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경재 기자의 11/30, 2021년의 기사, AXIOS Erica Pandey 기자의 10/21,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미국의 물류 업계 1,2위로 UPS(UPS)와 FedEx(FDX)가 있다. 이들은 오랜 시간동안 최대소비국인 미국 내 물류업을 거의 양분했지만 여기에 새로운 강자, 아니 어쩌면 1위의 급부상이 이미 확정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마존(AMZN)의 등장은 이미 오래됐지만 그들의 판매 매출은 분기별로 100조원이 넘는다. 이 물량을 전부 타업체에 맡기려니 배가 엄청 아팠나보다. 그리고 2013년 물류대란을 겪으며 제대로 약점을 노출했던 아마존은 배송 부문에서도 개선할 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데이브 클라크 컨슈머사업부문 CEO를 필두로 엄청난 투자를 감행해왔다. 그렇게 미국 내 주요 지역들에 공항, 물류센터를 만들어 자체 항공기와 트럭, 선박, 그리고 이제는 드론과 로보택시까지 운용/개발하는 중에 있으며 또한 동시에 여러 택배업체들을 통해 일시적인 물류 배송난(?)을 해결하고 있다. 이미 미국 내에선 4번째 가는 해운선사로 성장했단다(2019 BofA 발표 기준).
이들의 비상, 폭주는 하루만에 나타난 것이 절대 아니다. 계속해서 자체 물류 시스템과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20년이라는 긴 시간과 엄청난 투자금을 쏟아부었으며, 그 성과가 이제서야 나타나는 중인 것이다. 그들은 팬데믹의 시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어쩌면 이런 비대면의 시대, 그리고 온라인 쇼핑의 편의와 필요성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이런 시기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아니 어쩌면 이런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단 한 번의 기회와 그 기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초대박 호재를 이제서야 터뜨리는 아마존, 그리고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에서 월마트를 제치고 1위로 우뚝 설 예정인, 동시에 물류 업계에서도 UPS와 FedEx를 제치고 1위로 설 예정인, 그리고 이미 클라우드/빅데이터 산업에선 1위가 된 AWS를 생각하면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고 장기투자를 논해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다.
아마존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 물어봐야 뭐하는가, 당연히 "강력 매수"이다. 이들의 주가 흐름을 보며 나에게 이런 지지부진한 기업에 굳이 투자해야겠느냐고, 테슬라나 엔비디아처럼 급등하는 것도 아니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처럼 꾸준히 오르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1년 가까이 횡보만하는 이 기업에 투자할 이유가 도대체 뭐냐며 나에게 더 좋은 호재와 차트 분석을 요구하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다. 그렇지만 내가 여기에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이유는, 일단 아마존은 꾸준히, 그리고 어떤 부문에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월마트를 추격하는 중인 상태다. 그리고 시총 2천조원의 회사를 차트분석? 2천억원이어도 차트분석이 먹힐까 말까인데, 나는 아마존의 수백만 주주들의 심리 상태를 헤아릴 수 없다. 기관투자자도 아니고 일개 개인투자자가 이런 기업의 주가를 예측하라? 이건 최대 주주인 제프 베이조스조차도 불가능하다. 적절한 차트 분석과 시황 분석을 통해서 단기적인 예측을 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방법일지 모르겠으나 초우량주에 대해선 장기투자를 기본 전제로 하는 나로선 기업의 펀더멘탈과 실적을 분석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의견을 결정짓는 것이 내 멘탈을 위해서 더 좋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내가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해둘 수 있는 것은, 아마존 주가는 반드시 오른다, 이렇게 좋고 성장하는 실적에 비례해서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이들의 상승 모멘텀이 정말 많이 남아있는 것이다. 괜히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4500, 5000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오히려 감사하게 주워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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