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230829(화) 오늘의 묵상(행 23:1~11) 흐음. 다음 주에 뭐로 이동할지 고민이 되는구만. 담대하게 겸손하기, 이것 참 어려운 것이구만. 뻔뻔하게 예의없기는 거의 내 일상의 모습이지만 내가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 때로는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잘 구분하는 동시에 타인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동의하진 않지만 존중은 하겠다는 것, 여전히 내게 많이 어렵지 않던가. 불편한 것을 그냥 불편하고 기분 나쁘다고 말하며, 당한 것은 어떻게든 그 이상으로 돌려주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보길. 그분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보이신 모습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말하고, 그리스도를 보이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으로 하루를 살고 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9. 08:28

230828(월) 오늘의 묵상(행 22:23~30) 으아ㅏㅏㅏㅏㅏ니ㅣㅣㅣㅣㅣ 어찌하여 또 월요일인 것인가. 그나저나 그만하니깐 마음이 좀 편해졌구만. 나에게 있어 로마시민권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세상적인 자랑, 벌써 생각나는 것들이 아예 없진 않은 것 같기도. 나는 이것이 나나 내 가족이 열심히 노력해서 스스로 쟁취한 것이기 이전에 먼저 모든 것이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며 살아가는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 주어진 것들을 사용하며 살아가는가. 오늘 하루를 어느 나라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오늘 하루를 살고 한 주를 살길 구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늘에 있는 시민권을 주시기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가 기억하기.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8. 08:44

이번 여름은 포도과수원이 아주 대박을 쳤다. 한 송이가 무려 1kg이나 한다. 남서쪽에 있는 작은 것은 떨어져 나온 일부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년 간 계속 일만 했다. 도중에 두 달 쉬기도 했지만, 일을 한 번 시작하니깐 일상의 많은 것들을 신경쓰지 못하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우리집이 갖고 있는 과수원과 농경지같은 작물을 관리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내 손길이 한 번도 닿지 못했다. 물 한 번 뿌려주지 못했고, 비료 한 번 뿌려주지 못했고, 재배조차 내가 직접 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 당신들 덕분에 내 식탁에 맛있는 포도를 올리고, 내일 몇몇 사람들과 나눠서 먹어볼까 한다. 이전에 올렸던 청포도 사진은 마당에서 키우는 그냥 작은 포도나무고, 이건 과수원에서 키워서..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27. 00:39

230826(토) 설교 다시 듣기(창 37:12~36) 요셉, 시련 가운데의 희망 2 - 끔찍한 구덩이에서의 희망 (230820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되는 주된 인물닌 요셉은 엄청난 시련을 당한다. 우리가 끔찍한 시련을 당한다면 아마 희망을 잃게 될 것이다. 오기서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1. 죄는 댓가를 치른다. 형들은 요셉을 죽기 직전까지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요셉이 가벼온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단체로 짓는 죄는 개인이 느끼는 죄책감을 잠시동안은 경감시켜주기도 한다. 그 극단적인 예가 바로 나치독일의 수많은 만행과 제1, 2차 세계대전이 아니었던가.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짓는 죄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3. 8. 26. 15:05

230825(금) 오늘의 묵상(행 22:12~22) 역시 서울에서도 이 동네가 여러 면에서 참 좋구만. 그나저나 오늘도 많이 피곤하구만, 퇴근까지 지금부터 14시간. 오늘 나는 내 죄를 인정하고 겸손히 경청하는, 청종하는 사람인가. 그렇진 않은듯. 나는 어쩔 수 없는 사람이었으며, 상황과 환경과 배경과 이런저런 것들이 어떠했다고 말하기 바쁘지만, 타인의 비슷한 모습을 보았을 때는 그 모든 것들을 핑계라는 단 두 글자로 단정지어버리고 속으로든 겉으로든 쏘아붙이진 않았는지. 나는 어떤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던가. 그렇기에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봄이 필요하다. 겸손도, 화평도, 교제도, 기도도 모두 그분의 경건하심을 배워야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의로움 때문에 의로워진 것이 아닌, 그분께서 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5. 08:34

230824(목) 오늘의 묵상(행 21:37~22:11) 캬... NES. 오랜만에 아침부터 아주 좋고 상쾌하구만. 아주 구웃. 원수와 같은 자들이 없진 않다. 사람으로 대하곤 있는지 우선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렇지 않으니, 오늘도 나는 회개를 구해야겠구만. 나 또한 누군가에겐 원수일 수도 있다. 이럴 때 내 주된 반응은 어쩌라고식의 반응이 아니었던가. 내 이웃의 범위는 어디까지이고, '우리'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먼저 사랑을 보이시고 원수된 자들과의 화평을 위해 아들을 내어주신 분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 오늘도 그리스도를 바라봤으면. 그분의 삶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 특히 어떤 조건이 붙지 않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것만 같은 자들을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4. 08:31

'우리'로 있었던 것도 얼마 되지도 않았었고, 그렇게 자주 보이지도 않았고, 그랬기에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낸 적도 없고, 그렇기에 자주 대화해보지도 못했다. 잘 가라는 말, 가서도 잘 지내라는 말, 분명 진심이긴 한데 아쉽거나 슬픔이 전혀 없다. 어쩌면 오래가지 못했을 관계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걸까. 그럼에도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한편으론 조금 미안하단 생각 뿐. 이곳은 서울이기에, 이런 일은 평생 자주 경험해봐서 어느정도 내성이 생긴 걸지도. 다들 잘 가, 그리고 가서도 잘 지내줘. 다음에 또 만날 일이 거의 없겠지만, 만약 인연이 더 길게 이어진다면 또 보자. Bon voyage! #일상 #생각 #일기 #헤어짐 #아쉬움 #슬픔 #감정 #친구 #관계 #안녕 #딱히 #그다지 #미안 #인연 #우리 #Bo..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23. 11:35

230823(수) 오늘의 묵상(행 21:27~36) 허허... 오늘따라 뻐쓰에 사람이 많았구만. 날도 더운데 에어컨도 잘 안나오고. 진짜 7, 8월 만이라도 대중교통을 안타야하나. 아침의 시작부터 이것 참 찝찝하구만. 그러나 더 찝찝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불편하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 나는 첫 인상에 사람을 판단하려고 하진 않고, 데이터가 부족해서 못하기도 하지만 도저히 '꼴불견'인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지 않던가.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기분이 나쁘고, 내가 보기에 기분이 나쁘니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무지성의 무한 쳇바퀴, 특히나 미운 사람을 대할 때 잘 돌아가지 않던가. 내 입장에서 실수와 잘못을 해도 어느정도는 용납이 가능한 사람이 있어도, 단 한 번의 실수나 잘못으로도 "당신이/그대가/자..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3. 08:37

230822(화) 오늘의 묵상(행 21:15~26) 이거이거, 무리하게 bu를 할 필요가 있을까. 앞으로 하지 말아야 할까. 고민이 되는구만. 연합이라... 내 입장에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참 쉽지 않고, 시간이 참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던가. 딱히 싫을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거나 원하지도 않는 이 상태, 어쩌면 이미 많은 사람을 나름 '젠틀하게' 거절하고 있진 않은지. 동갑 이하는 친해지지 않으면 말을 놓지 않는 이것 또한 연합에 소극적으로 반대하는 모습 중 하나는 아닐지 생각이 드는구만. 서로 연합하기 위해서는 서로 낮춰야 한다. 내가 조금 더 높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낮추는 적용점이 뭐가 있을까. 내가 낮춰야 하는 곳에 있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원래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2. 08:30

230821(월) 오늘의 묵상(행 21:1~14) 허허... 뭐했다고 또 월요일이란 말인가. 잠을 많이 잤는데도 또 자고싶구만. 이번 주는 또 무슨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되면서도 어딘가 염려되는 부분도 있긴 한듯. 아무래도 불확실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원하지만, 살면서 딱히 기도할 일은 적었으면 하는 그런 삶, 내가 바라는 것은 아니었는지.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 내 삶에 있을 일들을 미리 앎으로 그 '재앙'을 피해보려는 것, 아주 가끔 망상할 때 생각하던 것이 아니었는가. 나에겐 재앙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최선의 것임을 망각할 때가 참 많지 않던가. 여러 이슈가 삶에 있었지만, 때로는 실패함으로, 어떤 재앙을 마주함으로 오히려..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21. 08:33

잘 되면 참 감사할 것 같고, 잘 되지 않아도 겸손히 감사해야 할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교회에 평생 다녔다보니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곤 하는 미사여구가 되어버리진 않았는지.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갈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항상 기도하며 고민할 줄 아는 그런 사람. #일상 #생각 #일기 #감사 #겸손 #기도 #고민 #조급 #노파심 #통제욕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20. 08:45

230818(금) 오늘의 묵상(행 20:28~38) 으ㅡㅡㅡㅡㅡ아ㅏㅏㅏㅏㅏ니ㅣㅣㅣㅣ 뭐했다고 벌써 금요일인가. 허허... 이거 참 시간이 참 빠르구만. 현재 출석중인 이 교회, 나와 이 교회는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배우고 듣는가. 그리고 무엇을 바라보며 무엇을 소망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장 우리의 귀한 분이심을 우리는 고백하는가. 주일 아침마다 헌금송(?)으로 부르는 찬송가 94장, 나는 진정 이것을 고백하는가. 그러하길. Aㅏ...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은 계속해서 여러 방면에서 섬기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렇기에 내 상각과 마음은 여전히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진 않지만... 그럼에도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구해보기. 때로는 바로 믿어지지 않을 지라도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며 그분이 가르치신 것을 따라보는..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18. 06:41

230817(목) 오늘의 묵상(행 20:13~17) 분명 어제는 참 다양한 일이 많았구만. 아주 인상깊었구만. 그러나 자주 반복되진 않았으면 더더욱 좋겠구만. 구만이 세 번 나왔으니 더하면 이십칠만.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여전히 돈이 최고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때로는 나의 악함이 믿지 않는 이들보다 더 악할 때가 부지기수로 많지 않던가. 그냥 당하고만 있는 것이 도저히 되지 않는 이 사람이 오늘 기억하고 바라보아야 할 이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 귀하게 여기고 의지하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길 소망했으면. 참으로 많은 것들을 주인삼고 살아가고, 내 삶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리스도께서 내 삶의 진정 필요한, 없..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17. 09:45

https://m.blog.naver.com/duddnr0729/223185655564 '좋은'기업을 발견하는 '좋은 투자자', '좋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공매도(a.k.a. 숏; Short)를 아는가. 아마 투자 용어를 조금만 공부해봐도 숏이라는 것이 뭔지 금방 알게 ...blog.naver.com공매도(a.k.a. 숏; Short)를 아는가. 아마 투자 용어를 조금만 공부해봐도 숏이라는 것이 뭔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투자라는 것을 할 때, 거의 모두는 가격이 오르길 바라며 매수를 진행하지만(이것을 롱; Long이라 한다), 오히려 그 반대의 상품이 있다. 이름하여 이것 또한 파생상품인데, 가격이 내리는 것에 베팅을 하여 가격이 떨어지면 그 상품을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투자 관련 명언 2023. 8. 17. 03:05

날씨가 더운데 비까지 많이 와서 아ㅏㅏ주ㅜㅜ 그냥 날린 것만 같은 하루였다. 거기에 수요예배를 참석하러 가는 길, 택시가 도저히 안잡히길래 일단 급한대로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교회로 갔다. 갈 때는 날씨가 별로 안더웠는데, 갑자기 사고와 공사로 길이 확 막히고, 안그래도 습기많은 날씨에 비까지 내렸다. 교회에 도착하기 전, 저 멀리 다리에서 교회 건물을 쳐다보며 잠깐이라도 우수에 좀 잠겨볼라했는데 갑자기 본당 불이 깜빡이면서 꺼지고나서 연기가 확 올라온다. 뭐지, 예배를 앞두고 고기를 구울 일은 없을텐데 싶으며 일단 가는 길 그대로 갔다. 선교사님이 현지인 성도들과 직접 지은 교회, 전기 연결 방식에서 적절히 직렬과 병렬을 배분해서 설계하고 설비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이렇게저렇게 지어서 그런가 최근 몇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17. 01:55

230816(수) 오늘의 묵상(행 20:1~12) 아 맞다, 어제 광복절이었지. 너무 나만 생각해서 그런가, 만세를 외치지 못하였구만. 하지만 죄라는 어둠으로부터 완전히 광복하게 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최우선 만세. 매일 그러하길. 복음에 대한 열정은 때로는 상식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게도 한다는 것. 특히나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에게서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잘 먹고 잘 살 뭔가가 있는, 그냥 '뒤가 있는' 사람들인데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치고 모험을 간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참 다양한 생각이 들곤 한다. 당연히 좋은 생각과 좋지 않은 생각이 참 많이 들곤 하는데, 아마 현실적인 생각을 참 많이 하는 나이기에, 노력과 기술, 일을 우상으로 삼고 살아가는 나이기에 후자의 생각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니었던지.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16. 06:48

230815(화) 오늘의 묵상(행 19:23~41) 흠. 일단 잠시 쉬어야겠구만. 생각을 비우고 다른 생각을 하러 가볼까, 휴-가! 본문 당시의 사람들이 별의 별 잡신들을 섬기며 살았던 것이 현대에 와서는 없는 일이던가. 내가 아르테미스나 다른 이방신들을 직접적으로 섬기진 않지만 만들어진 것들을 통해 나를 쉬게 하며 섬기려고 하는 것, 그들과 내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참된 예배의 대상을 바로 잡았으면. 우선순위가 바로 잡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재배열되길. 한 번 더 가자. #매일묵상 #사도행전묵상 #그께나 #사도행전19장 #일상 #생각 #일기 #교회 #기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15. 05:40

230814(월) 오늘의 묵상(행 19:11~22) 이것 참... 나 보려고 먼 길 달려와줬을텐데, 겨우 몇 분 남짓하게 인사하고 보내버려서 미안하구만. 겨울엔 꼭 시간을 비워둬야겠구만. 나의 기도는 기도인가, 주문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을 때 원하는 뭔가가 튀어나오기만을 바라는 자판기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저 어떤 것이든 기도하되 당신님이 선하게 이끌어주실 것을 신뢰하는, 안전장치가 걸려있음을 기억하며 아버지 되시는 당신님을 기억하길. 그러한 오늘과 이번 한 주가 되었으면 참으로 좋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노력하면 다 가지면서 기도할 일이 별로 없기를 바라고 있진 않은지. 나 자신을 조금 더 솔직하고 냉철하게 살펴보자. 기도 자체가 내게 참으로 큰 능력임을 기억했으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14. 08:30

몇 달 간 이게 뭐하는 건가 싶었다. 어쨌거나 떠난 거라면, 잘 가고, 알아서 잘 해보시길. 피해망상은 진짜 참... 할 말이 없다. 가서도 내 얘기 많이 하고 다녀보시게. 뭐 여러번 방황할 것 같은데. #일상 #생각 #일기 #당분간 #사람 #오해 #피해망상 #뒷담 #불편 #관계 #빠이 #ㅋㅋ #어이없음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13. 23:09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그러니깐'의 차이. ​ 이 둘은 앞문장과 뒷문장을 연결해주는 접속사이다. 나 또한 이 둘을 대화할 때에나 어떤 글을 쓸 때에나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둘의 역할은 참 다르다. 그중에서 내가 발견한 이 두 개의 차이점을 한 번 적어볼까 싶다. ​ 앞과 뒤가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지 않을 때 마법같이 앞뒤를 연결해주는 접속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내용이 앞에 있었든, 또는 어떤 내용이 뒤에 오든 연결해준다. 조건 따위는 필요 없다. 아니, 오히려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아야 이 단어를 쓸 수 있다. ​ 반면, 앞과 뒤가 논리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야만, 인과관계가 확실해야만 쓸 수 있는 접속사, "그러니깐". 앞의 내용이 중요하고, 뒤의 내용도 중요하다. 서로를 충족시키는 조건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11. 01:14

230809(수) 오늘의 묵상(행 19:1~10) Aㅏ, 언제 끝내지. 참으로 고민이 되는구만. 10대 후반 시절, 언젠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집안 분위기는 기독교인데, 나는 교회를 왜 나가야 하지? 사후세계가 진짜 있을까?" 싶어서 어떻게 해야 최소한의 노동으로 최고효율을 뽑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고 다니지 않고의 두 경우와 천국과 지옥이 있고 없고의 두 경우를 나눠서 나름의 확률을 계산해봤을 때 교회를 다니는 것이 인생에 덜 손해겠다 싶어서 계속 다니곤 했다. 일 주일에 두 세 시간만 투자하면 되니깐. 그러나 지금은... 일주일에 최소 두 세 번은 가는듯. ㅁㄴㅇㄹ 이 사람은 어쩌다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게 되었는가. 언제, 어디서, 그리고 무엇..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9. 08:34

입사 만 1년도 되지 않은 8개월차, 만7개월차 직장인. 한 달 만근해서 생긴 연차가 너무나 소중했고, 이번 여름 휴가 때 3개를 쓰려고 했다. 불과 사원에 지나지 않지만 어쨌거나 연차만큼은 내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 생각을 했는데... 들어오는 족족 쓰는 것과 하나씩, 반개씩 야금야금 쓰는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될 일인가 싶은데, 이거 내가 너무 개념이 없는 건가, 감히 건설, 토건 업계를 상대로? ​ 흠... 아직 윗사람이 되어보지 않아서 어떤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설령 이해가 되더라도 지금같이 어릴 때 좀 무식하게 용감해야겠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일하고 건강해야겠다. 급할 때 연차 땡겨주고 그런 것 절대 없을 거란다. 이거, 묘하게 기싸움이 오고 가는구만. 물론 내가 쌉털림. ㅠ ​ #일상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기술자의 다양한 생각 2023. 8. 8. 17:10

230808(화) 오늘의 묵상(행 18:18~28) 8×8은 64. 일 년에 딱 하루 있는 88데이구만. 근데 본문도 그렇고 뭐이리 오늘따라 8이 많지. 또 마침 8시에 쓰기 시작하는구만. 비록 날씨는 88끓는듯 하지만,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를 8로우하며 88하게 ㅎㅇㅌ. 음ㅁㅁ 내겐 아직도 극소수 몇몇 나랑 잘 맞는 사람들만을 선물로 여기곤 하는듯. 나머지는 딱히? 친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10명에서 20명 사이 되지 않을까, 알고 지내는 사람이 몇백명인데. 좀 어울려 놀아봤는데 나쁘지 않다 싶으면 일단 적당한 시간을 보내는 것 까지는 괜찮지만, 내겐 여전히 사람들을 골라서 사귀는 어린 면이 많은 것 같기도. 그러했다. 교역자들을 대할 때에도, 리더나 임원들이라 할 지라도 크게 다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8. 08:35

230807(월) 오늘의 묵상(행 18:12~17) 아ㅏㅏㅏ주ㅜㅜㅜ 피ㅣㅣㅣ곤ㄴㄴㄴ하ㅏㅏㅏ구ㅜㅜㅜ만ㄴㄴㄴ. 오늘만큼은 그냥 누워서 숨만 쉬고 싶다.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방식에 있어서 폭력과 압제는 단기적으로는, 순간의 좋은 해결책이 될 수는 있겠지만 사람을 완전히 바꾸진 못한다는 것, 행동만 바꿀 수 있고, 마음까지는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 교육부서 아이들을 대할 때 정말 그러한듯. 나를 돌아보거나 누군가를, 아이들을 보면서 "이 사람이 과연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게 될까?"라는 의심과 회의가 참 많이 들 때, 하나님의 섭리를,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기. 나는 여전히 많은 의심과 회의를 품고 하루를 살아가는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이지만, 참 감사하게도 내 믿음의 수준이나 깊이에 구원이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7. 08:26

너무 물 흐르는 대로만 살려고 한다거나, 계획이나 비전, 목적이 없이, 사명감이 없이ㅜ 딱히 별 생각 없이 그냥 주어진 삶이니깐 숨만 쉬며 살아가고, 돈 필요하면 일 좀 하다가 힘들거나 맘에 안들면 관두는 그런 삶의 방향은 나랑 좀 많이 맞지 않아. 그래서... 뭐... 그렇다는 것입니다요...! #일상 #생각 #일기 #안녕 #고민 #안돼 #비전 #계획 #목적 #사명감 #청년 #인생 #직업 #꿈 #목표 #방향 #정리 #확실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4. 14:29

230804(금) 오늘의 묵상(행 18:1~11) 아,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가. 공부좀 더 열심히 해볼 걸 ㅠ 껄 껄 껄. 그렇지만 선물로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것, 계속해서. 당신님께 순종할 때 잃는 것과 얻는 것은 참 명확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깊게 생각하다보면 점차 경계가 모호해지더니, 어느순간 나만을 위한 선택을 내려놓을 때 역전되는 기현상이 벌어질 때가 참 많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냥 막대한 재벌, 한국의 워렌 버핏을 꿈꾸는 것보다도 경건한 부자, 경건한 기업가, 경건한 재벌 등을 꿈꾸는 것보다도 최우선으로 경건한 사람이 먼저 되고자 하는가. 내가 뭘하든, 어떤 수를 쓰든 당신은 언제나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희미하게나마 보이는가. 내가 좋은 생각을 할 때에나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4. 07:36

KJ, 쉽지 않았을 자네의 도전과 결정에 나는 박수와 따봉을 보내고 싶다. 누군가에겐 너무나 쉬운 결정, 누군가에겐 너무나 당연한 결정, 누군가에겐 생각없이 할 수도 있었을 결정, 한 가지 분명했을 것은, 자네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생각과 마음은 자네만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 상황이나 환경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는 것. 모두가 살아온, 갖고 있는 배경이 다 다르고, 저마다 받은 것도 다 다르니깐. 그렇기에 자네의 그 결정이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존중해보려 했을 것이고, 내가 원하는 바 - 지금의 결정과 상황이 되었어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박수를 쳐줬을 것이야. 자네를 포함한 여러 친구들과 함께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주일의 일상을 보내다 보면 오히려 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3. 20:56

230803(목) 오늘의 묵상(행 17:22~34) 이거 참, 아주 쉽지 않고 답답하구만. 참된 진리가 만약 없다면 내가 지금 회사를 갈 이유가 없었겠지. 약육강식의 시대, 나는 만만한 누군가를 약탈하러 가기 위해 무기를 재정비하지 않았알까. 또는 나보다 더 강한 누군가에게 약탈당하지 않기 위해 몸을 피했을 것. 그러면 인류는 진작에 멸종되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현실은 아무리 시기와 증오, 질투가 많다고 해도 '최소한'의 협력과 사랑이 필요하지 않던가.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이 참으로 선하셔서, 지혜로우셔서, 사랑이 많으셔서, 이 세상에 관심이 참으로 많으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만. 에피쿠로스든 스토아든 뭐시깽이든 기독교만큼 세계관이 넓지도, 섬세하지도, 그래서 우월하지도 못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3. 08:38

나잇값이란 무엇일까. 나이듦이란 무엇일까. 요즘 들어 나이듦이란 것에 대해 참 자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은데, 어떤 형누님들을 보면서 "우와, 저렇게만 나이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어떤 형누나들을 보면서 "헉, 최소한 저렇게 늙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듯. 그것이 청년이든, 장년이든, 노년이든 누구든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교훈과 반면 교사를 찾곤 하는데, 여기서 나는 누군가에게 전자의 사람일까, 후자의 사람일까. 그리고 교회에서 만나는 적잖은 사람들, 그리고 적잖은 시간을 보냈기에 알고 있는 여러 종류의 여러 사람들을 보며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거르는가. 무엇을 존경하거나 이해할 것이고, 무엇을 따르거나 거를 것이며, 어떤 사람을 찾기 전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제..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8. 3. 00:14

나잇값이란 무엇일까. 나이듦이란 무엇일까. 요즘 들어 나이듦이란 것에 대해 참 자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은데, 어떤 형누님들을 보면서 "우와, 저렇게만 나이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어떤 형누나들을 보면서 "헉, 최소한 저렇게 늙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듯. 그것이 청년이든, 장년이든, 노년이든 누구든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교훈과 반면 교사를 찾곤 하는데, 여기서 나는 누군가에게 전자의 사람일까, 후자의 사람일까. 그리고 교회에서 만나는 적잖은 사람들, 그리고 적잖은 시간을 보냈기에 알고 있는 여러 종류의 여러 사람들을 보며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거르는가. 무엇을 존경하거나 이해할 것이고, 무엇을 따르거나 거를 것이며, 어떤 사람을 찾기 전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8. 3.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