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240426(금) 오늘의 묵상(골 2:13~19)삶에서 끝도 없이 가지게 되는 의문이 있다면, 고통과 죄, 그리고 불확실성 등에 대한 것들이 아닐까. 최소한 나는 그렇게 살아가는듯.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진정한 만족과 유익, 그리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 내게도 참 진리로 다가왔으면, 그리고 믿어 누리는 일상이 주어졌으면. 수많은 종류의 '주님들'을 모시도 살아가는 나에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그리고 그분이 나를 위해 먼저 하신 일을 믿고 감사함이 항상 있던가. 아예 1도 없다곤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경건한 한 주를 살아가느냐고 자문한다면, 전혀.이거이거, 그리스도를 잘 믿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난 어떻게 노력을 하고 생각이나 마음을 잘 가져야 할 지를 고민하곤 한다. 그분이 우리를 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4. 26. 08:00

240425(목) 오늘의 묵상(골 2:8~12)이단은 아닌 꽤나 정상적인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내 일상을 돌아보면 나의 언행에 들어 있는 이단성과 비정상적인 모습들이 정말 많은듯.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만족이라고 배우고, 심지어는 마치 이해라도 잘 한 사람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야 하거나 만나달라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하기도 하지만, 난 마치 예수 그리스도 외에 또다른 많은 '할례'가 필요한 것처럼 말과 행동을 보일 때가 참 많다. 내가 정말 경건한 사람이었다면, 복음이 뭔지 고민하고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그러한 언행의 연속으로 살아갔을까. 교회에서 '우리'의 범위가 이것밖에 안되진 않지 않았을까.나의 믿음 없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나의 이런 상태마저 당신님께 들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4. 25. 08:39

240417(수) 오늘의 묵상(골 1:1~8)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다. 논리적이지 않으니 이해가 되지 않고, 내가 생각하기에 이유가 충분하지 않으니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말을 할 때도 있다. 하나님이 언제나 내 상식과 경험, 직감 안에서만 일하셔야 한다고 착각할 때가 참 많은듯. 그러지 않으면 이게 말이 되느냐는 반문으로 의심할 때가 참 많았으니깐. 그러나 살면서 이해하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될 때가 있음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지 않던가.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일들이 내겐 오늘 놀랍고 기쁜 소식인가. 내가 뭘 생각하고 경험했든 언제나 그 위에서 일하시는 분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기. 당신님마저 통제하려 했던 오늘의 나를, 이번 한 주의 나를 겸손하게 내려놓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구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4. 17. 08:50

240404(목) 오늘의 묵상(빌 2:25~30) 무엇이 기쁜 소식이고, 무엇이 은혜와 사랑인가. 내가 만약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알아가는 사람이라면 복음의 주인이신 분을 알고 따라가려 하지 않을까. 그러나 일상을 돌아보면 그분과 반대되는 삶을 살아갈 때가 참 많지 않던가. 내가 만약 경건한 사람이었다면 하루를 어떻게 살고 한 주를, 그리고 주일을 어떻게 살아갔을까. 난 교회가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트렌드를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는 사람들 중 하나다. 사랑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사랑을 받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서로 사랑하려고 꾸역꾸역 노력하는 모습이, 엘리트나 부자, 강자들만 살아남는 세상과 같은 곳이 아닌 약자와 소외된 자, 가난한 자들을 우선으로 배려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이 어찌 효율적이고 트렌드에..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4. 4. 08:43

240328(목) 오늘의 묵상(빌 1:27~30) 빨리 한 달이 지나갔으면. 그곳으로 달려가서 또 보고싶구만. 나라 안에 있는 또다른 나라, 서울.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저마다의 언어와 저마다의 복음과 구원이, 저마다 섬기는 신과 메시야가 있지 않던가. 문자적으론 다 같은 '주님'이어도 누군가는 주식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술을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주인을 생각하지 않던가. 그리스도인에게 진정한 기쁜 소식은 무엇이고, 무엇이 그 복음에 합당한 삶인가 생각해보면 세상에 대항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 아닐까.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포기하기엔 뭔가 바보가 되는 것 같고 손해가 커지는 것 같이 보일 때가 참 많다. 여기에 다 적을 수도 없고 적고싶지도 않지만 내 삶에도 여러..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8. 08:49

240327(수) 오늘의 묵상(빌 1:18~26) 오늘 나는 영원을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내 일상을 돌아볼 때 마치 그것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이게 문법? 어법?에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 영원을 살아가길 구하기.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수많은 우상들을 진정한 주인께 들고 나아가 내려놓고, 참된 지혜를 구하기. 무엇에 열정을 가지고, 무엇에 충성을 다 하며 목숨을 거는지 돌아보면 오늘도 참된 회개는 언제나 필요한듯. 그께나-! #매일묵상 #빌립보서묵상 #그께나 #빌립보서1장 #일상 #생각 #은혜 #구원 #교회 #기도 #복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7. 08:54

240326(화) 오늘의 묵상(빌 1:12~18) 일기예보 보니깐 아직도 몇 주 더 패딩에 의지해야겠구만. 덜 덜! 3주 전 고향에서 마약중독자 사역을 따라 나갔던 때가 생각이 났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어떻게든, 어디서든 찾아내신다는 것 아니었을까. 어떨 때 고통스럽고, 어떨 때 핼복한지, 왜 불행했으며 사람이 진정 필요로 하는 구원이 뭔지 생각해봤는가. 여러 선택을 통해 함께 선택되는 고통, 신자의 고통은 일시적인 행복과 쾌락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정말 영원한 행복과 쾌락을 위한 것인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과 다른 것들에 중독된 나는 과연 다른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어차피 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이 우상인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행복을 재발견하길. 잃어버릴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6. 08:48

240325(월) 오늘의 묵상(빌 1:1~11) 어제 하루는 참 여러모로 인상깊었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는구만. 복음이라는 것은 또 하나의 언어가 아닐까.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라도 모두가 대화에 통하지 않는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결국 그 모두를 일맥상통하기 위해선, 그리고 더 건강하고 건설적인 교제와 마무리를 위해선 그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는가 싶지만, 나라는 사람은 오늘도 여전히 그것이 뭔지 잘 모르고, 날마다 배워가는 중인듯. 일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정체성과 호칭,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나는 주어진 모든 자리에서 복음이란 것을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가는가. 여전히 잘 모르고, 날마다 배워가지만 이 일상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 주야로 묵상하되, 나의 뭔가로 내가 변화되는 것이 아닌 당..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5. 08:46

240217(토) 설교 다시 듣기(욘 1:4~16) 단편 설교 - 삶이 두려울 때(240211 주일 오전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우리는 삶에서 두려움 때문에 여러 일들을 겪는다. 그래서 성경은 두려워 말라고 여러 번 권면하기도 하고, 또 두려워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가? 진정한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1. 소망 없는 두려움 - 대화가 통하는 신을 섬기자. 그 전에 먼저, 내가 진정으로 의지하는 대상이 말이 통하는 대상인지, 날 진정 구원할 수 있는 대상인지 의심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시적이고 한정적인 구원이 있을 순 있지만, 그런 구원을 붙잡고 살아간다면 그것/그 사람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수밖에 없다. 언제든 대화가 끊길 수도 있으..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4. 2. 17. 08:25

240216(금) 오늘의 묵상(갈 5:22~26) 일의 시작이 화요일이라서 좋았다. 그나저나 도대체 할 일이 얼마나 많길래 2월 말까지 매일 야근하자는 말을 1월 중순에 했던 걸까. 2월 말에 삐리삔 다녀와야하는데. 불만이 있어도 오늘은 오늘, 어떻게 감사함으로 하루를 묵상으로 시작해볼 것인가. 그냥 갑자기 떠오른 기억. 마닐라에 있었을 때, NIV 성경에서 그 성령의 열매 9가지를 가리킬 때 "is"를 쓰는 걸 본 적이 있었고 번역이 잘못 나왔다고 말한 적이 기억났다. 그 때 들었던 대답을 여기에 끄적여보면, 한 분 안에 있는 한 가지 성품 안에 있는 9가지 열매이기에 단수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나는 뭐가 있는데 나머지 8개가 없고, 그이는 3개가 있는데 6개가 아직 없는 것이 아닌, 진정 성령충..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6. 10:40

240215(목) 오늘의 묵상(갈 5:13~21) 할 수 있는데 굳이 하지 않는 것들과 굳이 안해도 되는 것을 하는 것, 사랑만이 그 '굳이'를 가능하게 하지 않던가. 기꺼이 상대를.위해 조금의 손해조차 감내할 수 있는 것, 나도 많이 받아봤고, 조금 해봤지만 참 그것은 오묘하다. 모순적이지만 이해가 된달까. 사랑은 사람을 바보처럼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면서까지 뭔가를 하게 만드니깐. 요즘 내겐 그런 삶이 있는가. 만약 그럴 때가 있다면 누구를 바라보며 배우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만을 보고 배우길. 그분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어떤 종류의 사랑을 하셨는지 기억하며 하사이사를 실천하는 삶을 구하기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 자신을 내던지는 사랑, 할 수 있긴 한 건가. #매일묵상 #갈라디아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5. 08:41

240214(수) 오늘의 묵상(갈 5:7~12) VD구만. 그나저나 요즘만큼 기도가 간절한 때가 살면서 몇 번이나 있었던가. 정말 사랑한다면 더 알고 싶고 더 함께 하고 싶다는 것, 딩신님께 대하여 난 이런 경외감이 있는가. 혹여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다가 토요일 밤이 되어야 뭔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는 오늘 내게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게 만드는가. 해야 하니깐 따라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기쁨과 열정으로 하는 일상 또는 섬김이길.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은혜로 주어졌음을 인정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겸손히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스도께서 먼저 그러하셨듯 그분을 닮아가길. 그께나-!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께나 #갈라디아서5장 #일상 #생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4. 08:46

240213(화) 오늘의 묵상(갈 5:1~6) 조금 잘하는 것을 할까, 좋아하는 것을 할까. 요즘따라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달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곤 하지만 여전히 믿음'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리스도 외에 다른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과 그리스도 외엔 아무것도 없는 사람, 여기서 나는 전자에 가깝지 않은가. 복음이라는 것을 진정 알고 믿는다면 오늘 내가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볼 것, 그분 안에서 발견되는 참 자유가 무엇인지, 참 복음이 무엇인지 날마다 가까이 하고 배울 것. 은혜가 무엇이고 복음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알고 믿는 일상을 구할 것. 오늘도 그께나.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13. 08:42

240208(목) 오늘의 묵상(갈 4:21~31)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 이 시간에 사무실이 아니라 ㅅㄱㅍ에 있었어야 했는데ㅠ 후회 없는 선택이었길. 역시 공항 커피보단 사무실 맥심인가. 어디에서 뭘 하든, 뭘 가졌든 오늘도 고민해야 하는 그것이 있다면 나는 어떤 자유를 가진 사람인가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세상이 말하는 다양한 육체의 자유, 그중에서도 나는 특히나 경제적 자유를 통해 시간과 돈 모두를 내가 쓰고싶은 만큼, 쓸 수 있는 만큼 쓰고싶은 '자유'에 매여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것, 만약 그것을 이뤄가려 한다면 나는 어떤, 어떠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길 구하는가. 영원하고도 확실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무엇을 구하든 오늘 하루를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구하기. 어느 곳에서 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8. 08:40

240206(화) 오늘의 묵상(갈 4:12~20) 그 선택에 후회없기를. 난 안가고 남는다. 요즘 나는 복음적인 사역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것을 구하기라도 하는가. 내게 주어진 섬김의 자리에서 나는 누구를 섬기고 있으며, 누구의 영광이 높아지기를 원하는가. 나는 스스로에게 복음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있으며, 내가 가진 의문에 의문을 던지는가. 답은 역시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 나의 약함과 가난함을 겸손히 인정하고 당신님께서 모든 일을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조금은 힘을 빼기. 그러나 힘을 빼지만 동시에 내 힘이 아닌 주신 힘으로 더 기쁘고 행복한 믿음 생활을 구할 것. 복음이란 무엇인지 더 알기를 구할 것.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께나 #갈라디아서4장 #일상 #생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6. 08:43

240202(금) 오늘의 묵상(갈 4:1~7) 오, 이러다가 이번 주는 주 55시간을 일하게 생겼다. 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데, 이래서 많이들 탈건설 하는 건가. 흐-음. 생각보다 많이 가난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부유한 삶. 이것이 나 뿐만 아니라 신자들의 이야기 아닐까. 뭐가 얼마나 있는 아버지가 아닌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기억했다면 지나온 한 주도 수많은 것들을 간절히 구했단 것은 무엇을 위했단 말인가. 이번 한 주도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하루를 살았는가. 기업가가 되어 주변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려는 이유는 뭔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내 진짜 지위를 기억하기. 다양한 일을 하고 여러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하나님의 뒤통수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 08:43

240131(수) 오늘의 묵상(갈 3:15~22) 홍콩의 경제 상황을 보니 삶에서 의지하는 대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는듯. 율법은 좋은 것이지만 그것을 지켜야 하는 인간들은 한없이 나약할 뿐만 아니라 지킬 마음과 의지조차 없는 존재라는 것. 그렇다면 율법은 왜 필요한가. 그리고 왜 가까이해야 하는가. 내 상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실 때는 나의 죄 마저도 사용하신다는 것. 복음이란 무엇인가. 우리를 위한 그 복음이라는 것을 허락하신 분께선 어떤 선을 이루셨고, 그러기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가. 소망 없고 빛도 없는 이 세대에 당신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떠한 은혜와 사랑을 베푸셨는가. 실패해도 괜찮다는, 어떤 순간과 상황에도 내가 너를 책임지겠다는..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31. 08:47

240130(화) 오늘의 묵상(갈 3:10~14) 와, 향 대박. 이거 뭐지.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말씀, 내 이야기와는 거리가 참 멀다. 한 주를 돌아보면 역시나 수많은 우상을 향해 절하기도 하고, 여러 우상이 업데이트되기도 한다. 여전히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더 사랑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오늘 본문은 어떻게 들려오는가. 저주 그 자체가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그분이 지신 십자가를 기억하기. 그분이 없는 삶이었다면 내 삶에 어떤 일이 있었어야 했는지, 그분은 얼마나 크신 사랑을 보이신 건지 또한 묵상하며 오늘도 화이링. #매일묵상 #갈라디아서묵상 #그께나 #갈라디아서3장 #일상 #생각 #일기 #교회 #기도 #복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30. 08:45

240129(월) 오늘의 묵상(갈 3:1~9) 어제 고등학생 친구들과 공과 시간에 나눴던 질문, 우리는 왜 계속해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부지런히, 그리고 쉬지 않고 살아가려 하는가. 당신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라는 것을 누리며 최선을 다 하며 열심히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해서 여러 계획과 일을 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남들에겐 멋있고 부럽게 비춰질 수도 있는 모습이 오히려 신앙적으로는 하나님보다 나의 생각이나 계획이 더 좋다는 착각으로 살아간다는 것, 나의 모습이 아니던가. 내겐 어떤 것이 기쁜 소식, 복음인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오늘 이런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구제척인 생각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고민해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것. #매일묵상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9. 08:52

240126(금) 오늘의 묵상(갈 2:15~21) 지금 내가 의롭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고, 오늘 하루를 살게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인생을 설계하며 누구 앞에 서게 될 것인가. 내가 정말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을까. 분명 이전과는 다르지만 정작 이전과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은, 같은 상황을 바라보더라도 이전엔 문제가 문제로 보였을 때가 더 많았을 것 같지만 이제는 문제가 문제처럼 보이지 않을 때도 가끔 가다가 있는 때도 있는듯. 그리스도인 ○○○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고민하긴 하지만 여전히 배우고 고민할 것이 참 많다고 생각이 들지만,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살기를.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이 나의 이야기가 되기를. 그분이 우리 의를 위해 당신님의 의를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6. 08:38

240125(목) 오늘의 묵상(갈 2:11~14) 난 사람을 차별함. ㅇㅇ. 믿을만한 사람이 있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양한 장르로 사람을 분류하곤 한다. 내 기준 엘리트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세싱에서도 그렇지만, 교회에서도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나누는 모습이 내게도 있지 않던가. 오늘 나는 복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인가. 진정 안다면 왜 나는 내 안에서 당을 짓고 계속해서 분열을 내고 있던 걸까. 알기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되었음을, 한 교회의 형제자매로 연합되게 하셨음을 기억하기를. "그래도•••" 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가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하루이길. 그께나-! #설교다시듣기 #갈..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5. 08:38

240124(수) 오늘의 묵상(갈 2:6~10) 다 똑같은 사람이라곤 하지만 등급을 매기거나 영향력이나 다른 어떤 가진 것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려는 때가 내게도 꽤 자주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나는 내 기준에 맞는 사람들로만 엘리트 집단을 구성하면서 서울 안에서 또다른 서울을 만들려는 것일지도. 이러면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주지만, 오히려 이것 때문에 진정한 자유로부터 더 멀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기. 오늘 내가 기억해야 할 복음 안에서의 자유는 무엇인가. 나만의 왕국, 나만의 카르텔, 나만의 마피아 집단을 형성하면서 그 그룹에 들어오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 자격 미달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복음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길 구하기. 그리스도께서 연약하고 가난한, 교만한 자들을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하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4. 08:35

240123(화) 오늘의 묵상(갈 2:1~5)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하지만 정말 자유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오히려 지금까지 누렸던, 지금도 언제든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내 스스로 제한할 때가 있지 않던가. 연합해서 '우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과 알고 지내며 나를 편하게 여기는 사람들, 고맙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참 고맙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시점에서 연합하고 싶은 사람들인지는 또다시 생각해볼 것이 아니던가.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그분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어떤 삶을 사셨는지, 그리고 그분의 이웃은 어떤 자들이었는지, 나는 정말 그리스도인이 맞는지, 어떤 회개를 구하며 기도할 것인지 생각하기. 물 흐르듯 사는 것 ㄴㄴ, 시냇가에..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3. 08:41

240122(월) 오늘의 묵상(갈 1:18~24) 많이 춥구만. 만약 죽으면 지옥행 우등석에 앉아야 했을 바울같은 사람이 회심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여러 일들을 하셨다는 것은 곧 그러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그러한 죄인들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 아니겠는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신, 멀쩡한 자가 아닌 병들고 허약한 아픈 자들을 위해 오신 그리스도를 기억할 것. 교회를 핍박하던 자가 변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나도 변화되고 있고, 변화되는 아이들을 보며 복음의 능력을 삶으로 경험할 때도 있지만 당장 변하지 않는 사람이나 어떤 상황을 보며 복음의 복음됨을 참 자주 잊고 살아가곤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믿음, 그리고 겸손과 인내가 아닐까. 오늘은 피곤하니깐 여기까지만. #매일묵상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2. 08:45

240120(토) 설교 다시 듣기(갈 5:16~24) ​ 성령의 열매 1번째 이야기 - 성령을 따라 행하기 (240114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 I. 본문에 있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가 변화되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 위해 성령님이 우리에게 어떤 열매를 주시는지 살펴보자. 그러나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하나라는 것. ​ 1. 열매의 필요성 ​ - 육체의 일(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타함)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 2. 열매가 맺히는 내적인 원리 ​ - 열매는 하루 아침에 맺히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4. 1. 20. 17:02

240119(금) 오늘의 묵상(갈 1:10~17) 이번 한 주도 율법의 저주 아래에 살아왔고,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는 나에게 어떤 희망이 있었는가. 자본소득? 성취감? 야근수당? 노동소득? 사명감? 그 을 쎄. 이것들은 모두 일시적이고 한정적이라는 사실, 잘 알지 않는가. 지극히 작은 부분에서의 자유와 구원을 줄 수는 있겠지만, 나라는 사람 전존재의 구원을 줄 수는 없음을 기억하지 않던가. 오늘을 살아갈 때, 어떤 복음과 소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겠는가. 내 정체성은 어디에서 발견되며,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극한으로 높아질 때는 언제인가. 그리스도를 기억하기, 바라보기, 그분께로 나아가기. 역설적이지만 내가 완전히 낮아져서 그분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surrender) 나아가야 그분의 가치를, 그분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19. 08:37

240118(목) 오늘의 묵상(갈 1:1~9) 날씨가 오락가락하는구만. 어떤 복음을 소망하며 사는가, 그리고 그것은 영원하고 일관적인 복음인가. 복음과 종교의 차이는 무엇인가. 다양한 종류의 복음을 들으며 한 주를 살아가는 서울 사람, 직장인, 그리고 하나의 교회를 다니는 사람. 다양한 정체성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이 사람은 무엇을 위하여, 무엇에 의한, 무엇의 인생을 살아가는가. 그리고 그 무엇이라는 것은 나를 위해 무엇을 하는가. 이것을 하면 이것에 대한 결과를 받고, 저것을 하면 저것에 대한 결과를 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민 오늘 본문이 다시 기억하게 하는 것은 신자들은 먼저 결과를 받고나서 과정을 살아간다는 것. 이러저러해야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닌 구원을 받았으..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18. 08:47

230726(수) 오늘의 묵상(행 16:1~10) 이거이거, 에어컨을 키고 잤더니 새벽부터 목이 부었구만. 칼칼하구만. 복음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 많은 것을 잃게 하기도 하는듯. 물론 얻게 하는 것도 참으로 많지만.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해야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스로 사랑들의 시선에 자신을 매어야 하기도 하는 것처럼. 할 수 있는데도 기꺼이 안하는 것과, 할 수 없을 지라도 기꺼이 해보는 것, 참 바보같고 가성비 떨어지는 것 같은 비효율적인 삶이 세상 사람들이 보는 회심한 자들의 삶 아닐까. 그러나 우리의 어떤 선택과 행동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심을, 그분은 그분의 방식대로 인도하심을 기억하길. 내가 오늘 하루도 어찌저찌 아둥바둥하며 살아가도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지는 은혜와 사랑이 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26. 08:38

230703(월) 오늘의 묵상(행 10:34~48) 아침부터 피곤하구만. 늘 그랬지만 자고싶다. 빨리 점심시간이 왔으면. 복음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오래되었지만 동시에 모순적이게도 늘 새롭다. 특정 세대나 성별, 신분, 직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는 그것, 그리고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며 살아갈 때 화평케 하는 자가 된다는 것, 내 삶엔 있던가. 친밀도 수준에 따라서 사람들과의 마음의 거리두기를 하는 나, 나눔이 잘 진행되는 사람들과만 나의 다양하고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하려는 나, 그 외에도 다양한 모습들을 볼 때, 나는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음이 복음이길 원하고 있을까. 난 하나님을 일종의 부족신으로 만들진 않는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사람이길. 겸손이 무엇인..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3. 08:42

230627(화) 오늘의 묵상(행 9:19~31) 아, 책 안들고왔다ㅠ 깨-비 도저히 믿을 것 같지 않은 사람이 회심하여 변화되는 것, 참 얼마나 신기한가.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의 회심과 변화되는 과정이 참 신기하고 놀라워서 가능한 더 오랫동안, 이 교회를 다니는 동안은 계속해서 하고 싶은 마음도 생각도 크긴 한듯. 세례를 받고 성찬에 같이 참예할 때마다 그 느낌이 얼마나 묘하던가. 장말이지 오늘 본문 내용처럼 뭔가 새로운 관계가 주어진 것 같기도 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신 분을, 우리의 진정한 유익을 위해 때로는 성장통을 주기도 하시는 분을, 깊고 풍성한 지혜와 지식으로 우리를 대하시는 분을, 그리고 나와의 개인적인 교제를 원하시는 겸손하신 분을. 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27.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