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구글, 유튜브, 안드로이드, 웨이모, 핏빗의 모회사다. Alphabet이라는 이름은 A부터 Z까지 모든 것들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구글은 전세계 검색 시장 90% 이상을 점유중이고, 유튜브와 안드로이드는 고객 수가 20억 명을 넘는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구글과 유튜브, 안드로이드를 아는 사람이 많을까, 모르는 사람이 많을까. 적어도 내 주변에는 없다.
2019년 12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동시에 경영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순다르 피차이가 알파벳의 새로운 CEO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2020년 2월, 처음으로 유튜브의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18조 원. 알파벳 매출액의 10% 수준이었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고, 동영상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언젠가는 유튜브가 알파벳 매출의 30%를 넘길 수도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전망한다.
AI 기반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 웨이모는 전세계 자율주행차 중 기술력이 가장 우수하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2019년 9월 기업가치 평가를 210조 원에서 126조 원으로 무려 40%를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기업이 공정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것 또한 저자의 의견이다.
2019년 11월, 알파벳은 핏빗을 인수했는데, 이 기업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와 2위 다툼을 하는 기업이었다. 헬스케어 시장에도 발을 들인 것이다. 손목의 핏빗을 이용해 혈압, 맥박, 수면패턴 등의 의료 데이터를 확보해서 의료 인공지능 기술 향상을 위함이었다.
세상의 거의 모든 데이터는 구글이 가지고 있다.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딥마인드 또한 알파벳 소속인데,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구글 어시스턴트 또한 계속해서 진화 중이고,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홈은 아마존의 에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아마존 알렉사보다 높게 평가한다.
알파벳의 수익원의 대부분은 구글과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광고 매출이 감소하긴 했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는 중이다. 영업 이익이 2019년 기준 무려 41조 원으로 세계에서 손에 꼽는다. 내 기억으로는 삼성전자 다음으로 4위였나 5위였다.
알파벳은 훌륭한 자회사를 많이 갖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 부분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관심을 가져보고 이 기업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 기업의 주식을 사 모으는 것은 더더욱 좋은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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