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의 5/4, 2022 기사를 참고함]
이번 스타벅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평가는 "좋았지만 동시에 강점이자 약점인 '중국 리스크'가 더욱 부각된 시즌이었다"이다.
미국 시애틀에서의 1호점을 시작으로 동네 커피로 번져나가 이제는 세계의 '럭셔리 커피 브랜드'가 되기까지, 그리고 천재 기업가인 하워드 슐츠의 3번째 CEO로의 복귀, 'MZ 세대의 코카콜라'라는 특성답게 MZ 세대에게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벅스는 지난 1분기에 76.4억 달러(한화 약 9.6조원)의 매출과 6.7억 달러(한화 약 8400억원)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 매출은 14.5%, 순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와 기후 변화로 인한 브라질 아마존의 커피생산량 감소로 인해 무려 10여년을 가까이 커피 가격을 동결시켜왔던 스타벅스로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으며, 결국 (아메리카노 기준) 12% 가량 인상을 강행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는데, 여전히 대낮에 스타벅스에 빈 자리는 없으며,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몇몇 혹자들은 오히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대량 구매하여 가격 인상에 대비하겠다는 역발상적인(?) 아이디어까지 보이기도 했으니. 이미 서울과 수도권, 주요 여러 도시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과 젊은이들에게 스타벅스라는 기업은 일상에 깊숙히 녹아든 기업이 아닐까 싶기도하다.
본문의 내용과도 같이 미국 지역 점포의 매출은 12% 상승, 그러나 중국 지역 점포의 매출은 23% 하락했다. 다행히도 미국이 소비 규모 1위, 중국이 2위인 상황이었기에 자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시장 매출 추이가 스타벅스의 향후 성장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물론 인도나 그 외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스타벅스 소비를 점차 늘려갈 것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의 실적도 중요하지 않던가. 로이터는 최근 상하이 봉쇄와도 같은 정책이 애플과 스타벅스 등과도 같은 기업들의 매출에 적지 않은 부정적인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봉쇄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악재는 영원할 수 없으며, 또한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할 것이다. 당장 우리들만 봐도 그렇지 않던가.
그리고 하워드 슐츠 CEO는 2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직원들의 임금 인상과 바리스타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부활을 예고했으며, 또한 개인적으로는 자사주 매입을 무려 1천만 달러 어치 매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의 내부자, 그중에서도 특히 CEO가 자신의 재산을 털어서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에 대한 아주 강한 믿음이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나는 이 천재의 움직임을 다시 한 번 믿어보기로 했다. 워렌 버핏에게 코카콜라가 있었다면, 우리 MZ 세대에겐 스타벅스가 있다.
스타벅스에 대한 나의 투자 의견은 "적립식 매수"이다. 나는 꾸준히 스타벅스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주길 기대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내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요식업계를 통틀어서 1위의 자리를 그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말기를.
-p.s. tmi로, 스타벅스'도' 유대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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