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러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저금리 시대의 종료와 러우 전쟁 이슈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포트폴리오를 대폭 개편했다. 당분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가치주 투자를 멈춘다. 고배당주 투자 또한 멈추거나 최소화한다. 이제는 확실히 돈이 많고 많이 벌 기업에 투자해야겠다. 내게 고배당주의 기준은 내 구매가 기준 6% 이상의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으로 정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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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간 나는 일부 고배당주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배당삭감 또는 배당컷을 당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떨어진 주가가 오히려 나중을 생각했을 때 높은 배당으로 보상받을 것이라 생각하며 배당재투자와 기존 현금 투입도 불사했지만 일부 기업들의 연속 배당삭감을 맞아보니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는 생각을 했고, 적게는 -20%에서 크게는 -45%까지 손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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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에 관한 이야기가 이번 글의 주된 나눔 내용이다. 물론 테슬라, 구글과도 같은 무배당 고성장 기업에 투자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법도 좋고, 나는 큰 비중으로 그들에 투자중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록된 데이터(백미러)를 가지고 미래를 판단하려는 지극히 제한적인 지혜이기에 나는 최소한 어느정도 이상의 배당을 주며 기업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다음 달이나 다음 분기에도 나를 안심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해줄 수 있는 기업 또한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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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도, 트레이딩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여기서 나는 또 하나의 현금흐름 전략으로 '달러트레이딩' 전략을 채택하려 한다. 박성현 작가의 달러트레이딩 전략 논리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거부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어차피 미국주식을 계속해서 살 것이라면 반드시 달러를 사야하고,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매일 발생한다면 여기서도 분명 변동성을 이용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매일 일정 비율 달러를 사면서 미국주식을 사고, 일정 금액을 추가로 환전하여 매일 달러를 사고 파는 트레이딩의 전략을 세워보고 적용해볼까 한다. 참고로 내게 트레이딩의 기본 조건은 투자 자산의 장기적 우상향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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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의 환율변동폭은 보통 하루에 0.15%에서 0.5%, 0.7% 남짓이다.​ 얼마로 시작하든 원금을 25~30분할 할 수 있다면 얼마든 증권사를 통해서 환율 우대를 받으면서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차액을 늘려가며 점차 트레이딩의 규모를 키우거나 일부는 다른 자산군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펼쳐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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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시작해서 몇 주째 시험중이다. 최근 미국주식이 많이 떨어졌다가 회복중인데, 전쟁 이슈로 1달러당 1240원까지도 올라가서 갑작스레 10%의 환차익 덕분에 쿠션 효과를 받기도 했지만 이것은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다. 환율은 오르면 오르는대로 평가금액이 늘거나 수익을 봐서 좋고,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달러를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 20년 이상의 달러 가격 변동 추이를 봤을 때 달러 또한 점진적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하루 3~5분 매매법으로 50년을 벌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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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평범하거나 당연해보이는 익숙한 것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서도 우리는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내 아이디어가 아닐지라도 다른 똑똑한 이들의 생각을 채택해서 내 것으로 만들면 이런 레버리지가 또 얼마나 더 있겠는가. 그래서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는 아무리 나눠도 잃지 않는다. 오히려 정리하고 나누는 동안 내 생각이 정리되고 방향과 계획이 더 정확해지면서 오히려 내게 플러스 요인이다.

혹자는 이런 방법을 공유할 때 그거 해서 얼마나 벌겠냐고 비꼬기도 하지만 나는 거의 전혀 개의치 않는다 - 뭐라도 하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벌면서 성공하는 습관과 경험치를 기르고 경제적 자유에 다가갈 확률이 단 0.1%라도 높아지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선 그 어느 것도 나아지지 않는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 일단 그 티끌이라도 모아보며 뭉쳐보면 어떻겠는가. 난 지금부터 10년 고생해서 50년을 벌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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