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소중한 사람과의 커피 한 잔. 중요한 약속이 두 번 연속으로 있었던 하루, 내가 이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도움이 되고만 있는 참 좋은 형님과의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참 좋다. 언제나 좋다. ​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는, 일과 신앙, 돈과 신앙 등을 함께 이야기하며 언제나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사람, 형님과의 시간은 언제나 내게 귀하고, 그 값을 감히 매길 수 없다. ​ 다양한 이유로 오늘 책모임이 취소되었고, 이 모임이 취소되어 오늘 형님을 뵙지 못 할 것 같아서 어제 밤에 야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실례할 것을 각오하면서도 커피 한 잔의 시간을 요청했고, 심방을 받는 시간도, 그리고 근황을 물어보며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비록 주일에 같은 설교를..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16. 03:26

230714(금) 오늘의 묵상(행 13:44~52) 와 춥 다. 역시 긴팔을 입고 나오길 잘했구만. 은혜라는 것은 사람을 참 기쁘게도 하고 분노하게도 한다는 것. 누군가의 삶에 일어나는 좋은 일을 기뻐하기도 하지만 분노하기도 하는 나의 여러 모습을 볼 때, 아직도 나는 은혜가 무엇이고 무엇을 기뻐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듯. 신실하고도 싶고, 많은 성공과 성취 또한 이뤄내고 싶다. 신앙적인 측면에서도, 가정적인 측면에서도, 관계적인 측면에서도, 직업적인 측면에서도 모두 대단한 사람이고 싶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되, 과정과 결과 모두 주께서 인도하시고 이루신다는 그 사실을 믿는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오늘 하루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의인됨을 허락하여 주시길.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14. 08:31

지나온 사람에겐 그다지 별 일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을, 그러나 맞이할 사람에겐 인생의 많은 것들을 걸고 희생시켜도 여전히 어딘가 불안할, 수시에 이미 합격한 것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기 위해 대부분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니겠는가. 자네의 선택과 도전을 응원하지만, 모든 면에서 지지하진 않는다. 그대의 교사이기에, 그대의 형이기에, 그대의 친구이기에. ​ 나의 생각을 모두 끄적이진 않겠다. 어차피 자네는 이 글을 볼 수 없겠지만, 어쨌거나 화이팅일세. ​ #일상 #생각 #수능 #응원 #지지 #화이팅 #재수 #대학 #예배 #그리스도인 #친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13. 19:23

230713(목) 오늘의 묵상(행 13:26~43) 포도가 아주 잘 자라고 있구만. 그리고 교통비가 오르면 월평균 교통비가 2만원은 더 오르겠구만. 부활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려 하는데, 뭔가 죽음이라는 것도 그다지 자주 생각하지 않기에 많은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나마 최근에 소중한 가족 한 명을 먼저 보내게 되면서 했던 생각은, 부모님과 남은 가족들, 그리고 지금 소중한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잘 표현하고 사랑하자, 덜 후회할 행동을 하자...등이 아니었을까. 어려서부터 참 자주 받고 자란 신앙적인 가르침 중 하나가 죽음과 부활,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등이 아니었던가. 듣는 것은 꽤 해봤을지 모르겠으나 정작 그것을 묵상하며 살아가긴 하던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며, 나와 주변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13. 08:30

230712(수) 오늘의 묵상(행 13:13~25) 오늘따라 쟈철에 사람이 많구만. 감사라... 내 인생이라는 짧고도 긴 25.9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내가 원하고 바라던 것이 이뤄져서 감사한 때도 있었지만 오히려 되지 못해서 감사했던 것들도 꽤 많았다. 나중엔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 내가 출석중인 이 교회 또한 내가 크게 실패를 해서 지금까지 출석할 수밖에 없게 되기도 했고, 당시엔 너무나 당신님이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꽤나 행복하다. 당신님이 택하신 내 삶을 인도하신다. 오래 참으시고, 언제나 일하시며, 많은 것들을 주시고, 가져가시기도 하고, 세우시고, 증언하기도 하시며 결국엔 당신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 오늘 나는 기억하는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는 믿는가. 풍족하다고 생각할 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12. 08:39

우리 함께 헌혈해요! 요즘 혈액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 함께 생명을 나눠요 :) 2주 만에 하는 헌혈 😊 나만 생각하며 살기보단 이웃들을 위해서도 조금 더 주어진 것들을 나눌 줄도 아는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이 되기를..! -p.s. 스벅 5000원짜리 두 개 구웃 :) #헌혈 #헌혈카페 #한마음혈액원 #혈액부족 #생명나눔 #스타벅스 #Starbucks #SBUX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11. 22:14

230711(화) 오늘의 묵상(행 13:1~12) 갑자기 맥모닝이 먹고 싶다. 지금부터 5주가 남았구만. 내가 지금 출석중인 이 교회가 단순히 교회에 오는 사람들만을 섬기는 곳이 아닌 지역과 도시를 살피고 섬기는 교회가 되길. 그리고 나 또한 이곳에 있는 동안은 이 지역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왕되심과 섬김을 기억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행하고, 이웃의 범위가 교회 내에서도 친한 사람들, 꽤나 젠틀하고 뭐가 좀 있는 사람들만이 아닌 더 넓어지길. 복음이란 무엇인가 생각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여러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 이웃을 섬길 수 있는, 또는 내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겸손히 요청할 줄도 아는 하루가 되길. 어떤 도덕적 우월감이나 열등감이 아닌 온 땅의 왕이신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11. 08:34

피곤하고 졸릴까. 힘도 잘 안나는구만. #일상 #생각 #일기 #피곤 #졸림 #회사 #야근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10. 18:13

230710(월) 오늘의 묵상(행 12:20~25) 여윽시 월요일은 많이 피곤하구만. 빨리 자고싶다. 교만한 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모른다.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겐 질투를 할 때도 있고,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겐 멸시를 할 때도 있다. 만약 내가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었다면 겸손이 무엇인지, 내가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당신님께 지혜를 구하지 않았을까. 여전히 난 질투하는 대상과 멸시하는 대상이 있다. 다양한 것들을 가지면 내가 어떤 사람인 것 같고, 뭐라도 되는 것 같다고 착각할 때가 있지만 언젠간 끝이 있다는 것,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할 수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영원한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유한한 것들을 어떻게 나누며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10. 08:32

꿈틀꿈틀. ? ?? #일상 #생각 #일기 #꿈틀꿈틀

잡다한 뉴스/잡다한 뉴스(사회) 2023. 7. 9. 00:23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 급박하게 도로공사로부터 내려온 일을 빠르게 처리했어야 했던 상황, 그러나 출장을 나갔기에 전화로밖에 소통을 할 수 없었던 상황. 이미 여러번 해본 작업이었기에 난 자신있게 몇 분이면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일을 처리하려는데, 계획에 없던 오류로 인해 그 오류를 해결하려다가 오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고,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미 재앙은 일어난 후.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보고를 했으면 되었으며, 또는 옆에 계신 또다른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면 단 30분 만에 해결했을 일, 나는 4시간이나 질질 끌며 일처리를 한 사람으로 보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다음부턴 반드시 그때그때 보고를 하고, 모르겠으면 질문을 하며, 너무 많은 시..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기술자의 다양한 생각 2023. 7. 8. 02:09

20년, 강남, 강서, 토목, 그리고 기업가. 역시나 오늘도 야근, 그리고 내 야근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달려와준 자네가 참 고맙다. 내 누나의 결혼식에도 참석해서 축의대를 함께 맡아주고, 당시 한국에 없던, 복잡한 사정으로 한국에 나오지 못한 나를 대신해서 내 친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해준, 나의 생일이면 찾아와서 축하를 해주며 시간을 내어주는 자네를 생각하면 난 오늘도 그저 고맙다는 말 외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구만. 언제나 든든한 이 친구와 퇴근하자마자 바로 월미도로 출발하여 커피 한 잔을 하고, 저녁도 먹었다. 그저 일상과 가족, 돈과 미래 등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닌 동종업계 종사자이자 나보다 2년 앞서 시작한 업계 선배로서 일하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고충을 들어주고 조언도 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8. 01:45

230706(목) 오늘의 묵상(행 12:1~5) 야고보가 죽었구만. 나름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자주 경험하는 것이 있다면 금토일이라는 주말을 별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낭비하며 살아간다는 조롱이 아닐까. 여행을 가도 반드시 토요일에 돌아오려고 하는 나를 보며 그저 주말엔 쉬면서 월요일을 준비하는 거라고, 자기도 한때 교회라는 것을 좀 다녀봐서 안다고 말은 하지만, 그냥 이런 삶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뭐 어쩌겠는가.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살아가지만,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다양한 죄가 있지만, 동시에 의인으로서 하루를 살아가기를. 그리스도를 항상 입으로 말하고 다니기에 붙여진 별명, '그리스도인'. 오늘 나는 그분만이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소망 되심을 믿는가. 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6. 08:39

230705(수) 오늘의 묵상(행 11:19~30)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에게 서울이란 어떤 곳일까. 다양한 생각과 마음, 꿈을 가지고 올라왔다는 개개인의 사연을 많이들 들어봤지만, 난 평생을 이 빌딩숲 안에서 살아와서 그런가 주어진 인프라를 비롯해서 유입과 유출이 동시에 많은 것도, 부익부빈익빈이 가속화되고 심화되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며 살아왔다. 그런 나에게 도시란 무엇이고, 이곳에서 나는 어떤 소명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그리고 나도, 여기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도 어떤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내가 이 도시를 섬기게 하시려고, 여러 형제자매들과 동역하고 그리스도를 대언하도록 부르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내 상황에서 고민해볼 수 있는 적용점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다양..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5. 08:36

참...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단 말이지. 궁금하기도 하고, 가까이 하기엔 쉽지 않고, 멀리할 수는 없고, 연락은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 지금 나에겐 참 많은 고민이 필요해, 정말로. #일상 #생각 #일기 #기도 #고민 #궁금 #거리두기 #적당 #관계 #사람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5. 00:07

230704(화) 오늘의 묵상(행 11:1~18) 내가 참 받아들이기 힘든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일관성이 없거나 말이 너무 없거나 너무 감정에 쉽게 매몰되는 사람들이라던가 나이나 직급(?)을 무기로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또는 우물 안 개구리라던가. 그냥 뭐, 아는 사람으로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친구나 그 이상의 뭔가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듯. 난 오늘도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내가 다니는 이 교회 안에서도 쉽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나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몇 명 있다. 그러나 딱히 신경쓰지 않는 이유는 "알 바 아니니깐", "나 좋다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그런 사람들까지 신경써줄 여유도 시간도 물질도 에너지도 없으니깐" 등과 같은 것들이 아니던가. 난 그다지 교회를 사..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7. 4. 08:40

무슨 생각으로 말하는 것이며, 무슨 생각으로 그리 행동하는 것일까. 정말 순수하게 이유가 궁금한 의미도 있고, 못마땅한 의미도 있다. 두 가지 의미에서 궁금하긴 함. 허허 #일상 #생각 #일기 #의문 #회의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7. 3. 15:25

230630(금) 오늘의 묵상(행 10:17~33) ㅘㅜ, 벌써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가 임박했다니. 올해 목표를 몇 개 이루지도 못했는데 벌써 연말이 가까워진다니. 20이 더 멀어지고 30이 더 가까와지겠구만. 아ㅏ주ㅜ기대가 되는구만.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내가 일상에서 참 쉽게 저지르는 죄가 있다면 어느 한 쪽만이 아닌 나는 사람을 신급으로 볼 때도, 무슨 불가촉천민처럼 여길 때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 굳이 비율을 따져본다면 후자가 더 많은듯. 그다지 부족하지 않은 어린 시절과 지금, 내가 누군가를 높이기보단 누군가가 나를 높여주는 때가 많아봐서 그런가, 난 사람들을 쉽게 무시하는 죄에 더 취약한 것 같다. 우열을 가리고 비교와 대조를 하는 것, 지금도 자주 하지 않던가. 하나님은 사람을 높게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30. 08:32

230629(목) 오늘의 묵상(행 10:1~16) 허허.. 아침부터 뻐쓰 놓치고, 그 다음 버스가 내 앞에서 고장이 나고, 쟈철도 간발의 차로 놓쳐서 간신히 정시에 도착할 것 같은데... 이거 아침부터 디나믹하구만. 여윽시 비가 오는 날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부르실 때 꼭 여러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을 사용하셔서 구원하시고, 그 여러 사람들이라 하는 자들 또한 구원하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갔던가. 그리고 나 또한 누군가의 회심을 위해 여기저기 얼마나 쓰이고 있지 않을까. 참으로 신기하다.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하기 위해,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은 당신님이 부정하다 여김을 받으신 것. 그분은 왜 죄인들의 모든 것을 가져가셨..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29. 08:47

오늘 하루도 배우는 사람이었고, 즐기는 사람이었길. ​ 커피 한 잔을 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여러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늘 나는 그대와의 시간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받아들였을까. ​ 우린 참 공통점이 그다지 없을 줄로만 알았다. 같은 서울 출신에 서울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대는 북동쪽에 살고, 나는 서쪽에 산다. 자라온 가정 환경도, 부모님의 하시는 일들도, 신앙이라는 것에 관심과 진심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도, 그리고 지금 우리가 출석하는 이 교회에 오게 된 계기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지 않던가. 그럼에도 대화를 하다 보니 여러 겹치는 성향을 발견하긴 했다. 신기했다. 만약에라도 그대가 이 글을 보면 기분 나빠할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내가 느끼기에..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6. 25. 02:06

설교 다시 듣기(막 4:35~41) 마가복음, 섬기는 왕을 만나다 14 - 폭풍 중에 믿어야 할 것(230618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삶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을 만난다. 본문이 말해주는 폭풍도 마찬가지다. 그 상황에서 제자들이 그러했듯 우리들은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이 때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나도 참 많이 하는 질문이 아니던가. 1. 폭풍의 원인 35~36절은 예수님이 주도하셔서 다른 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은 순종해서 따라간다. 하지만 폭풍이 몰아친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는 하나님께 순종했는데도 불구하고 겪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다. 너무 많지 않은가, 굳이 하나씩 예시를 다 ..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3. 6. 24. 10:20

230623(금) 오늘의 묵상(행 9:1~9) 평소보다 일찍 나온 금요일 출근길은 역-시 여유롭고 사람도 적어서 좋구만. 아주 숨쉬기 좋은 7호선이구만. 그리고 바울도 회심을 했구만, 드디어. 적지 않은 시간이 꽤 지나갔다. 현재 출석중인 언제까지 다니게 될 지 모를 이 교회에 다니면서 이 교회가 내 교회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2~3년, 그리고 또 최근 1~2년은 교회라는 것이 좋아지는 요즘이 아닐까 싶기도. 그렇지만 더 잘 사랑하려면 더 잘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알고 생각하는, 받아들이는 교회란 무엇이고 성경이 알려주는 교회와 교회됨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또한 무엇인가. 교회를 겉으로든 속으로든 비난할 때가 참 많다, 사랑이 담긴 비판이 아닌. 사역자들부터 시작해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23. 08:41

어제는 참 바빴다. 사무실에 분명 사람들은 많았지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온 지 6개월 '이나' 되었지만, 동시에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을 여실히 느끼는 여러 날들 중 하루가 아니었을까. 타업체에 여기저기 치이고, 출장 간 상사의 이런저런 주문과 나의 일처리 우선순위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나의 무능력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는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분명 이는 또 하나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일과 삶이란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 승승장구하지만은 않기에, 내가 잘못된 것을 고치고 새롭게 받아들이는 뭔가가 있는 것은 그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할 지라도 적잖은 고통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고 인정하기에 어제 하루는 분명 쉽지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기술자의 다양한 생각 2023. 6. 22. 10:23

230622(목) 오늘의 묵상(행 8:26~40)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일이 있을까. 그런데 왜 잠은 아무리 자도 졸린 걸까. 역시123 밥보단 잠이구만. 잠>>밥 본문을 묵상하다가 왜 계속 서울이라는 도시가 생각이 났을까. 많은 이들이 지방 각지에서 꿈과 희망을 품고 왔다가 실패와 절망을 경험하는 곳이 아닐까. 평생을 여기서 살아온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남들 얘기라고 볼 수는 없다. 정말 많은 청년들이 올라와서 치열하게 사는 이 곳, 한국 안에 있는 미국과도 같은 이 도시에서 그리스도인은 청년들에게 어떤 희망을, 어떤 복음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한다고 해도 무보다도 나는 어떤 것을 기쁜 소식으로 여기며 살아가는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위해 하신 놀라운 일을 그저 문자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22. 08:39

사회초년생의 시계는 왜이리 빠르게 흐르는가. 230621(수) 오늘의 묵상(행 8:4~25) 회개할 것이 참 많구만. 근데 오늘 벌써 수요일인 것?! 나 뭐했지. 내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나 쉽지 않다. 어제 묵상 본문처럼 내가 진정으로 가난하고 용서가 필요한 사람임을 인정힌다면, 오늘의 나는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야 하겠는가. 회개라는 것에 대해서 오해하고 착각하는 때가 참 많다. 내가 노력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내가 이만큼 했으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쯤 되면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내가 가진 오해와 착각이 아닐까. 나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고 노력하기 이전에 먼저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회개를 구하는 사람이 되길. 뭔가 많은 생각이..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21. 08:41

230620(화) 오늘의 묵상(행 7:54~8:3) 그렇구만. 살기 위해 죽는다는 것, 살리기 위해 죽는다는 것은 극과 극에 있는 것 같지만 살다보면 그렇게 해야만 하는 때가 참 많은 것 같기도. 내려놓아야 가질 수 있는 것이 있고, 낮아져야 높아질 수 있는 때도 있으니깐. 자기 부인, 그리고 현실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내가 정말로 가난하고 약한 사람임을, 지극히 작은 성취조차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이 당연함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나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추해지고 부끄러워진다. 그러나 높으신 분께서 낮아지심으로, 의로우신 분께서 그 의를 우리에게 덮어 씌우심으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는 낮아지고 부끄러워지지만 동시에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20. 08:47

아ㅏㅏㅏㅏㅏ니ㅣㅣㅣㅣㅣ 왜 벌써 월요일?! #매일묵상 #사도행전묵상 #그께나 #사도행전7장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19. 08:32

#매일묵상 #사도행전묵상 #그께나 #사도행전7장 #일상 #생각 #일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6. 15. 08:41

몇 년 간 혼자서 주로 거닐던 곳, 교회 사람들이 좋지만 때로는 어느 누구와도 일절 마주치지 않으며 사람이 많음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때로는 그러고 싶은 이 곳, 우리 동네 한 공원이 아닐까. 야근을 했다. 9시 퇴근도 아닌 무려 10시 퇴근. 일 최대 근무 인정 시간인 11시간을 꽉꽉 채우고 바로 당신들에게로 난 달려갔다. 도착하니깐 10시 40분, 그리고 우리가 헤어진 시간은 12시 40분. 9시에 만나기로 해놓고 난 야근 때문에 한참을 늦었다. 그래도 약속했으니깐 늦게라도 달려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인사하고 집에 가야지 싶었지만, 비슷한 동네에 살아서 그런가 우리는 늦은 밤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 아무리 가까이 산다고 해도 서로의 집까지 거리는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까지. 그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6. 15. 01:53

야근도 잦고, 일도 적지 않고, 초급 기술자 수도 너무나 부족한 곳, 토목. 야근수당을 주긴 하고, 적은 돈이지만 식대를 제공하기도 하며 싫은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난 야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사람들과의 많은 약속이 있고, 나도 일과 시간 이후엔 쉬고 싶기도, 또다른 나만의 일을 하고 싶으니깐. 그럼에도 난 이 일이 좋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고, 계속해서 나는 실수도 많이 하고 혼나기도 많이 혼나는 것이지만 그래도 일을 하면서 내가 성장하고 있고, 내 꿈을 실현하면서 중급, 고급, 특급 기술자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 과정에서 인격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많은 것을 배우고 혼나며 더 단단해지는 것이, 그리고 동시에 미래에 더 부유해질 내 모습을 기대하면서 나는 오늘도 일을 즐긴다. 조금 더 ..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기술자의 다양한 생각 2023. 6. 14.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