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저 단순히 잠을 줄인다기보단 오히려 잘 때는 잘 자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주어진 일과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나 또한 최근까지, 그리고 어쩌면 요즘도 내가 뭔가를 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혹사시킬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방법이 잠을 줄이는 것이었다. 물론 내가 정말로 강철체력의 소유자라면, 잠을 줄여가면서 스스로 일을 조금씩 더 가중시켜도 전혀 지장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괜찮았을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나는 그저 아침 일찍(아침 4시 30~5시 사이에 일어나곤 했다!) 일어났을 뿐이지 나 자신의 체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그다지 지헤롭고 탁월한 방법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그리고 안전하고도 확실하게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서 하고싶은 것과 해야할 일들을 어떻게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많은 돈, 경제적 자유라고 하는 녀석이 완전한 해답은 아니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꽤나 큰 기여를 하는 것엔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것을 지키며 살기 위해서 내게 필요한 것은 그저 잠을 줄여가면서 취미마저도 일로 둔갑시켜서 나를 굴리고 혹사시키는 것이 아닌 취미는 취미의 영역으로, 일 또한 즐기면서 취미의 영역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인 꿈이 아닐까. 나는 일론 머스크도, 유재석도 아니다. 그저 어린 Justin Yoon일 뿐이다. 잠을 줄이면서 뭔가에 몰두하며 엄청난 결과를 낼 수 있을 정도의 천재나 근면성실한 사람은 아니다, 물론 그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과 몸부림이라도 쳐보긴 하겠지만.
부자에게나 빈자에게나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노인에게나 청년에게나 모두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86400초, 나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이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아가야할까. 게으름이 너무 익숙하고 좋은 이 사람, 수면욕이 가장 강한 이 사람, 그렇지만 부자가 되고 싶은 이 사람은 하루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당장 답을 내리지 못할지라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주어진 일에도 충실하고 꾸준히 살아보기를. 돈을 위해서가 아닌 돈은 차선순위이고, 나의 자아 실현을 위해서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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