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3분기 실적 발표! ●인스타그램: ine_justiny●

https://m.blog.naver.com/duddnr0729/223257309489

애플(AAPL), 3분기 실적 발표!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세계 시총 1위' 애플의 3분기(2023) 실적 또한 좋았다고 나는 평한다.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지만 고금리의 시대, 기업들이 막대한 부채를 일으켰던 지난 저금리/제로금리의 꿈과도 같았던 시절에서 지금에 이르면서 그 부채를 소비자들에게 떠넘기면서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실적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가격결정권'을 지니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 바로 애플이 아니던가.

​
3분기 매출은 895.0억 달러(한화 약 117.4조), 총순이익은 229.6억 달러(한화 약 30.1조원)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YoY) -1%, +10% 성장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강달러 현상으로 작년 이맘 때 1달러당 1400원을 상회했던 것,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약달러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분기엔 역성장한 것은 분명했다. 특히나 중국발 불매운동이 적잖은 타격을 입히긴 했지만, 단기적 악재라고 생각할 뿐, 딱히 큰 걱정이 되진 않는다. 장기적으로 애플의 실적은 아이폰 매출에만 국한되어선 안된다.
​
불경기니, 경기침체니 뭐니 해도 결국 사람들은 소비를 한다. 그리고 사실상 필수소비재이자 인간의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의 판매세를 보면 아이폰14를 판매하던 때보다 현재 아이폰15가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웨드부시의 리포트가 있었다. 아이폰15의 판매량은 아이폰14의 판매량보다 무려 +10~12% 증가한 수치일 것이란다. 전체 매출의 55% 내외인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소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가격이 무려 200만원대를 터치하는 요즘, 사람들의 평균 소득은 괄목할 정도로 증가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비싼 스마트폰과 기기들을 잘만 사는지 정말 순수하게 궁금할 때도 있다. 더 솔직하게는 오히려 사람들의 과소비를 가만히 관찰해보면 기업들과 주주들의 이윤은 해가 갈수록 커지는데, 소비자들은 반비례해서 빠르게 가난해지는 중인 것 같다.
​
많은 사람들은 여러 이유를 들며 애플의 비싼 제품을 아무렇지 않게 사들이곤 한다. 또는 다양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싸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끝끝내 허리띠를 졸라매면 졸라맸지, 사지 않는 사람을 거의 못봤다. 여기서 애플이라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 그리고 투자가치에 대한 대략적인 큰 틀에서의 분석은 이미 끝난 것이 아닐까 싶기도.
​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끝내기엔 나머지 주목할 부분이 더 있다. 서비스 관련 매출도 YoY +8.2% 증가한 212억 달러(한화 약 27.8조원)로 역대 최고 실적이란다. 장기적으로 애플 또한 사업다각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언제까지고 아이폰 매출에만 기댈 수는 없다. 서비스에 대한 매출이 반드시 성장해야 했고, 그래야 더 많은 소비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들이 자체 개발하는 GPT나 다른 AI/AGI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으며, '예정된 IT 전쟁'인 AI 전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결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조금이라도 더 여는 쪽에 승기가 많이 기울 것이기 때문이다.
​
아이폰 판매 매출이 큰 성장을 하면 참으로 좋겠지만, 애플 주주들은 애플의 미래를 그려가며 조금 더 다양한 그림과 시나리오를 예상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애플의 서비스 관련 매출이 마치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과도 비슷한 격으로 주목할 만 했다고 판단했는데, 어쨌거나 실적발표 후 3% 급락하다가 다시 회복하여 약보합으로 끝났던 것을 보면 할인의 기회에 많이 사지 못했음에 아쉬웠다.
​
애플에 대한 걱정, 아직은 이르다.
​
#미국주식 #실적발표 #애플 #APPLE #AAPL #캘리포니아 #스티브잡스 #팀쿡 #애플카 #아이폰 #장기투자 #강달러 #약달러 #가격결정권 #고금리 #시총1위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AI #AGI #GPT #HODL #빅테크 #안전자산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