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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 6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justin_tu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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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2(토) 설교 다시 듣기(삼하 9:1~13)


성령의 열매 6번째 이야기 - 자비
(240225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자비(慈悲)라고 번역된 단어는 보통 구약에서 그 유명한 '헤세드'라고 불리는 말의 번역어란다. 그리고 이 '헤세드'는 하나로 정의하기 어려운 단어인데, 본문은 이것을 한 이야기를 통해 그림언어로 표현해준단다. 본문을 통해 자비가 뭔지 배워볼까. 본문에서 '은총'이라는 단어 또한 '헤세드'란다.


1. 자비(헤세드)란 무엇인지

- 헌신의 반댓말은 소비다. 가성비를 따져 계산하고, 필요를 다하면 환승하거나 버린다. 이 사회는 소비로 성장했지만 동시에 소비 때문에 몰락과 쇠락을 한다. 여러 망한 기업들도, 인간관계도 또한 그렇지 않던가. 교회도, 사람도 그렇게 소비적으로 이용하지 않던가. 필요가 없다고 느끼면 가차없이 버리기도 한다.

- 반대로, 헌신적인 관계는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다. 계산이 없고, 필요나 유용성을 따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연속 뿐이다. 무조건이 조건이 되고, 자격 없음이 자격이 된다, 그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대표적으로 부모의 사랑이 있지 않던가.

- 하나님께 대할 때도 소비적으로 대할 때가 정말 많지 않던가.


2. 어떻게 자비를 베풀어야 하는지

- 공부를 하는 목적이 무엇이고, 투자를 하고 여러 직업을 가진 것들의 목적이 무엇인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를 위함인가.

- 자비는, 헌신은, 사랑은 약속이다. 상대가 어떠하든 죽는 날까지 헌신하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하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던가. 자비의 특성을 살펴볼까.

(1) 찾아 나선다. 먼저 말을 걸고 뭘 한다는 것은 자존심이 꽤나 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비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비는 생각보다 무겁다. 막중하기까지 하다.

(2) 적(enemy)라도 사랑한다. 다윗과 사울의 아들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보면 이해가 된다. 오늘 나는 적들을 향해 어떻게 대하는가. 더 솔직하게는, 여전히 '가지치기, 잡초뽑기 등의 대상들'로 여기진 않는지?

(3) 분에 넘치는 너그러움으로 대한다. 므비보셋은 다윗의 방문에 다윗의 주적이라 생각했던 사울의 아들인 자신의 죽음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주적의 3대를 멸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충분히 정치적 안정을 위해 필연적이라고 많이들 '상식'으로 여겼으니깐. 그러나 다윗은 므비보셋을 왕자들과 함께 식사의 자리에 앉히고 아들처럼 대한다. 사실상 양아들로 받아들인 것이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 나는 어디까지 너그로울 수 있고, 어디까지 너그로워야 하는가.


3. 어떻게 자비를 베풀 수 있는지

- 다윗의 므비보셋을 향한 자비는 상당히 위험하다. 그러나 그는 이미 받은 자비에 근거해서 자비를 행한다. 교회 내에서 이런 자비를 베풀고, 받자. 교회됨을 누리고, 필요에 의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향한 헌신과 사랑의 관계를 누리길.

-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자비로, 자신을 내던지신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분을 바라보자. 그분의 삶은 자비 그 자체였다. 우리가 그분을 바라보고 기억할 때, 순전한 자비를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배울 것이다. 자비 그 자체이신 분을 바라보기, 이미 받은 자비에 근거해서 이웃들을 사랑해보기. 그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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