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위험이 닥쳤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친척들도 예외는 아니다. 나는 솔직히 마스크를 쓰기 시작해 답답한 것, 학교를 가지 않아서 편한 것 외에 다른 변화는 잘 모르겠다, 우리 집의 경제적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 다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고, 넘치게 사는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딱히 아닌 것 같아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모자르게 생활하지도 않는다.
유튜브를 켰는데 알고리즘에 의해 이 영상이 추천 영상으로 뜨길래 봤다. 거의 10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있었지만 나는 2배속으로 주로 영상을 보면서 내용에 집중하여 들어서 짧고 굵게 끝내려는 습관이 있기에 50분 정도에 다 듣긴 했다. MBCNEWS 유튜브 페이지의 "코스피3천과 벼락 거지"라는 영상을 보면 내가 본 이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
요즘들어 사람들이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많이들 시작했다. 가끔 지나가며 식당에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각자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얼마에 몇 주를 샀는데 현재 수익률이 어떻다는둥, 이 기업 어떤지, 투자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등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들을 거의 가는 곳마다 볼 수 있을 정도다.
이제 우리 서민들도 정말로 현실을 눈치채고 어떻게 해야 경제적인 자유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며 실전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나누겠다, 그것이 몇 번에 걸쳐서 나눌지, 이 게시물 하나로 다 끝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드는 생각을 두서없이 가능한 많이 나눠보겠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저 재미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최근 코스피가 3000을 넘었다. 2020년에 비해 삼성전자는 주가가 거의 2배나 뛰었고, 다른 주식들은 몇 배 또는 어느정도의 수익을 봤다. 지금은 장이 좋은 시기다. 손해봤다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큰 기업에만 투자하면 수익을 보고있는 셈이라는 뜻이다. 코스피가 저점대비 2.5배 가까이 뛴 것이니, 이 상황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 웃기다고도 할 수 있겠다.
2020년 3월, 세계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위험성이 보통이 아님을 알고 팬데믹 선언을 했다. 이때 미국이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유럽이든 할 것 없이 모두가 주가가 바닥을 쳤다. 그리고 2020년 연말이 되었을 때,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회복했고, 신고가를 찍은 지수가 대부분이다. 코스피도, 나스닥도, S&P500도 말이다.
오히려 이때 투자를 공격적으로 한 사람들은 어땠을까? 훨씬 많은 부를 쌓아올렸다.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들 또한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중일 것이다, 매도만 하지 않았다면. 이들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더 맞는 표현은 이때 투자한 사람들이 진정한 투자의 본질을 적용한 참 투자자들이라는 사실.
손해보기 위해 투자하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면서 투자를 한다. 그리고 눈물의 손절매를 하면서 "다신 주식 안한다", "주식은 도박이다", "에라이, 개잡주에 투자 괜히했어(시총 몇십조를 넘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투자기간은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그 기업에 투자한 이유는 대개 "누구누구가 큰 수익을 봐서", "누구누구가 추천하길래", "최근 주가 상승률이 엄청나길래" 등이 있다. 이것은 투자가 아니다, 투기이고 도박이다. 그저 기업과 동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재무적이나 경영적 상황이 어떤지 등의 고민 따위는 전혀 하지 않은 채 나에게 2배, 3배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생각으로 잭팟을 노리기 위해 베팅한 것일 뿐.
이런 분들은 돈을 잃는게 맞다, 아니 차라리 더 큰 돈을 벌어서 모든 것들을 잃기 전에 미리 '실전 수업료'를 지불하는 그게 맞다. 만약 그 투기에 성공해서 자산을 몇 배로 벌었다면 부디 거기에서 멈추고 그냥 부동산 투자를 하시라. 그런 분들은 앞으로 절대 주식 쪽에는 발을 들일 생각조차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제대로 배워가면서 투자할 생각이 아니라면.
링크를 걸어두겠다, 정말 재밌으면서도 슬프게 이 영상을 보았다. 자산관리의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우리는 투자를 해야하지, 투기, 도박, 베팅을 하면 안된다. 확률이 지극히 적은 싸움이기에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쪽에 우리의 귀한 자산을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당연하지만, 눈 앞의 높은 수익률이 아른거린다면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될 분이다. 부동산 소액투자를 하던가, 아니면 1등 기업만 사 모으고 살 때만 주식계좌를 열어보던가 해야할 것이다.
영상의 내용을 나눠보자면 코로나 이전에도 부자였던 사람은 오히려 이 기간동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여 자산을 짧은 시간에 몇 배로 불린 이야기도 있고, 오히려 평범했거나 가난했던 사람들은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던 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영상의 제목 그대로 '벼락 거지'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실직을 했는데, 그동안의 소득이라고는 노동소득밖에 없었으니 실직은 곧 생계의 문제와도 너무나 깊게 연결되어 있었고, 거의 모든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코로나는 생각보다 세상을 빨리 변화하도록 우리를 '몰아내고' 있었다. 이제 정말 평생직장이란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사살하듯 한 번 더 강하게 각인해주었고, 우리의 자본은 항상 어딘가에 투자되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가난해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예전처럼 은행 예적금에 목매며 살 이유가 없어졌고, 10억이 있어도 집 한 채 온전히 사기 어려워졌으며, 10억도 푼돈처럼 느껴져버리는 세대가 이미 도래했다, 나같은 20대 어린 청년, 학생에게는.
현실은 결코 쉽지 않다.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자 처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살아왔지만 저마다 주어지는 그 고생의 결과는 너무나 다르다.
부익부빈익빈이라던가, 요즘은 그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으며, 중산층에 위치한 사람들마저 조만간 다수가 빈곤층에 속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에 처해있다. 그저 과장이 아니라, 정말 사실이다.
놀라우면서도 참 어이없고 재밌는 것은, 빈곤층으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르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현재 그들이 살고 있는 부동산, 전세든 자가든 그것이 자산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부동산 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갈 곳을 잃어가는 사람들도 있겠고.
우리나라는 아파트왕국이라고 불린다, 외국에서는.
국민의 80~90%가 아파트에 살고,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며, 무리를 해서라도 빚을 끌어모아 아파트에 들어가 산다. 아파트가 오래되었든 얼마 되지 않았든 아파트에 많이 산다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지형적인 이유도, 사회구조적인 이유도 있긴 하다. 아파트 보급률이 100%가 넘는다.
당연한 얘기를 하겠다, 집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어디 상가나 다른 부동산에 투자해서 월세를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 말은 곧 우리들에게는 현금흐름이 어디선가 창출되어야 하며, 우리의 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본 또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주식과 부동산, 채권과 예적금 등이 있겠고.
넷 다 장단점이 있지만 굳이 여기서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 그건 이미 많이 얘기를 했고, 나중에 또 하면 되니깐.
열심히 사는데도 가난할 수도 있다, 벌이가 좋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고, 여기저기 필수 지출 항목이 많은 사람이 있을수도, 집이 어려워서 빚을 함께 갚아야 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가난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른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고, 우리는 분명히 사람마다 짊어지고 가는 짐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가난하게 살아야 할까? 평생 대출만 갚아가며 돈이 나를 위해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아닌, 내 인생을 담보로 돈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나는 전자를 택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했기에 둘 다 붙잡아 살아가고 있다.
가난한 사람이 평범한 수준으로, 평범한 사람이 중산층의 수준으로, 중산층의 사람이 경제적 자유나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세계적인 부자들만 투자를 잘 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의 수십억, 수백억을 만든 소규모부자들 또한 투자를 잘 한 사람들이다.
각자가 각자의 성격과 상황에 맞는 투자가 뭐가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해보고, 경제적 수준을 상승시킬 만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지 계속해서 나와 함께 고민하기를 멈추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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