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240318(월) 오늘의 묵상(엡 5:11~20) 술... 냄새나고, 돈 아깝고, 몽롱해지고, 배가 나오면 사라지는 것들이 생겨서 안마시긴 하는데, 아마 나는 다른 것에 취해있지 않을까. 꽤나 많은듯. 난 역시 커피랑 초코우유가 좋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할 나의 위선과 죄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그것들을 가지고 회개하는가. 혼자 있을 때 나는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갖고 행동하는가, 그리고 그것은 유익한가.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서 기꺼이 할 수 있는 것을 안하시고, 안해도 될 것을 '굳이' 하신 그분을. 뭔가 고민이 될 때, 그것은 나와 공동체를 위한 선택인지 오늘도 고민해보기. 그리고 뭔가 도움이 필요할 때, 만들어진 것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만드신 분께 의탁하기. #매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8. 08:47

240315(금) 오늘의 묵상(엡 5:3~10) 허허... 열심히 써놨던 글이 인터넷 연결 때문에 삭제되고나서 다시 쓰려고 하니 약간 씁쓸하구만. 수많은 전자기기를 연결시켜주는 인터넷이란 녀석도 불안정할 때가 있는 걸 보면 무엇과 연결되어 살아가는지가 참 중요하지 않나 싶다. 기술은 그저 섬김의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순 없겠구만. ​ ​한 명과만 사랑을 나누는 것이 참 바보같은 소리라고 말하는 시대, 헌신과 충성, 신실의 가치가 참 낮지만 높은 시대. 남에겐 주기 싫지만, 나에겐 반드시 그래야 하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교회 안이라 할 지라도 이미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대상을 노리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볼 때, 위기감을 발견하곤 한다. 난 그런 죄에 빠지고 싶지 않은데,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5. 10:58

240314(목) 오늘의 묵상(엡 4:25~5:2) 패딩이 더워지는 걸 보니 곧 4월이겠군. 그리스도인됨이란 뭘까.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무엇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은 뭘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이 몇 글자가 단순하지만 참 어려운 것임을 배우는 때가 있다면, 아마 그것은 세상에선 단숨에 손절과 익절을 쳤을 몇몇 사람들과 아이들을 볼 때, 교회에서 불편하고 싫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봐야할 때, 그리고 내가 이러저러한 여러 이불킥의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용납받은 지난 날들을 돌아볼 때가 아닐까.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묵상할 것. 사람들을 조건적으로 가려가며 받고 사귀고 섬기는 것이 아닌 무조건이라는 조건으로 받고 사귀고 삼기길. 어렵겠지만, 결국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내가 어려워하고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4. 08:47

240313(수) 오늘의 묵상(엡 4:17~24) 세상에 의미있는 것들은 참 많다. 목적이나 도전 의식을 주는 것들도 참 많다. 숭고한 사상, 노블리스오블리제, 경제적 자유, 사회적 기업 등 나에게 여러 자극을 주고 도파민을 찾게 하는 것들이 있다. 영원을 살아간다곤 하지만 여전히 영원이 없는, 100년만 살다가 모든 것이 끝날 것처럼 사는 인생, 그런 나에게 그리스도로 새 옷을 입는다는 말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그 '새 사람'을 입게 된다면 내가 많은 것들 포기하고 빼앗기고 환원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가진 것도 얼마 없지만. 포기하고 빼앗기고 환원하는 것, 어쩌면 아예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친사회적이고 친소비자적인 기업가, 복지인이 되어가는 과정엔 그런 과정은 필연적이지만, 다만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3. 08:51

240312(화) 오늘의 묵상(엡 4:11~16) 춥 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들었던 생각, 어떤 때에는 사랑도 진리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여러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지만, 글로 담고 싶진 않아서 안써야겠다. 사랑하기에 이러저러한 말과 행동을 한다는 것, 나는 그 언행의 기반이 진리였던가. 일상에서 보이는 여러 언행, 진리이신 분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하셨을까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할 수 있기를.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는 내게 어떤 의미를 줬을까. 평소에 생각은 하며 살아가는가. 그러하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기도 하고, 그것은 우리의 빛이라는 말들은 참 멋있지만 나의 이야기가 아닐 때가 얼마나 많던가. 그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나에게 진정한 진리와 사랑이 뭔지를 보여주신 것..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2. 08:47

240311(월) 오늘의 묵상(엡 4:1~10) 허허... 이것이 반복되면 안되는데 이거이거. 5분만 더 빨리. 괜찮은 사람들이 있다. 안괜찮은 사람들도 있다. 보이는 장점이 많아서 쉽게 '인싸'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년이 지나도 여러 이유로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런 걸 떠나서 내 기준에서 나에게 쉼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내게 짐이 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 어떻게 더 함께 할 수 있을지를 웃으며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공동체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에 대한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공동체도 있다. 조건적인 수용과 연합, 상식 안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성, 진정한 왕과 주인은 누구이신가. 나 또한 누군가에겐 심각한 고민덩어리였을텐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1. 08:55

240308(금) 오늘의 묵상(엡 3:14~21) 지금부터 14시간. 기도라는 것은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참 많다. 잘되면 감사하고, 안되면 그런 뜻이 있을 것이라고만 말해주는 사람들을 보면 참 속편하게 산다고까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듣기 싫어했던 그 말을 내가 하며 살고있다. 스스로에게든, 고민을 털어놓는 누구에게든 그러고 있다. 기도라는 것은 무엇이고, 인도하심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왜 기도해야 하고, 무엇으로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당연한 삶이 되기를 구하기.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진정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난 여전히 많..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8. 08:40

240307(목) 오늘의 묵상(엡 3:8~13)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면 열심히 일하고, 토요일에 남은 부스러기라도 먹으러 가야하지 않겠는가. 교회는 사람을 가려받지 않지만, 그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서로를 가려받을 수 있다, 충분히. 성격이 모나지 않아서 여기저기 찾는 사람이 많은 사람, 재미있거나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능력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 중 어느 하나도 속하지 못해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고립되어가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외모도, 성격도, 가진 것도, 어떤 능력도 직관적으로 바로 볼 수 없어서 그 가치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교회는 무조건이라는 조건으로, 자격없음이라는 자격으로 서로를 섬기기로 약속한 곳이라고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7. 08:51

240306(수) 오늘의 묵상(엡 3:1~7) 그것은 직관적이지 않다.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너무나 복잡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각자에게 적용될 때 그 형태가 다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더 노력한다고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가질 수 없는 것도 아닌 그저 미스터리한 그것은 뭘까. 이해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나를 주관하는 분을 따르는 삶을 구하며 오늘을 살아보기. 그것이 뭔지 여전히 잘 모르지만, 그것으로 채워지는 삶을 기억해보길. #매일묵상 #에베소서묵상 #그께나 #에베소서3장 #일상 #생각 #은혜 #구원 #교회 #기도 #복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6. 08:57

240305(화) 오늘의 묵상(엡 2:17~22) 다음 공휴일은 4월 10일이구만. 올해는 월마다 한 두 개씩 공휴일이 있어서 참 좋다. 복음이라는 것은 놀랍게도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서 한 교회를 이루게 만든다. 교회가 아니었으면 만날 수 없었거나 또는 거들떠 볼 일도 없었을 '손절 0순위'인 사람들,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 답답하고 도저히 납득을 못하겠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다. 나 또한 누군가들에게 이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당신님은 왜 그런 만남을 허락하셨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나는 내 카르텔에 '괜찮은' 사람들만 포함시키고 싶으니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시간과 돈과 마음은 전혀 없으니깐, 그런데 당신님께선 그렇게 하도록 하시니깐.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닌, 내가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5. 08:44

240304(월) 오늘의 묵상(엡 2:11~16) 으아ㅏㅏㅏㅏ니, 벌써 월요일이란 말인가?! 허허... 시간이 참 빠르구만. 그래도 분명 인상깊은 시간이었다. 아이고, 자랑을 해버렸구나. 복음은 자랑을 없애지만 자랑을 시작하게 되는 것도 있지 않던가. 오늘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싶은 것들은 무엇이고, 자랑해야 할 것은 또 무엇인가. 같진 않은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한 교회됨을 누릴 수 있을까.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내가 진정 믿고 의지하는 분, 소망을 주신 분이 그분 뿐이어야 하고 그분이길 구하기. 딱히 더 할 이야기가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만. #매일묵상 #에베소서묵상 #그께나 #에베소서2장 #일상 #생각 #은혜 #구원 #교회 #기도 #복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4. 14:35

240229(목) 오늘의 묵상(엡 2:8~10) Babalik ako :) 12년 전 오늘이 생각나는구만. 은혜로 말미암아 믿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삶에 흘러 넘치는 은혜와 사랑을 기억할 때, 나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가족과 교회, 주변인 등을 선물로 여기며 감사히 잘 누리고 있던가. 그렇다고 하기엔 불만을 품고 자기중심적인 판단의 언행을 할 때가 너무나 많지 않던가. 그런 나에게 오늘 본문은 어떻게 와닿는가.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같은 자들을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기.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을 살리셨던 것, 더 큰 진짜 세계를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 그분께서 하신 일을 오늘도 기억할 것. #매일묵상 #에베소서묵상 #그께나 #에베소서2장 #일상 #생각 #은혜 #구원 #교..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9. 06:37

240228(수) 오늘의 묵상(엡 2:1~7) 허허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구만. 그나저나 그것을 빨리 끝내서 정리하고 싶다,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허물과 죄로 죽어있던 자들,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을 살리고 구원하신 당신님은 어느정도로 은혜로우신 것인가. 그리고 거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자비를 기뻐하며 살아가는가. 오늘도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면서 영생을 누리곤 있는가. 나의 믿음 없음과 자기중심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기를 즐겨하며, 교만한 자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 어느 불신자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이 아니던가. 나는 나로부터 구원받기를, 내 죄로부터 구원받기를 구하며 사는가. 자기 백성을 자기 죄로부터 구하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8. 08:47

240227(화) 오늘의 묵상(엡 1:15~23) 채워주셨던 것은 나의 필요, 채워주지 않으신 것은 나의 탐욕. 당신님은 나를 통해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 이미 내게 주신 것은 무엇인지, 내가 오늘도 기억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면 분명 삶에 복음의 능력이 발동되면 같은 어려움을 돌파할 때에도 태도나 행보가 꽤 다르긴 한듯. 사회생활 3년차, 아직도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여전히 좁은 세상 속에서 여러 일을 하며 나만의 기업과 왕국을 세우려는 어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린 건 더더욱 아닌 20대 후반. 이 사람에겐 복음이란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 능력이 발휘될까. 여전히 복음이란 무엇인지 알 것 같기도 하지만 알면 알아갈 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이 발견되는, 포장을 뜯는데 더 커져만 가는 내용..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7. 08:51

240226(월) 오늘의 묵상(엡 1:11~14)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잘 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보배롭다는 것, 고상하고 가치있다는 말을 어디에 자주 쓰며 살아가던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무언가, 내가 소망하고 기뻐하는 그 무언가는 무엇인가.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여전히 수많은 것들에 의존하며 헛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흘러 넘치는 은혜와 사랑이 오늘 내겐 보이는가. 희망의 목적이 무엇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영광을 바라보며 사는가. 현실과 이상, 평생과 영원을 모두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한다면 오늘도 어김없이 내게 주어진 여러 자리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는가. 그리스도를 생각하기, 그분이라면 어떤 생각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6. 08:49

240224(토) 설교 다시 듣기(약 5:7~11) ​ 성령의 열매 5번째 이야기 - 오래참음 (240218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 I. 현대사회에서 인내와 오래 참음은 거의 무의미한 미덕처럼 보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매 맺지 못하는 삶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오래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내는 열매 맺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필수적인 성품이다. ​ 인내의 가치가 참 하찮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주변인들의 '빠른' 성공 욕구, '빠르게' 뭔가를 속성으로 진행하거나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코인, 주식 등에 투자해서 '떡상'을 바라는 것, 빠르게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사는 것을 꿈꾸는 것도 많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참 모순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4. 08:31

240223(금) 오늘의 묵상(엡 1:4~10)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았다는 사실, 내 어떠함이나 가진 것이나 난 배경에서 난 것이 아닌 하나님이신 동시에 사람이신 분,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의로 덮어주신 분이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살면서 구하는 구원의 종류가 정말 많다. 그러나 그것들이 일시적이고 한정적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도, 완전하고도 영원한 구원 그 자체이신 분이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도 계속해서 뭔가를 향해, 누군가를 향해 달려간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지만 그리스도가 잊혀진 삶이 아니면 뭐겠는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오늘 내게 자랑이 되는가. 내가 의지하고 붙잡는 수많은 것들은 과연 그리스도 예수를 넘는 것은 커녕 비길 수는 있는가. 다양한 장르의 죄를 지으며 살지만 그럼에도 당신님이 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3. 08:44

240222(목) 오늘의 묵상(엡 1:1~3) "그것은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결국 모든 것이 은혜였구나 싶다. 하지만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를 무기로 생각하기를 자주 내려놓거나 정말 말 그대로 생각할 틈 조차 없는 것이 요즘 아닐까. 신자됨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것들과 사람들,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고 어떻게 누려야 할까. 오늘도 그께나. 그분께서 하신 일을 나의 것으로 여겨주신 그 은혜를, 내가 받을 것을 그분의 것으로 여기셔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 자비를 기억하길. 오늘은 좀 피곤하구만. #매일묵상 #에베소서묵상 #그께나 #에베소서1장 #일상 #생각 #은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2. 08:49

240221(수) 오늘의 묵상(갈 6:11~18) 세상엔 자랑할 것이 참 많다. 인스타그램에는 각자의 자랑이 정말 넘쳐난다. 한국에서든 필리핀에서든 친구들을 만날 때 저마다의 이야기 속에 자랑할 수 있는 요소가 참 많다. 그러나 가끔 딱히 자랑할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나로선 뭐가 자랑일까 싶기도. 세상엔 '잘난' 사람들이 참으로 많지만 저마다 자랑하는 요소가 다양하다. 그리고 자랑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또 하나의 집단, 교회라는 곳에서 나는 자랑할 것을 진정 자랑하며 살아가는가. 갈라디아서 묵상을 마친다. 겨우 6장 범위의 분량 가운데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어쨌거나 찬양 받으실 분은 당신님이고, 모든 것을 인도하신 분도 당신님이고, 십자가에서 공의를 쏟아내신 분도 당신님이심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1. 08:37

240220(화) 오늘의 묵상(갈 6:6~10) 평생을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꽤나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며 자라온 것 같지만 그런 만큼 좋은 것들과 그렇지 못한 것들을 보며 자라기도 했다. 우선 기본적으로 말이 많은 사람들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지금 다니는 교회의 목회자들을 꽤나 믿고 좋아하고 따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근거 없는 신뢰는 맹신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과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말씀, 왜 일부가 아니라 모두를 포함했을까. 말씀을 날마다 연구하고 붙잡고 기도하고 양무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일인 사람들을 그저 강연비나 입장료, 구독료 등을 내듯 옛다 싶은 생각으로 돈 좀 쥐어주는 방식이 아닌 교회를 사랑하고 목회자들 또한 섬김이 필요한 자들임을 기억..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0. 08:42

240219(월) 오늘의 묵상(갈 6:1~5) 오랜만에 똑같은 향이 나는구만. 설마 이번 주도 내내 야근인 걸까. 허허-! 정죄하는 것은 왜이리 쉬울까. 이웃의 실수나 죄를 볼 때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 사람에 따라 한 번 크게 나뉠듯. 친하면 우선 질문을 하며 배경지식을 쌓을 것이고, 아니면 뭐.... ㅁㄴㅇㄹ. 나는 내가 진정 구원이 필요한 사람인가. 그리고 은혜와 자비가 필요한 사람인가. 오늘 하루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왜 하사이사를 제대로 할 줄도 모르고, 받아 누릴 줄도 모르는가. 어느 불신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내게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실까. 가끔 나도 내가 궁금하고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9. 08:53

240216(금) 오늘의 묵상(갈 5:22~26) 일의 시작이 화요일이라서 좋았다. 그나저나 도대체 할 일이 얼마나 많길래 2월 말까지 매일 야근하자는 말을 1월 중순에 했던 걸까. 2월 말에 삐리삔 다녀와야하는데. 불만이 있어도 오늘은 오늘, 어떻게 감사함으로 하루를 묵상으로 시작해볼 것인가. 그냥 갑자기 떠오른 기억. 마닐라에 있었을 때, NIV 성경에서 그 성령의 열매 9가지를 가리킬 때 "is"를 쓰는 걸 본 적이 있었고 번역이 잘못 나왔다고 말한 적이 기억났다. 그 때 들었던 대답을 여기에 끄적여보면, 한 분 안에 있는 한 가지 성품 안에 있는 9가지 열매이기에 단수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나는 뭐가 있는데 나머지 8개가 없고, 그이는 3개가 있는데 6개가 아직 없는 것이 아닌, 진정 성령충..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6. 10:40

240215(목) 오늘의 묵상(갈 5:13~21) 할 수 있는데 굳이 하지 않는 것들과 굳이 안해도 되는 것을 하는 것, 사랑만이 그 '굳이'를 가능하게 하지 않던가. 기꺼이 상대를.위해 조금의 손해조차 감내할 수 있는 것, 나도 많이 받아봤고, 조금 해봤지만 참 그것은 오묘하다. 모순적이지만 이해가 된달까. 사랑은 사람을 바보처럼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면서까지 뭔가를 하게 만드니깐. 요즘 내겐 그런 삶이 있는가. 만약 그럴 때가 있다면 누구를 바라보며 배우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만을 보고 배우길. 그분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어떤 종류의 사랑을 하셨는지 기억하며 하사이사를 실천하는 삶을 구하기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 자신을 내던지는 사랑, 할 수 있긴 한 건가. #매일묵상 #갈라디아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5. 08:41

240214(수) 오늘의 묵상(갈 5:7~12) VD구만. 그나저나 요즘만큼 기도가 간절한 때가 살면서 몇 번이나 있었던가. 정말 사랑한다면 더 알고 싶고 더 함께 하고 싶다는 것, 딩신님께 대하여 난 이런 경외감이 있는가. 혹여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다가 토요일 밤이 되어야 뭔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는 오늘 내게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게 만드는가. 해야 하니깐 따라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기쁨과 열정으로 하는 일상 또는 섬김이길.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은혜로 주어졌음을 인정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겸손히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스도께서 먼저 그러하셨듯 그분을 닮아가길. 그께나-!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께나 #갈라디아서5장 #일상 #생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4. 08:46

240213(화) 오늘의 묵상(갈 5:1~6) 조금 잘하는 것을 할까, 좋아하는 것을 할까. 요즘따라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달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곤 하지만 여전히 믿음'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과 그리스도 외엔 아무것도 없는 사람, 여기서 나는 전자에 가깝지 않은가. 복음이라는 것을 진정 알고 믿는다면 오늘 내가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볼 것, 그분 안에서 발견되는 참 자유가 무엇인지, 참 복음이 무엇인지 날마다 가까이 하고 배울 것. 은혜가 무엇이고 복음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알고 믿는 일상을 구할 것. 오늘도 그께나.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3. 08:42

240208(목) 오늘의 묵상(갈 4:21~31)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 이 시간에 사무실이 아니라 ㅅㄱㅍ에 있었어야 했는데ㅠ 후회 없는 선택이었길. 역시 공항 커피보단 사무실 맥심인가. 어디에서 뭘 하든, 뭘 가졌든 오늘도 고민해야 하는 그것이 있다면 나는 어떤 자유를 가진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세상이 말하는 다양한 육체의 자유, 그중에서도 나는 특히나 경제적 자유를 통해 시간과 돈 모두를 내가 쓰고싶은 만큼, 쓸 수 있는 만큼 쓰고싶은 '자유'에 매여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것, 만약 그것을 이뤄가려 한다면 나는 어떤, 어떠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길 구하는가. 영원하고도 확실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무엇을 구하든 오늘 하루를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구하기. 어느 곳에서 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8. 08:40

240206(화) 오늘의 묵상(갈 4:12~20) 그 선택에 후회없기를. 난 안가고 남는다. 요즘 나는 복음적인 사역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것을 구하기라도 하는가. 내게 주어진 섬김의 자리에서 나는 누구를 섬기고 있으며, 누구의 영광이 높아지기를 원하는가. 나는 스스로에게 복음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있으며, 내가 가진 의문에 의문을 던지는가. 답은 역시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 나의 약함과 가난함을 겸손히 인정하고 당신님께서 모든 일을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조금은 힘을 빼기. 그러나 힘을 빼지만 동시에 내 힘이 아닌 주신 힘으로 더 기쁘고 행복한 믿음 생활을 구할 것. 복음이란 무엇인지 더 알기를 구할 것.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께나 #갈라디아서4장 #일상 #생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6. 08:43

240205(월) 오늘의 묵상(갈 4:8~11) 이번 주는 연휴라는 좋은 소식이 있구만. 그나저나 지하철 벽에 기대서 잘 수도 있구나. 신기하다. 잘못된 신학은 결국 자기 자신을 섬기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는 그런듯. 내 입맛에 맞게 섬기고 싶은 신이 있고, 그 신이라는 것은 유동적이고 가변적인데, 내 상황과 생각과 감정에 맞게만 작동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생각이나 계획에 반대하면 안되고, 지금 당장 구하면 다 내놔야 한다. 결국 나의 꼭두각시가 되어야 하는 건데, 여기서 나는 내가 신이 되고싶은, 어쩌면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복음이라는 것을 들었지만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이 모습, 나는 '그리스도인'인가, 아니면 그냥 JY왕..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5. 08:48

240202(금) 오늘의 묵상(갈 4:1~7) 오, 이러다가 이번 주는 주 55시간을 일하게 생겼다. 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데, 이래서 많이들 탈건설 하는 건가. 흐-음. 생각보다 많이 가난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부유한 삶. 이것이 나 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이야기 아닐까. 뭐가 얼마나 있는 아버지가 아닌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기억했다면 지나온 한 주도 수많은 것들을 간절히 구했단 것은 무엇을 위했단 말인가. 이번 한 주도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하루를 살았는가. 기업가가 되어 주변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려는 이유는 뭔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내 진짜 지위를 기억하기. 다양한 일을 하고 여러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하나님의 뒤통수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 08:43

240201(목) 오늘의 묵상(갈 3:23~29) Wyndham, 이렇게 슬림하다니. 여윽시 3이나 4를 시켰어야 했던 건가. 그나저나 오늘도 향이. 율법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누가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율법에만 매이기도, 또는 율법을 폐기하려고도 한다. 둘 중 한 쪽에만 치우쳐있는 것이 아닌 둘의 모습을 다 갖고있는 나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은 진정 선하신 분인가, 좋으신 하나님이신가. 이것의 용도는 무엇이고, 오늘 나는 지혜롭게 선용하는가, 아니면 그것을 갖고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거나 상대방을 정죄하는 것에 이용하는가. 율법을 완성하신 분, 그리고 우리 대신 의가 되셔서 참된 자유가 뭔지 알고 누리게 하시는 분을 바라볼 것. 그분께서 하신 일이 무엇이고, 오늘 나를 어떻게 바꾸시는지..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