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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9번째 이야기. ●인스타그램: 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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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는 것은 공부를 해서 배운 지식에 다른 누군가의 투자를 이끌어내어 자신과 함께 그 수익을 나눠 갖는 것이다. 저자는 돈을 비겁하게 버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p.114), 나는 이 부분을 공부해서 적절한 때에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투자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얻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것이 저점 매수 방법 아니던가. 시장의 성격과 흐름, 각 상황별 트렌드에 맞게 투자를 하는 것은 오히려 많은 공부가 요구된다.


자신의 실력, 상황과 환경에 맞게 누군가는 공부를, 운동 실력을 위해 훈련을, 또 누군가는 돈을 더 벌기 위해 부동산이나 주식, 암호화폐같은 자산에 가진 돈을 투자한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댓가를 다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려받는다, 학위, 실력, 성적, 돈 등으로. 뭔가를 하나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 동시에 투자받지 않는 사람도 없게 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투자하기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자하기도, 또는 가족이나 사회에게서 투자받으며 자랐다.

삶은 참 신기하다. 싸이클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한 때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 주목을 받기도, 또 한 때는 엄청난 유행을 타고 번지던 무언가가 이제는 한물 가버린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받기도 한다. 컴퓨터 보급이 시작되던 때, 컴퓨터 관련 직종이 유망했고, 최근까지는 전화기(전기, 화공, 기계)가 '취업 깡패'라고 했다가, 지금은 또 컴공쪽 사람들이 엄청난 주목을 받곤 한다. 2017년 비트코인은 2천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폭락했으나 현재는 4천만원을 조금 넘는 상황이다, 물론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8천만원을 돌파했기도 했지만.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땐 부동산과 주식, 암호화폐도 사계절이 있는 것 같을 때가 참 많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지루하다고 비판을 받던 자산이 주목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돈을 이동시키며 거품에 뻥튀기를 반복, 그동안 인고의 시간을 가진 보유자들(=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파티를 떠난다. 대체로 그 때는 고점일 확률이 높으며 점차 빙하기(=조정기)가 온다. 그렇게 또 다른 자산군으로 돈은 이동하고, 또 극소수의 '문지기들'만이 큰 돈을 번다.

투자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데, 많이들 장기투자자 또는 원칙을 지키며 매매하는 투자자라며 시작하지만 왜 연말에 수익률을 정산할 때는 시장수익률조차 이기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가만히 놔둬도 S&P500의 경우는 10년 14%/년, 서울 아파트는 5년 20%/년 이상 상승했는데. 과연 투자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우리들의 전략이 잘못된 것일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들이 호가를 올리며 가격을 올렸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시장에 가진 것을 맡기자. 그것도 싫다면 자산군을 자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비율(예: 부동산30, 주식50, 암호화폐10, 현금10 등)로 분산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부동산을 대출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지만, 투자하는 관점에서만 말하겠다. 한 자산군 안에서 분산투자하는 것(예: 서울 아파트, 대구 빌라 등)이 아닌, 큰 덩어리 - 여러 자산군 안에서 투자하며 싸이클을 기다렸다가 열풍이 불 때 나는 조용히 팔고 나오는 전략은 어떤가. 일례로 나는 고등학생이던 박근혜 정권 시절 서울 아파트와 상가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할 때에 소액으로 투자했다가 문재인 정권 때 부동산 가격 상승기를 제대로 맞아서 큰 돈은 아니지만 가진 것 대비 적지 않은 수익을 기록해본 적이 있긴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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