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설교 - 천상의 시각(설교 다시 듣기, 엡 1:18~19)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30812(토) 설교 다시 듣기(엡 1:18~19)

단편설교(초청설교) - 천상의 시각
(230806 주일 1부 예배,
설교: 김형익 목사; 광주 벧샬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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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만약 내가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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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으면서 살아가면서 무엇이 바뀌었을까. 그리고 가끔은 나라는 사람도 믿음을 발휘할 때, 나는 어떤 언행과 선택을 하던가. 혹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면 내 삶에 복음이 정말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은 해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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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각에서 볼 때, 삶은 치킨게임의 연속이 아니던가. 그러나 복음이 내 삶에 작동할 때, 우리는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즉각적이든, 점진적이든 반드시 일어난다. 상황은 당장 바뀌지 않을지 몰라도, 나의 시각이 바뀌었기에 문제의 기준 자체가 바뀌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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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엘리트 세습. 희망과 절망, 성공과 실패, 혁신과 구닥다리, 펜트하우스와 반지하 등이 공존하는 이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나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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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공이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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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실패나 바보같은 희생을 상대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기꺼이 해내는 사람을 보곤 한다. 그리스도인들도 때로는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더 큰 유익을 구하곤 한다. 우리는 성공만이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한 것이라고 배우지 않고, 이건 경험적으로도 많이 알고 있지 않은가. 때로는 나의 실패가, 나의 바보같은 희생이, 나의 낭비가 하나님을 '역설적이게도 더 영화롭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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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우리를 진정 부요케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런 순간도 꽤나 있을 것이지만, 난 여전히 복음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 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갈 때가 훨씬 많지 않던가. 그런 면에서 나는 여전히 가난한 사람이 아니던가, 최소한 신앙적인 면에서 만큼은. 나는 어떤 것이 부족할 때 가난함을 느끼고, 어떤 것이 채워질 때 부유함을 느끼는가. 여전히 세상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들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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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중요한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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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바울은 교인들의 신앙을 위한 간구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가치, 그 '천상의 시각'을 가진 자가 되기를 구하고 권하는 것, 이것이 오늘을 살고 이번 주를 살아가는 내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본질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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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각으로 보고 판단할 때 성공할 수도 있고, 부유할 수도 있다. 멋지고 부유한 기업가이자 재벌로 미래의 나를 부르셨을 수도 있고, 또는 가진 집과 다른 재화를 다 잃고 내쫓겨나서 평생을 가난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 여기서 나는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경건한 신자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 내 인생의 성공의 기준이 예배의 대상을 바로잡는 것이라면, 오늘 나는 성공한 사람인가, 실패한 사람인가. 오늘 나는 오늘만을 살아가는가, 영원을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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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자랑하고, 기뻐하며 구하고 사는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 혹시 지식에만 그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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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상의 시각을 가지신 분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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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살아갈 때, 그분이 가지고 계셨던 천상의 시각을 통해 삶을 재해석할 수 있고,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오늘 나는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야 할까 등에 대한 고민을 계속 이어가며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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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결국 내가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리하지 않는, 그리할 수 없는 죄인들을 대신해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은 그 죄인들의 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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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교회를 간다. 여러 책모임을 하고,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인데, 이 모든 당연하게 느껴지는 일상들이 내겐 선물이고 기쁨인가. 지금 당장 내 모습이 어떠하든 영원토록 부유하고 행복하게 하실 당신님을 오늘 나는 신뢰하는가. 그러하길. 오늘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길. 그리고, 내 모습 이대로 주께 나아가보기.

1년에 딱 한 번 보는 사람.
언제나 반갑고 환영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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