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의 12/7, 2021 기사를 참고함]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오피스 업무 플랫폼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들이 고객인 경우가 많은 사업(B2B)으로, 이들이 MS에 가져다 주는 매출은 꾸준하고도 엄청나다. 그리고 이제는 월단위 계약이 아닌 연간 계약을 추진, 만약 월단위 계약으로 이어갈 시 요금 20% 인상 가능성까지, 이들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메타버스 투자를 위한 캐시카우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저금리 저성장의 시대, 새로운 기업들이 아무리 좋은 기술력으로 맞서려 해도 자본력 앞에선 기술력이 큰 힘을 쓰기가 참 어렵다. 뒤를 계속해서 봐줄 엄청난 규모의 투자자, 대주주가 필요하고, 그게 아니라면 폭발적인 고객 성장세를 보일 기술력이 있거나, 국가 기관이 업무를 위탁할 정도의 상당한 신뢰도, 인지도가 있던가 해야한다. 물론 그 모두를 충족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기업의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우선 적어도 이 시대에서 헐값에 M&A 당하지 않거나 적어도 망하진 않을 기업이 되기 위해선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고성장 고금리의 시대에서 엄청난 수혜를 입은 기업들, 그리고 그 중 MS도 있다. 이들은 그동안 쌓아두고 벌려놓은 많은 현금과 큰 사업 규모를 이용하며 이제는 단순히 을의 위치에서만이 아닌 을의 위치를 고수하면서도 갑을 압박하는 소위 '슈퍼을'의 위치를 가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여기에 끌려갈 수 밖에 없을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그동안 그들이 이 기업에 맡겨놓은 기업의 수 많은 데이터와 그동안 누려왔던 편의 때문이 아닐까.
나는 MS의 성장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비록 최근 조정으로 인해 다시 시총 2위로 내려오긴 했지만 나는 테슬라 다음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기업이 바로 MS가 아닐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 그런 동시에 두 자리 수 매출과 영업 이익 성장, 새로운 사업에서의 승승장구 등을 생각해보면 사티아 나델라에게 참으로 고마울 뿐. 앞으로도 이 기업의 주식을 열심히 모아갈 생각이며, 그렇기에 나는 "강력 매수"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 많은 대기업들이 이들과의 연간 계약을 선호하는 것을 볼 때, 그 대기업들은 망할지 몰라도 MS는 망하지 않겠구나 확신이 들었다, 회사가 무너져가도 일은 끝까지 해봐야하니깐.
-p.s. 뜬금 없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심리학과 인문학 등의 문과계열 학문을 잘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들은 어떨 때 익숙함과 편의를 느끼고 변화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 이해하는 것에 그런 학문들이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돈은 사람이 쥐고 있고, 소비는 사람이 하는 활동이기 때문. 그렇기에 기업들이 계속해서 그런 쪽 관련 전문가들을 반드시 회사에 두며 사람을 연구하는 것에만 몰두하게 하는 것이 방금 말한 그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와중에도 극소수 사람들만이 좋은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약간 웃프고도 불편한 진실이고 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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