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박순찬 기자의 4/28, 2022 기사를 참고함]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 리뷰해보자. 매출 77.8조원, 영업이익 14.1조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50.5% 증가한 수치다. 이런 성장세만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 비교해봐도 크게 꿀리지 않는데 어째서 주가는 아직까지 지지부진하다 못해 하락하기까지 하는 것인가. TSMC와 더불어 계속해서 저평가된 상태로 좋은 실적을 보이는 이 기업들, 도대체 언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될까. 계속해서 사 모으긴 하지만 주가의 흐름을 보면서 답답하지 않다면 나로선 거짓말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 절대강자이다. 어닝서프라이즈의 요인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예상만큼 크진 않았다는 것과 서버용 반도체 판매 실적이 선전했다는 것을 꼽았고, 파운드리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수율 안정화에 나섰고, 오늘(5/13, 2022) 뜬 기사를 보면 3나노 수율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뉴스까지 확인했다. 기존 3나노 수율은 20~30%였으며, 해석하면 100개 만들면 70~80개가 불량품이라는 뜻이다. 얼만큼 안정화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TSMC와 삼성전자는 점유율도 점유율이지만 기술력과 수율 문제를 두고도 경쟁하고 있다.
2분기에 대한 가이던스로 삼성전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으며 또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스마트폰, TV 신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존 사업의 큰 변화는 없음을 알렸다. 그러나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3나노 공정을 선점하여 TSMC와의 경쟁을 뒤집을 것이며, 파운드리 관련 신규 고객 유치와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또한 성숙기에 진작에 접어든 기업이지만 미래 중요한 먹거리인 반도체 파운드리와 스마트기기, IoT, 블록체인, 자율주행칩 생산 등의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사업다각화를 꿈꾸고 있다. 하만 이후 별다른 M&A가 없는 삼성전자, NXP 인수를 철회하고 100조원이 넘는 넘치는 현금성 자산을 들고 있는 이 기업은 돈을 어디에 쓸까. 분명 재무제표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현금을 많이 들고 있기만 하다면 투자자로서 삼성전자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 참석했을 때도 넘치는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는 주주들이 많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나는 특별 배당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차라리 파운드리에 대폭 투자를 하거나 수율 문제를 확실히 잡아서 경쟁력을 키워 기존 고객들을 돌아오게 하거나 현 고객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거나, 아니면 IoT와 블록체인, 자율주행과도 같은 미래형 기술에 적극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그 외 다른 의미있을 행보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또한 세계에서 손에 꼽는 초일류 기업으로서 각국이 부디 자신들 나라와 특정 지역에 공장을 건설해달라는 핌피(PIMFY; Please in my front yard) 현상도 있는데, 누릴 수 있는 특혜는 모조리 챙겨가면서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열심히 발로 뛰는 삼전이 되었으면. 그저 배당만 잘하는 것이 아닌 성장도 지금처럼 잘 하는 기업이 되어줬으면 한다. 삼성전자 화이팅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화이팅.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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