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권동준 기자의 12/2,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2주전 쯤, 11월 19일에 퀄컴(QCOM)과 삼성전자(005930, 005935), AMD(AMD)의 새로운 동맹이 구축되었음을 예상, 거의 확신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뉴스를 보며 퀄컴의 CEO인 크리스티아노 아몬이 확실히 못을 박았다, 삼성전자에 위탁해서 스마트폰 판매 1위인 갤럭시에 그들의 스냅드래곤8을 장착하겠다는 것을. 삼성전자의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하겠다는 것은 그들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기대하고 인정했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앞으로의 고객사들이 얼마나 더 많이 올지 개인적으로 기대한다.
기사의 마지막 부분과 같이 퀄컴이 삼성전자와 계속 함께할지는 미지수다. 최근까지 삼성전자에 GPU 대량 위탁 생산을 맡겼던 엔비디아가 TSMC에 생산을 문의한 것과 거의 계약이 체결 확정된 상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경과 적도 없음을 어느 업계에서나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적은 지출로 극한의 수익을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돈이 많을수록 힘이 커져서 나를 지킬 뿐만 아니라 남들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것이 자본주의의 양면성 아니던가. 같은 돈을 쓰더라도 훨씬 좋은 기술력을 원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며, 기업의 경우 잘못된 선택 - 가성비와 기술력을 따지지 않는다면 자기들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위태해질 정도라는 것은 많이들 알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을 활용할 계획에 대해서 아몬 CEO가 말을 아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판단되기도 하고.
반도체 업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계속해서 찾아보고 조사하면서 유망한 기업들과 미래가 어두운 기업들을 골라내는 중일 뿐이고. 그리고 현재 이 업계에는 절대강자가 아직 확실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중이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특히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만큼은 TSMC가 56%, 삼성전자가 14%를 차지하고 있다곤 하지만 지금처럼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안정적인 고객 유치 뉴스와 그 고객사들이 영향력있고 규모가 큰, 계속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아직 치킨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다만 TSMC가 선점해서 그 이익을 누리고 있었을 뿐. 삼성전자에게도 여전히 큰 한 방 - 기술력과 자금력이 있다. 거기에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판매량 1위지만 영업이익에서 애플에 크게 밀린다. 그렇지만 폴더블폰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서 애플의 스마트폰 패권에 도전한 삼성전자는 한 번에 두 기업을 상대하고 있다.
어쨌거나 퀄컴이 삼성전자와 동맹을 맺고 CEO가 나서서 동행을 확신시켜줬다는 것과 파운드리 업계 신기술을 도입한다는 것은 퀄컴에도 호재일 수도 있겠지만 삼성전자에도 분명 좋은 소식이다. 그리고 모바일 AP(=스마트폰의 핵심 칩셋, 스마트폰의 두뇌역할) 시장에서 판매량은 미디어텍에 이은 2위지만 매출은 1위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보다도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시장이 훨씬 커지곤 있지만 그것들 또한 스마트 기능을 기반으로 하기에 퀄컴이 앞으로 틈새 시장을 잘 파고들 것이라 생각한다. 배당도 잘 주고 주가의 성장도 잘 보이는 퀄컴, 그리고 그런 퀄컴을 고객사로 둔 삼성전자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퀄컴 - "매수", 삼성전자 - "강력 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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