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 전문가 발표에 따르면 기존 대비 감염력이 높지만 치사율은 낮단다. 이에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팬데믹의 시대에 오히려 주목받으며 언론을 통해 한 마디만 기대되는 말을 하면 급등하는 업계, 바로 제약 기업이 아니겠는가. 한국의 셀트리온이나 신풍제약, 씨젠 등도 작년에 극한의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던가. 이들이 연말까지 5, 10배, 그 이상으로 미친듯이 오를 때 샀다가 상투를 잡고 지금까지 물린 지인들도 있다.
지인들 중 한 명은 "내가 올해 3억을 만들었어, 10억으로 말이야"라는 말을 남기며 "한국에서 주식은 패가망신의 지름길, 부동산만이 답"의 신봉자가 되었다. 작년같은 상승장에 손해가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나도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잦은 트레이딩과 손절, 그리고 고점에서 물린 경우라면 전체적인 상승장에서도 -70%는 예사가 아니다. 그가 원해서 상투를 잡진 않았지만 2월 7천원에서 9월 21만원(+2900%)이 된 신풍제약을 보며 도저히 배가 아파서 견디지 못했단다. 그렇게 21만원일 때 5억 이상을 투입했고, 결국 11월 1/7토막(-85%)이 되어버린 3만원에서 손절을 해버려 1년만에 최소 4억이 넘게 증발했다. 주가의 흐름만 보고 묻지마 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 정말 위험하다.
그렇기에 내가 스스로에게 세운 여러 원칙 중 하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정말 신중하게 투자할 것이며 폭락시에만 매우 작은 비중으로 주워담았다가 조금이라도 수익이 나면 바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익절해버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유전자가위(CRISPR)기업인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SP)처럼 주가가 계속해서 흘러내리면? 조금씩 담고 다시 올라서 수익날 때까지 무조건 존버할 뿐.
11월 27일 한국시간 종가 기준으로 모더나(MRNA), 노바백스(NVAX), 화이자(PFE), 바이오엔테크(BNTX), 줌비디오(ZM)는 상승했다. 반면 여행관련 산업 관련 기업들인 에어비앤비(ABNB), 항공산업관련 ETF인 JETS는 ETF임에도 무려 7.2%가 폭락했다. 25종목 중 비중 Top4(각 약 10%)인 유나이티드 항공(UAL), 아메리칸 항공 그룹(AAL),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델타항공(DAL) 모두 떨어졌다. 그 다음부터는 비중이 2.5%이하라 ETF 가격에 큰 영향을 못미치기에 패스. 일별 낙폭은 저정도, 항공주 vs 제약바이오주의 5년 수익률을 대조하려고 백테스팅을 해봤는데 전자는 수익률이 처참, 후자는 수익률이 환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력이 미미해져서 세계적으로 확진자, 사망자 수의 집계를 멈추지 않는 한 기약없는 '그때'까지 제약 회사, 비대면 관련 기업 vs 항공, 여행산업 관련 기업으로 주가의 흐름이 거의 반대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름의 헷지 방법으로 한 쪽의 상승으로 매도, 그 매도한 것으로 하락한 반대쪽을 매수하는 나름의 잔머리를 써봤다. 그러나 이제 줌과 에어비앤비 외 투자를 전부 멈춘다. 이제는 일상에 침투한 코로나19, 전세계 접종률 40%를 넘겼으며 미국 제외 주요 선진국들은 거의 다 접종완료 상태다.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극적인 실적을 낼지 기대치가 줄었다. 그리고 MZ세대 대부분에게는 병에 걸려 죽는 것보다 자신의 취업/사업이 흔들리는게 훨씬 큰 현실적인 문제다. 작년 3월과 지금, 우리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인식의 차이는 곧 내게 투자 의견의 변화를 주기도 했다. 거기에 백신 생산 기업들의 무기화 선언까지, 사람 목숨을 담보로 이런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말을 했던 이들에게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기에 나는 대면/비대면 상관없이 꾸준하게 돈을 잘 버는 기업들에 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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