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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1분기 실적(2021)을 보며 들었던 생각, 이들과 인텔의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쟁관계(feat. CPU). (5/1, 2021 작성)

주식/실적 발표

by Justin Yoon 2022. 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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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김현기 기자의 4/29, 2021년의 기사를 참고함]

반도체와 관련된 얘기를 할 때 4차 산업 혁명의 가장 큰 수혜주는 자율주행(FSD), 드론, 4R(AR, VR, MR, XR), 5G나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등의 미래형 기술이기 전에 반도체 산업이라고 감히 자신있게 외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기계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산업들인데, 이 기계들의 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작은 것들, 보이지 않지만 동시에 없어선 절대 안되겠을 것이 바로 반도체다. 그리고 반도체 하면 인텔, 인텔 하면 반도체였던 시절을 지나 현재에는 삼성전자와 TSMC, 인텔의 3대장과 그 뒤를 잇는 엔비디아와 오늘의 주인공 AMD가 있다고 나는 본다.

Advanced Micro Devices, 미국 나스닥, 티커는 회사 이름과 똑같이 AMD. AMD라는 회사는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되었고, 사업 분야는 중앙처리장치(CPU) 등이 있겠고, 시작은 IBM과 인텔의 하청업체였다.

그런데 지금은 좀 놀랍다. 나도 조만간 AMD의 글로벌 CPU 점유율이 인텔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 일이 지금 당장 일어났다. 점유율 무려 50.7%, 노트북과 서버 시장 점유율은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그런데 어쨌거나 인텔도 AMD도 모두 매출은 상승했다. 그런데 AMD의 성적표가 더 뛰어난 이번 1분기 실적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인텔은 각각 한화 21.9조, 3.8조 원을 기록해 2020년 1분기 대비 둘 다 1%, 41%(!) 하락했다. 반면 AMD의 성적은 정말 엄청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한화 3.8조, 7300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대비 무려 93%(!), 274%(!!) 올랐다!

물론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 액수는 차이가 크긴 하지만 몇 년간 계속해서 인텔의 점유율을 AMD가 야금야금 뺏어먹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AMD의 투자 의견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이다. 떠오르는 신흥 강자인 AMD, 반면에 이모저모 노력은 정말 많이 하고 있지만 그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인텔. 만약 두 기업을 비교하며 나에게 투자 의견을 물어본다면 나는 인텔보다는 AMD에 손을 들어줄 것이다. 지금 당장이야 인텔이라는 기업이 '익숙하기에' 많이들 사용하지만, 현실은 보급형 제품들에 인텔의 제품을 사용하고, 프리미엄 제품들에는 AMD나 엔비디아의 제품을 사용한다. 거기에 최근 애플의 '탈인텔' 선언까지.

몇 년이 지나 AMD가 익숙해지는 때가 올 것이다, 반드시. 그렇다면 기술력이나 마케팅이 아닌 '익숙함', '저가'로 버텨온 인텔 제국의 퇴보가 반드시 올 것이다. 그 아무리 강력했던 로마제국도, 페르시아도, 몽골제국도 모두 영원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시대는 바뀐다. 지금이야 반도체 사업 3대장 중 하나라고 평을 받고는 있지만, 언제까지고 대장주 취급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티스토리: justinys-corp.tistory.com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ine_ju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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