 섬기는 왕을 만나다" - 16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1) | 2023.07.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