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231127(월) 오늘의 묵상(신 17:14~20) 새로운 시작과 또다른 끝을 위한 인사도, 휴가도 다 끝이 다가왔구만. 거룩이라고 하는 것의 기준이 낮았다면, 만약 우리의 지도자가 조금이라도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면 한없이 질책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여러 이중성 중 하나가 아닐까. 한없이 신실하며, 모두를 포용할 줄 아는, 그러나 바보같이 다 받아주는 것은 아닌 동시에 아닌 건 바로 잡아주는 그런 엄격하고 부드럽고 겸손하지만 강한, 빈 틈 없는 완전한 지도자, 우리는 분명 갈망하고 있지 않던가. 이런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그저 이상적인 허상을 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일까. 그런 분은 그리스도만이 유일함을 기억하기. 세상이 선망하는 모든 강점을 다 가지고 계셨으나 오히려 낮아지심으로, 약해지심으로 세상을 통..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7. 14:32

231124(금) 오늘의 묵상(신 16:18~17:13) 이건 뭐 오늘도 사람이 정말 많구만. 나만 쉬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어쨌거나 또 가는구만. 몇 번째란 말인가. 법조계 사람이 아니더라도 하루에도 사람들을 향해 수많은 판결을 내리곤 한다. 그리고 들리는 말과 보이는 행동으로 빠르게 단정짓곤 하지 않던가. 정확도가 꽤나 높다는 이유로 난 눈치가 꽤나 빠른 사람이라며 누군가를 나에게 좋지 않은 사람으로 판결할 때 대화와 경청을 통해 그들을 알려고 한다기보단 귀찮으니 내가 받아들이고 싶은 대로만 틀을 세워 가둬버린 적은 없었는지. 내가 당하면 상당히 기분이 나빴겠지만, 정작 나는 몇몇 사람들을 대할 때 그런 방식으로 대하는 것, 이것은 상대방을 나와 같은 하나님의 헝상으로 본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리..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4. 06:32

231123(목) 오늘의 묵상(신 16:1~17) 기억하는 것, 잊지 않는 것. 나는 주일을 어떻게.보내고, 일상에서 당신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주일 예배 후 성찬,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기념하는가. 그분께서 나의, 우리의 어떠함을 보신 것이 아닌 그분 자신의 신실하심대로 일하셨다는 것을 기억하기. 그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백성을, 교회를 또한 잊지 않으며 그분께서 사랑하는 대상이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되고, 그분께서 하시는 일이 내가 즐겨하는 일이 되기를. 지난 날에 대해선 감사와 앞으로에 대해선 기대외 신뢰를. 참 멋진 말인듯. 여윽시 인생은 신앙 안에서의 재해석과 감사의 연속인 것인가.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나 #신명기16장 #일상 #생각 #일기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3. 08:42

231122(수) 오늘의 묵상(신 15:1~23) 난 조금 더 도움이 필요한 쪽을 보는 사람이다. 쿄쿄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굶게 하시지 않는 분이시라는 것, 여러 사람들을 통해 먹이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아버지이셔서 떡과 생선을 주기를 기쁘게 하는 분이시고,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분이시고, 자신을 내어주시는,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자신을 낮추신 구제의 본이 되신 분이라는 것. 열심히 일을 하고, 일한 만큼 벌고, 또다른 소득 시스템을 만들어서 벌면서 스스로 발견하는 모순적인 면이 있다면, 이 시스템이 안정화되기 전엔 조금 더 벌어서 조금 더 나눠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점차 그 눈덩이가 커져가면서 내가 그것에 묻혀가는 느낌이랄까. 가진 것, 벌어들이는 것의 일부를 떼어서 나누는 것이 이렇게도 쉽..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2. 08:46

231121(화) 오늘의 묵상(신 14:22~29) 십일조를 드린다는 것, 벌이의 10% 이상을 드린다는 것, 교회 행정을 유지하고 목회자들과 행정 간사들의 생계를 돕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는가. 어려운 이웃, 어려운 부서를 위해 가진 것의 일부를 내놓아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십일조가 주는 거룩한 삶을 잘 누리길.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때로는 무조건적이고 은혜로운 방식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 또한 섬기고, 그러한 사람인 나 또한 섬김을 받으며 '우리'의 범위가 넓어지길. 교회를 위한 기도, 각 부서를 위한 기도, 목회자를 위한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기. 그런 삶을 살아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정의에 대한 굶주림을 구할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1. 08:46

231120(월) 오늘의 묵상(신 14:1~21) 거룩한 삶은 무엇일까, 비슷하게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은, 분명 다른 무언가가 구분되는 그런 삶 이란 무엇일까. 주어진 여러 종류의 삶에서 나는 어떻게 순간을 신자로 살아가고, 어떤 언행을 하기로 선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기도를 하며 신자로 살아갈 믿음을 구할 수 있을까.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그분께서 이 땅을 살아가셨을 때의 그 삶을 기억하고 추적하며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고민해보기. 거룩하지 않음에도 거룩한 삶을 고민하게 하시고 살아가게 하시도록 그분께서 하신 일을 가장 먼저 기억하기.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나 #신명기14장 #일상 #생각 #일기 #교회 #기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0. 08:48

231117(금) 오늘의 묵상(신 13:1~18) 허허... 오늘은 건강검진을 하는 날이구만. 오전시간이 통으로 날라가는데, 설마 자정 다 돼서 퇴근하는 건 아닌지. 그저 감성이나 이성, 지성 등의 감각에만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을 갖고 살아가는 것, 내게 참 필요한 것이 아니던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들, 오늘 나는 이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믿고 있으며, 입으로 말하고 행동으로 옮기며 살아갈 것이며, 이번 한 주를 살았는가. 모든 것이 은혜임을 믿는가. 그리고 정말 믿는다면 오늘 나의 기도제목은 무엇이어야 할까. 당신님을 거룩하신 분으로 여기고, 가장 중요한 나의 예배의 대상이자 삶의 목적이신 분으로 믿는가. 그럼에도 여전히 만들어진 것들을 더 거룩하고 중요..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7. 08:35

231116(목) 오늘의 묵상(신 12:20~32) 허허... 오늘은 수능이구만. 수능인데... 왜 정시출근인가 ㅠ 배운대로 행하는 것, 배운대로 살아가는 것은 왜이리도 어려울까. 세상에 만드신 것들이 참 많은데, 그 하나하나를 감사하며 누리기보단 어떻게 이용하고 그것으로 나의 영광을 높일지를 고민하곤 한다. 나름의 핑계를 대보자면, 그렇다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꼭 주변의 응원과 지지, 환호를 받았던 것도 아니었으니 주저하게.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있지 않았는가 싶다. 한 주를 살아가는 중, 오늘 나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가. 당신님만이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시며, 그렇기에 내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것임을 또한 고백하는가. 아들을 아끼지 않고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6. 08:46

231115(수) 오늘의 묵상(신 12:1~19) 오늘 상사들 출장이라 어글리슈즈 신고 출근하는데 별 일 없겠지...? ㅁㄴㅇㄹ 성경을 떠나 내가 생각하고 경험했던 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하는 것,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기억하기. 결국 나의 편함을 위한, 나를 섬기기 위해 온갖 유용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것들을 모아다 놓고 거기에다가 이름을 '하나님' 또는 '여호와'라고 명명해버리는 삶를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는, 올바르게 예배하는 자가 되기를. 그리스도가 없는 신학을 버리기. 결코 다 알 수 없는 분을 제한짓지 않는, 그리고 동시에 삶의 어느 부분에서든 당신님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일상을 보내길.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보내는 회사라는 곳에서 나는 어떻게 빛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5. 08:37

231114(화) 오늘의 묵상(신 11:18~32) 암송이라... 한 때 참 많이 했었는데. 이것 또한 그곳에서 자주 하던 추억과 경험이 떠오르는구만.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 그리고 암송을 하며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것, 다시 한 번 시작해볼까. 순종을 할 때 누리는 것, 누리고 싶은 것이 영원한 것이길. 그것이 때로는 고통일 지라도 성장통으로 여기며 내 삶을 당신님의 뜻대로 인도하심을 구하길. 무엇보다도, 말씀을 가까이하며 사셨던 분을 기억하기. 정말 그러하기. 하나님의 넓고 길고 높고 깊은 그 사랑이 무엇인지 여전히 다 알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알아가고 배워감을 게을리하지 않기. 기도를 가까이하기. 말항가, 그께나-! 말항가-!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나 #신명기11장 #일상 #생각 #일기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4. 08:44

231113(월) 오늘의 묵상(신 11:1~17)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 그나저나 정말 춥다. 이제 가을은 10월 한 달 뿐인가. 그나저나 눈이 너무 아프구만. 뭘 해야, 무엇을 가져야 좋은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이, 함께하며 순종하는 삶이 복된 좋은 삶임을 인정하고 고백하기를. 그것이 정말 즐거우신 분, 그것이 좋은 삶임을 아시는 분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기도하기.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나 #신명기11장 #일상 #생각 #일기 #교회 #기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3. 14:14

231110(금) 오늘의 묵상(신 10:1~22) 또 벌써 금요일이란 말인가. 그나저나 지금부터 일 주일 뒤, 이거이거 아주 기대고 설레면서도 긴장이 되는구만. 그저 행동만 변화되는 것이 아닌 당신님께서 선물로 주신 변화로 인해 마음이 바뀌어서 행동의 변화를 기쁨으로 노력하는 것, 또는 기꺼이 이전과 다르게 살아가기를 선택하는 것이 있다면 뭐가 있고, 뭐가 있어야 할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면서 기꺼이 받아들인 것이 뭐가 있고, 쳐낸 것이 뭐가 있을까. 오늘 나는 당신님의 말씀을 듣고 나누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는가. 할례;끊어짐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그저 고통스럽고 무서운 느낌을 주지만 우리는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끊어지지 않음을 확신하며 어리석은 한 주를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0. 08:38

231109(목) 오늘의 묵상(신 9:13~29) 오늘따라 뻐쓰에 사람이 엄청 많구만. 럭비를 그만두고 뭘 하며 먹고 살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게임에 빠져서 게이머가 될 뻔한 적이 있었다. 그때 대학을 가기 위해 했던 선택은, 했어야만 했던 선택은 아예 그 계정, 높은 랭크와 비싼 아이템을 많이 갖고 있었던 그 계정을 아예 삭제해버리는 것이었는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상을 떼어낸다는 것이, 죄를 더 많이 유발하는 것은 애초에 멀리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니 생각이 났음. 요즘 내겐 일이 우상이고, 가족이 우상이고, 소중한 관계가 우상이다. 마냥 멀리한다고만 해서 좋은 답이 될 것 같진 않은데, 주어진 것들을 감사함으로 누리고 사랑하면서 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9. 08:45

231108(수) 오늘의 묵상(신 9:1~12) 우와, 또 벌써 수요일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시며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생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고집보다 더 강하게 신실하신 분이라는 것.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다 양 같아서 각기 그릇 행하여 자신의 길을 갔지만, '그'에게 그 죄악을 다 담당시키실 정도로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사랑을 보이신 분이라는 것 또한 기억하기. 살면서 받는 참 다양한 것들, 그것들을 주신 분을 찬양하기보단 그것들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 될 때가 얼마나 많았으며,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결국 나를 높이려 한 때가 얼마나 많았는가. 내 삶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이신가. 복음의 역설이랄까. 내가 죄인이고 그렇기에 은혜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더더욱 없는 자임을 겸손히 인정하고 고백..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8. 08:40

231107(화) 오늘의 묵상(신 8:11~20) 코트족이 많아졌구만. 춥다, 많이. 평범하지만 반복되는 꽤나 안정된 것 같고 안전해 보이는 일상, 그러나 마냥 안정된 것 같지도 않고, 안전한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해석될 때도 있다. 계속해서 또다른 생산적인 일들을 더 많이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고, 각 나이별로 목표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헤서 계속해서 달려야 할 것 같은데, 때로는 평범한 일상이라 할 지라도 그것을 잘 누리면서 그것을 주신 분을 찬양하는 하루를 보낼 줄 알기를. 내가 생각하는 부와 안정의 기준이 아직도 참 많이 다르구나. 말씀을 가까이 하려고 하기보단 목회자들 중에서도 편한 소수의 몇몇 사람들이나 괜찮아보이는 '젊은' 리더 몇 명에게 더 많은 권위를 두며 가까이 하려고 할 때가 참 많다..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7. 08:42

231106(월) 오늘의 묵상(신 8:1~10) 또 월요일인가.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삶의 여러 훈련 가운데서 우리는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 꽃을 피우는 과정이 늘 순탄치만은 않고, 여러 성장통을 겪지만 점진적으로 생장하는 모습이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과도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고의 시간을 겪는 가운데 나는 삶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려 하는가. 그리스도께서 그러하셨듯 오늘도 그분을 닮아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기를 구하기. 정말 많은 종류의 떡이 있지만 그것들을 주신 분을, 그리고 시험을 주시는 분이 나를 어떻게 대하시는지 기억하기.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나 #신명기8장 #일상 #생각 #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6. 08:45

231103(금) 오늘의 묵상(신 7:12~26) 벌써 금요일구나. 이번 한 주도 아주 빠르게 지나갔구만.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안정에 대한 욕구가 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내가 기업가가 되고 재벌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성취와 통제, 권력에 대한 욕구 또한 갖고 있다. 당신님이 내 삶을 매순간 돌보신다는 것을 머리로는 기억하고 누군가 이런 고민을 할 때 대답도 할 수 있는 모범답안도 어느정도 구비는 해놓고 있지만 정작 그 기도제목을 나 스스로에게 건네면 그 말씀이 적용이 되는지. 이번 한 주도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아니라 떡으로만 살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신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나를 매순간 돌보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지혜로운 분이심을 기억하기. 그리고 내가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3. 08:39

231102(목) 오늘의 묵상(신 7:1~11) 11월인데 날씨가 참... 작년과 대조가 되는구만. 거룩, 그리고 구분됨. 그것은 무엇일까. 생각만 해도 벌써 삶의 많은 '자유로운' 부분이 제한을 받기 시작하는 것 같고, 하나님은 왜 많은 것들을 만들고 주셨음에도 할 수 없게 하시는가에 대한 부분이 참 많지 않던가. 당신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기엔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나의 본심 아니던가. 그러나 복음은 또다른 자유와 선택권을 준다는 것,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을 '굳이' 하게 하기도, 할 수도 있는 것을 '굳이' 안하게 하기도 하지 않던가,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서. 자격없음을 자격이라 하시고, 조건없음을 조건이라 하시며 언제나 그러하셨듯 일방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시는 분을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2. 08:37

231101(수) 오늘의 묵상(신 6:10~25) 이건 뭐 11시에 퇴근하고 잠만 자고 바로 출근하니 뭔가 이상하고 피곤하구만. 작년 11월은 코트나 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날씨는 또 뭐여 이거! 아이 때에 마땅히 가르칠 것은 무엇인가. 장성해도 결코 떠나선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선 먼저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아들을 내어주신 분이시고, 우리를 먼저 구원하신 후에 말씀하신 분이시라는 것. 그분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는 분이시라는 것. 모든 것을 만드셨고 선과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는 분께 순종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이렇게 되면 어떡하고, 저렇게 되면 어떡할지에 대한 불안이 커져갈 때, 지금까지 당신님이 내 삶을 어떻게 인도해오셨는가..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1. 08:35

231031(화) 오늘의 묵상(신 6:1~9) 오, 드디어 월급날이란 것인가. 거기에 써리원데이, 베스킨라빈쓰가 많이 먹고 싶구만. 사적인 면에서나 공적인 면에서나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남는 것,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삶, 당신님의 말씀을 내 삶의 최고 권위로 인정하고 날마다 묵상하고 일상에 적용하는 삶, 내겐 있던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에 만족하고, 이웃들과 올바른 사랑을 주고 받을 줄 알던가. 모르는 채로 살아가지 않던가.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반복되는 예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의 시간을 습관적으로 가지며 주의 얼굴 보기를 구하고 있던가. 말씀을 붙잡고 사는 오늘 하루가 되길. 그리고 당신님을 사랑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일을 할 때에도, 뭔가를 할 때에도 그것이 전부 당신의 영광을 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31. 08:46

231030(월) 오늘의 묵상(신 5:22~33) 너무나 피곤한 것. 오늘은 아침 패스. 쟈철에서 그냥 눈이 막 감기는구만. 율법은 불과도 같다는 표현이 참 공감이 되었다. 잘 쓰면 너무나 유용하지만 동시에 위험한 것이기에, 나 또한 말씀 한 두 구절을 외우고 십계명을 가지고 사람들을 섬기는 방식으로 하기보단 모순을 잡아내고 정죄하기에 바쁜 사람이 아니던가. 율법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완전하지 않기에 내가 주중에 셀 수 없이 좋은 것을 가지고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스도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또 한 주를 살아왔고 살아가겠지만, 오히려 그리스도를 가리는 사람으로 하루를 살진 않았는지. 그렇기에 온전히 행하고 지키신, 율법을 즐기고 그것을 주신 분을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 믿..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30. 08:41

231027(금) 오늘의 묵상(신 5:11~21) 8개월을 넘어 9개월째 이게 뭔가. 이제는 끝을 볼 시간이 되었고, 안녕할 때가 되었다 이것인가. 삶의 진정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머리로는 기억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 나에게 오늘의 본문은 어떠한 울림이 있는가. 말씀에 반응하고, 듣고자 하는 열심이 오늘 내겐 있는가.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분께서 순종하지 않고 죄를 즐겨 짓는, 하나님 밖에서 안식을 취하려 살아왔던 나의 일상의 돌이킴을 구할 것. 주일을 주의 날로 기억하기. 아, 오전부터 일을 처리하고 이러저러한 사건이 있다보니 조금 많이 피곤하구만. 오늘은 여기까지. 모닝타거나 걸어다니는 건물주에, 포르쉐 타는 세입자이자 9개월 체납자라. 볼 만 하구만.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27. 11:57

231026(목) 오늘의 묵상(신 4:44~5:10) 허허... 뻐쓰를 놓쳐버렸구만. 그나저나 내일은 늦잠을 잘까, 아니면 또다른 일을 해볼까. 반복되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삶은 단번에 바뀌지 않는다. 또 똑같은 소리를 하냐며 지겹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같은 말씀을 반복해서 듣고 삶에 적용하는 훈련이 정말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말씀과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믿는 것, 평생을 들어도 여전히 잘 모르고 믿지 않으며 살 때가 참 많지 않던가. 오히려 오해를 하거나 왜곡되게 해석해서 내가 신을 만든 적 또한 참 많지 않던가. 훈련하는 삶, 기억하는 삶. 그렇기에 오늘도 내겐 교회라는 것이 참 중요하고 필요하겠다. 그리고 그 교회를 선물로 주신 분, 교회의 머리이신 분을 기억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26. 08:44

231025(수) 오늘의 묵상(신 4:32~43) 디저트가 저녁이었으면. 우상숭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시편 115편이 떠올랐다. 사람이 만든 것들은 말하지도, 듣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만들어진 것들로 만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소통이 가능한 유일한 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그리고 자기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자비로우신 분이시고, 그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함에도 노하기를 더디하며 인내하신 분이신 것 또한 기억할 것. 당신님을 늘 배반하던 죄인들을 위해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분이시라는 것을 기억하면 어제도 지난 한 주도 올해도 다 실패뿐인 예배자이지만 그럼에도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닮아가게 하심으로 점차 죄를 멀리하는 선택을 기꺼이 할 수 있게 될 것..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25. 08:40

231024(화) 오늘의 묵상(신 4:15~31) 우와, 오늘 겉옷까지 입었으면 아주 더웠겠는데. 안입고 나오길 잘했구만. 좋은 것을 적당히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나의 모든 것을 가져다 바치려는 것, 우상숭배가 아니던가. 교회 안에서도 자주 일어나지 않던가. 가장 좋으신 분을 예배할 때 가장 큰 방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좋은 것들임을 기억하기. 꿈꾸는 이러저러한 것들, 그리고 나의 계획, 가정과 일 자체에 대해 하나님께 맡길 줄 아는 사람이길.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사랑하기에 징계하시기도 하며, 의분을 표하시는 분이시라는 것. 그러나 우리가 받았어야 했던 그 불을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다는 사실, 기억하는가.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참 많은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24. 08:32

231023(월) 오늘의 묵상(신 4:1~14) 흠ㅁㅁㅁ 이거이거 기도하면서 고민할 심각한 것이 생겨버렸구만. "시대가 어느 땐데!"라는, 요즘 트렌드에 맞냐는 말과 생각은 내가 젊을 뿐만 아니라 어리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것들을 은혜의 선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주신 분께 대하여 불순종하고 오해하게 만들게 되지 않는지. 시대가 어느 때고, 요즘 트렌드가 어떠할 지라도 나는 이러저러하기에 당신님께 순종하겠다는 믿음의 결심이 왜 요즘도 참 없는가. 신자라곤 하지만 여전히 어느 불신자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온 일상, 이거이거 딱 내 이야기가 아니던가. 율법이라는 좋은 것, 나는 이것이 하나님이 내 상태를 돌아보게 하시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보단 나를 억누르고 구속하는 수갑과도 같은..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23. 08:42

231020(금) 오늘의 묵상(신 3:12~29) 허허 이것 참... 기분이 묘하구만. 뭐라고 말로 표현해야 할까. 죄가 공동체에 스며들고,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며 전염되어가는 것, 경험해봤지 않은가. 전염을 시켜보기도, 전염을 당해보기도 하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나 혼자만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봐야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그러기를 돌봐주고 함께 예배라는 것을 통해 그분의 말씀을 듣고 죄로부터 멀어지기를 구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가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성화되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도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참으로 놀라우신 분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그리고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의 죄와 함께 싸워주시는 분이심을 또한 잊지 않기를.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20. 08:54

231019(목) 오늘의 묵상(신 3:1~11) 허허... 여윽시 비가 오는 날은 출근 시간이 늦어지는구만. 그래도 지하철은 제시간에 비교적 정확히 움직여줘서 참 좋다, 뻐쓰와 다르게. 믿음으로만 살아내기 참 어려운 일상, 그렇기에 믿음보다 더 많은 것들을 구하며 살아가지 않았던가. 나의 능력없음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가진 것은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하고, 아직 가지지 못한 것은 어떻게든 가지려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사람들을 섬기며 살아가기보단 내 성공과 부와 명예를 위한 하나의 발판으로밖에 삼지 않을 때가 참 많기에,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보단 내가 개척하는 삶이라고 착각하며 살 때가 참 많기에 오늘도 이 사람은 불신자와 다를 바 없이 살아간다고도 볼 수도 있겠구만. 뭔가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안정감을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19. 08:45

231018(수) 오늘의 묵상(신 2:26~37) 우와, 벌써 수요일이구나. 근데 오늘따라 왜케 쟈철에 사람이 많을까. 살면서 겪는 정말 다양한 일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항상 따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능력 선에서 해결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따지는 것 아닐까.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고나서 도자히 도저히 못하겠구나 싶을 때가 되어서야 최후의 보루로 기도라는 것을 해본다거나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해볼까 고민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분께서 우리를 돌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그리고 그분이 최종 심판자이시며, 오래 참으시는 분임을 기억하기. 그러나 그런 분께서 진노하실 정도로, 진멸하실 정도로 우리는 죄인이며, 그런 죄인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기억할 것.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18. 08:46

231017(화) 오늘의 묵상(신 2:1~25) 어쩐지, 갑자기 왜 다른 버스를 타나 했는데 결국 환승시점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었구만. 누군가 가난해져야 내가 부유해질 수 있는, 누군가 뒤로 밀리거나 도태되어야 내가 앞서나가고 도약할 수 있는,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는 이런 삶의 태도, 과연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수 있겠는가. 주신 것에 감사하고 이것들을 즐기며 살아가는 때보단, 다가올 30대와 언젠지 모르지만 가정을 이룰 때와 노후와 그 외 다양한 것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한 주도, 어제까지도 치열하게 살아오지 않았던가. 하나님이 나를 돌보시고 먹이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살기보단 내가 원하는 것들을 주셨는지, 왜 안주셨으며 언제 주실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회의가 더 많은 삶을 살지 않..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0. 17.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