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시련 가운데의 희망 - 1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230819(토) 설교 다시 듣기(창 37:1~11)

요셉, 시련 가운데의 희망 1 - 깨어진 관계의 희망
(230813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본문에서 볼 수 있는 이 아버지와 형제들과의 관계는 편애, 교만, 미움으로 얼룩져 있다. 이것은 인간사의 요약이자, 가족사의 요약이다. 이 깨진 관계에서 우리는 희망을 볼 수 있을까.

1. 깨어진 관계의 문제

(1) 편애(야곱) - 야곱은 어렸을 때 편애를 겪었지만, 자신도 똑같니 편애를 한다. 그는 아들들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분노, 자기연민, 라헬을 향한 그리움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싶었고, 그 결과 한 아들에게만 채색옷을 입히고 편애한다. 여기서 채색옷을 입혔다는 말은 곧 집안일을 전혀 시키지 않고, 나머지 형제들이 모두 대신했다는 것, 요셉은 정말이지 집안일을 1도 안하고 '날로 먹었다'는 것.

(2) 교만(요셉) - 요셉은 교만하다. 형제들을 나쁘게 말하고, 채색옷을 당연히 여기며, 꿈을 말함으로 시기를 만들어낸다. 심지어 아버지 야곱마저도 그를 꾸짖어야 할 정도였다. 채색옷을 입은 자로서, 그는 자신의 모든 권리를 당연히 여긴다.

(3) 미움(형제들) 형제들은 요셉을 미워한다. 놀라운 것은 문제의 원인이 야곱에게 있는데도 아버지 야곱이 아닌 요셉을 미워한다는 것이다. 형제들은 만만한 요셉을 만만히 대했고, 그 결과 관계믄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 모든 관계 가운데서 누구도 서로를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모두가 채색옷을 입고 싶어하고, 누구도 낮추려고 하지 않는다.

2. 깨어진 관계의 희망

이 상황에서 하나님은 꿈을 꾸게 하신다. 꿈을 꾸었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하나님은 이를 통해 해결하신다.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문제를 펼쳐놓으신다.

꿈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결국 낮은 자를 높이시고, 영화롭게 하신다는 내용이다. 그에 걸맞게, 요셉은 이후의 사건 때문에 겸손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려간다. 그의 채색옷은 벗겨졌고, 노예의 옷을 입었으며그것마저도 벗겨지고 수형복을 입게 되었다. 그러나 결국 겸손하게 되었다.

복음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희망을 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진정한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으로 오셔서 낮아지셨다. 이 안에서, 우리는 겸손하게 섬길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끝났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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