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1분기 실적을 보며 들었던 생각. ●인스타그램: ine_justiny●

[조선비즈 황민규 기자의 5/4, 2022 기사를 참고함]

CPU 시장 업계 2위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이하 AMD)의 1분기 실적은 '역시나'였다. 과연 엔비디아와 더불어 차기 반도체 2대장답다.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증가,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에 대해서 의문을 던질 수도 있겠지만 자일링스(XLNX)와의 인수 합병(M&A) 건 때문에 16%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마저도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참고로 자일링스와의 M&A 규모는 350억 달러, 당시 한화로 약 40조원 수준이다.

AMD CEO 리사 수는 1분기의 역대 최고 매출 기록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개척(자일링스와의 M&A)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희망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AMD, 앞으로의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AMD는 CPU 시장에서나 GPU 시장에서나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과 관련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등인 분야가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내가 이 기업의 미래를 좋게 보며 투자하려는 이유는 특히나 CPU 업계에서 기존 절대강자였던 1위 인텔이 AMD에게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빼앗기고 있으며, 또한 기능 부문에서도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AMD의 절대 우세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그리고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과 같은 사업 분야에서 AMD는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단언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고객사가 아마존, MS, 구글인 클라우드 산업,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판매대수 기준)인 삼성전자와의 협업, 그리고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테슬라와의 합작 생산 등이 내가 AMD의 미래를 좋게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들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AMD는 분명 양면성을 띠고 있는 기업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꾸준히 기술에 대한 개발과 그에 따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그리고 리사 수라는 천재혁신가와 그를 따르려는 엔지니어들의 입사 지원(Universum 2021 발표에 따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40위), 그리고 자일링스 인수 합병 건과도 같은 지속적인 사업 확장 등과도 같은 좋은 소식들이 내가 이 기업의 매수 버튼을 꾸준히 누르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AMD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매수/적립식 매수"이다.

#조선비즈 #미국주식 #종목뉴스 #실적발표 #AMD #리사수 #CPU #GPU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IoT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AI #클라우드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Universum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