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y의 잡다한 이야기

교회엔 이런 그림이 나와선 안된다. 세상은 뒤처지고 낙오된 자를 '기꺼이' 모두를 위해 버린다고 하지만, 최소한 교회만큼은 그래선 안된다. 그리스도께서 99마리 '찾은 양들'을 놔두고 1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나가셨음을 기억한다면 오늘과 이번 한 주 나의 언행은 어땠을 것이고, 어땠어야 했을까. 부디, 너무 멀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손 뻗으면 닿는 거리에서 고립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를 넘어가 버리면 찾지 못할 어딘가로 던져져서 얼만큼 표류하며 살게될지 알 수 없으니깐. 세상 가장 경건하신 분을 바라보기. :0 #일상 #생각 #일기 #기도 #고민 #낙오 #교회 #딜레마 #선택 #교사 #경건 #오리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4. 12. 00:05

240405(금) 오늘의 묵상(빌 3:1~6) 벌써 금요일이라니. 아닌가, 이제 겨우 금요일인가. 흐 음. 젊은 것, 신체적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건장한 것, 규칙적인 것, 이런저런 기회와 도전이 있었던 것들은 자랑이 될 때가 많지만 자랑을 넘어서 무기가 될 때도 참 많다. 내가 강한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기보단 내 강한 부분을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지 못하거나 나와 다른 이들을 공격하거나 무시하곤 하지 않았던가.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것도 좋지만, 사랑에 기반한 언행이 아닌 정죄와 무시로 일관한 때가 또 얼마나 많았던가. 어쩌면 지금 그러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그리스도가 진정한 자랑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여전히 세상에 자랑하고 따를 것들이 참 많다고 착각하며 사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계산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4. 5. 08:36

240330(토) 설교 다시 듣기(히 12:1~2; 고전 9:23~27) ​ 성령의 열매 10번째 이야기 - 절제 (240324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절제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하는 성품 중 가장 적게 인식하는 덕이었지만, 실패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원인으로 꼽는 문제였다. 사실 사람들을 사랑하며 섬기는데 성공하려면 꼭 가져야 하는 덕이기도 하다. 1. 절제란 무엇인가? -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안되지만, 아무거나 먹어선 안되는 절제가 필요할 때가 있다. 삶의 여러 부분에서 절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 않던가. 상을 얻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다른 것들을 기꺼이 쳐내는 과정, 그것이 절제다. - 우선순위, 사랑의 순서를 재배열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2. 무엇에 열정을 ..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4. 3. 30. 12:45

240329(금) 오늘의 묵상(빌 2:1~4) 얼마나 인상됐을까, 아마 미미하지 않을까.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없었다. 어울려 교제하고 여러 공동체를 함께 이루고 싶은 사람이 꽤나 있지만, 어떻게 거절하거나 멀리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분명 없진 않다. 나와 이런저런 '자발적' 모임을 하는 사람들은 몇몇 예시일 뿐. 불편함을 주는 사람들을 어떻게 인정하고 '우리'의 범위에 끼워넣을 수 있을까. 노력조차 하지 않는 이 사람에게 오늘 본문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내가 왜 저런 사람이랑?" 이라는 생각을 하고 멀리하거나 크고 작은 충돌이 있을 때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그분께서 나를 향해 그러지 않으셨음을, 나 또한 교회에서 수많은 용서와 용납이라는 은혜..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9. 08:39

240328(목) 오늘의 묵상(빌 1:27~30) 빨리 한 달이 지나갔으면. 그곳으로 달려가서 또 보고싶구만. 나라 안에 있는 또다른 나라, 서울.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저마다의 언어와 저마다의 복음과 구원이, 저마다 섬기는 신과 메시야가 있지 않던가. 문자적으론 다 같은 '주님'이어도 누군가는 주식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술을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주인을 생각하지 않던가. 그리스도인에게 진정한 기쁜 소식은 무엇이고, 무엇이 그 복음에 합당한 삶인가 생각해보면 세상에 대항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 아닐까. 좋은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포기하기엔 뭔가 바보가 되는 것 같고 손해가 커지는 것 같이 보일 때가 참 많다. 여기에 다 적을 수도 없고 적고싶지도 않지만 내 삶에도 여러..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8. 08:49

240327(수) 오늘의 묵상(빌 1:18~26) 오늘 나는 영원을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내 일상을 돌아볼 때 마치 그것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이게 문법? 어법?에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 영원을 살아가길 구하기.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수많은 우상들을 진정한 주인께 들고 나아가 내려놓고, 참된 지혜를 구하기. 무엇에 열정을 가지고, 무엇에 충성을 다 하며 목숨을 거는지 돌아보면 오늘도 참된 회개는 언제나 필요한듯. 그께나-! #매일묵상 #빌립보서묵상 #그께나 #빌립보서1장 #일상 #생각 #은혜 #구원 #교회 #기도 #복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7. 08:54

240326(화) 오늘의 묵상(빌 1:12~18) 일기예보 보니깐 아직도 몇 주 더 패딩에 의지해야겠구만. 덜 덜! 3주 전 고향에서 마약중독자 사역을 따라 나갔던 때가 생각이 났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어떻게든, 어디서든 찾아내신다는 것 아니었을까. 어떨 때 고통스럽고, 어떨 때 핼복한지, 왜 불행했으며 사람이 진정 필요로 하는 구원이 뭔지 생각해봤는가. 여러 선택을 통해 함께 선택되는 고통, 신자의 고통은 일시적인 행복과 쾌락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정말 영원한 행복과 쾌락을 위한 것인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과 다른 것들에 중독된 나는 과연 다른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어차피 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이 우상인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행복을 재발견하길. 잃어버릴까..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6. 08:48

240325(월) 오늘의 묵상(빌 1:1~11) 어제 하루는 참 여러모로 인상깊었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는구만. 복음이라는 것은 또 하나의 언어가 아닐까.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이라도 모두가 대화에 통하지 않는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결국 그 모두를 일맥상통하기 위해선, 그리고 더 건강하고 건설적인 교제와 마무리를 위해선 그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는가 싶지만, 나라는 사람은 오늘도 여전히 그것이 뭔지 잘 모르고, 날마다 배워가는 중인듯. 일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정체성과 호칭,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나는 주어진 모든 자리에서 복음이란 것을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가는가. 여전히 잘 모르고, 날마다 배워가지만 이 일상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 주야로 묵상하되, 나의 뭔가로 내가 변화되는 것이 아닌 당..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25. 08:46

240314(목) 오늘의 묵상(엡 4:25~5:2) 패딩이 더워지는 걸 보니 곧 4월이겠군. 그리스도인됨이란 뭘까.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무엇이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은 뭘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이 몇 글자가 단순하지만 참 어려운 것임을 배우는 때가 있다면, 아마 그것은 세상에선 단숨에 손절과 익절을 쳤을 몇몇 사람들과 아이들을 볼 때, 교회에서 불편하고 싫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봐야할 때, 그리고 내가 이러저러한 여러 이불킥의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용납받은 지난 날들을 돌아볼 때가 아닐까.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묵상할 것. 사람들을 조건적으로 가려가며 받고 사귀고 섬기는 것이 아닌 무조건이라는 조건으로 받고 사귀고 삼기길. 어렵겠지만, 결국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내가 어려워하고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4. 08:47

240312(화) 오늘의 묵상(엡 4:11~16) 춥 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들었던 생각, 어떤 때에는 사랑도 진리도 잘 모르겠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여러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지만, 글로 담고 싶진 않아서 안써야겠다. 사랑하기에 이러저러한 말과 행동을 한다는 것, 나는 그 언행의 기반이 진리였던가. 일상에서 보이는 여러 언행, 진리이신 분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하셨을까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할 수 있기를.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는 내게 어떤 의미를 줬을까. 평소에 생각은 하며 살아가는가. 그러하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기도 하고, 그것은 우리의 빛이라는 말들은 참 멋있지만 나의 이야기가 아닐 때가 얼마나 많던가. 그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나에게 진정한 진리와 사랑이 뭔지를 보여주신 것..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2. 08:47

240311(월) 오늘의 묵상(엡 4:1~10) 허허... 이것이 반복되면 안되는데 이거이거. 5분만 더 빨리. 괜찮은 사람들이 있다. 안괜찮은 사람들도 있다. 보이는 장점이 많아서 쉽게 '인싸'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년이 지나도 여러 이유로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런 걸 떠나서 내 기준에서 나에게 쉼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내게 짐이 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 어떻게 더 함께 할 수 있을지를 웃으며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공동체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에 대한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공동체도 있다. 조건적인 수용과 연합, 상식 안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성, 진정한 왕과 주인은 누구이신가. 나 또한 누군가에겐 심각한 고민덩어리였을텐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3. 11. 08:55

240228(수) 오늘의 묵상(엡 2:1~7) 허허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구만. 그나저나 그것을 빨리 끝내서 정리하고 싶다,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허물과 죄로 죽어있던 자들,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을 살리고 구원하신 당신님은 어느정도로 은혜로우신 것인가. 그리고 거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자비를 기뻐하며 살아가는가. 오늘도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면서 영생을 누리곤 있는가. 나의 믿음 없음과 자기중심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기를 즐겨하며, 교만한 자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 어느 불신자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이 아니던가. 나는 나로부터 구원받기를, 내 죄로부터 구원받기를 구하며 사는가. 자기 백성을 자기 죄로부터 구하신..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8. 08:47

240227(화) 오늘의 묵상(엡 1:15~23) 채워주셨던 것은 나의 필요, 채워주지 않으신 것은 나의 탐욕. 당신님은 나를 통해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 이미 내게 주신 것은 무엇인지, 내가 오늘도 기억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면 분명 삶에 복음의 능력이 발동되면 같은 어려움을 돌파할 때에도 태도나 행보가 꽤 다르긴 한듯. 사회생활 3년차, 아직도 세상 물정을 잘 모르고, 여전히 좁은 세상 속에서 여러 일을 하며 나만의 기업과 왕국을 세우려는 어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린 건 더더욱 아닌 20대 후반. 이 사람에겐 복음이란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 능력이 발휘될까. 여전히 복음이란 무엇인지 알 것 같기도 하지만 알면 알아갈 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이 발견되는, 포장을 뜯는데 더 커져만 가는 내용..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2. 27. 08:51

눈이라는 것을 보면 자네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눈이 갖고 있는 여러 면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 다같이 모여서 뭉쳐있을 땐 흰 눈뭉치같다. 깔끔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주는 눈은 녹기 전까지 희고 밝은 이미지를 주기에, 때로는 거칠고 차갑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자네들이 생각날 수밖에. ​ 눈의 결정 사진을 보면 단 하나도 서로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마치 이것이 자네들의 개성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인다. 모두가 다른 모양이지만 분명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는, 참 오묘하고 겹치지 않지만 묘하게 겹치는 것이 마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교회와도 같달까. ​ 그러나 눈이 항상 좋은 점만 보이진 않지 않던가. 이미 눈은 희게 보이지만 내릴 때부터 이미 오염되어 있..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2. 24. 23:39

#일상 #생각 #일기 #압도 #사랑 #전쟁 #예정 #교회 #기도 #고민 #Overwhelm #Loving #Graceful #Merciful 작년 2월에 이어서 올해 2월, 어쩌면 한 번 더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2. 9. 23:24

240127(토) 설교 다시 듣기(요 13:1~11; 고전 13:1~7) ​ 성령의 열매 2번째 이야기 - 사랑 (240121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 I.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리고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신다고 말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사랑하신 장면을 보면, 우리는 사랑이 어떤 열매를 맺는지를 알 수 있다. ​ 1. 사랑의 중요성 ​ - 죄의 본질은 배신이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과 분리됨인데,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등을 돌린 것, 즉 배신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사랑이 반대가 아니던가. ​ - 멋진 설교와 강의, 기적 등은 본성(=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설령의 열매가 삶에 있을 때에만 번성이 변화된다, 죄에서 사랑으로. 이것을 성화라고 ..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4. 1. 27. 09:15

어차피 내일 볼 거면서 오늘 왜 또 '굳이' 가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대답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굳이' 해야하나 싶은 일을 하게 한다는 것.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도 나도 모르게 '굳이' 갔다가 늦은 밤 서울로 돌아가서 내일의 짧은 일상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려고 함. :) #일상 #생각 #일기 #교회 #청소년부 #사랑 #굳이 #바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1. 25. 21:40

240125(목) 오늘의 묵상(갈 2:11~14) 난 사람을 차별함. ㅇㅇ. 믿을만한 사람이 있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양한 장르로 사람을 분류하곤 한다. 내 기준 엘리트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세싱에서도 그렇지만, 교회에서도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나누는 모습이 내게도 있지 않던가. 오늘 나는 복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인가. 진정 안다면 왜 나는 내 안에서 당을 짓고 계속해서 분열을 내고 있던 걸까. 알기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되었음을, 한 교회의 형제자매로 연합되게 하셨음을 기억하기를. "그래도•••" 라는 생각이 멈추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가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하루이길. 그께나-! #설교다시듣기 #갈..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4. 1. 25. 08:38

회개는 죄의 청산이 아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자녀됨을 다시 스스로 상기하는 것이다. - S.H.Jung. 교회 친한, 그리고 조만간 반말을 시작하게 될 동생이 책모임 중에 했던 말. 상당한 울림과 신선한 충격이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메모를 한 다음 기록용으로 올림. 그나저나 나만 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길. 껄-껄 #회개 #상기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4. 1. 14. 23:34

240113(토) 설교 다시 듣기(벧전 1:3~9) ​ 단편 설교 - 살아있는 희망 (240107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이 시대엔 희망이 소멸했는가. 대한민국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라, '작은 미국', 서울.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품고 들어왔거나 살아가다가 절망을 보는 곳이 아니던가. 그리고 이것은 출산율과 혼인율로 잘 나타난다. 오히려 그렇기에 우리는 희망이 무엇이고,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전하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그것으로 무장해야 한다. 여기서 성경이 약속한다는 '산 소망'은 무엇인가. 1. 살아있는 희망(=산 소망) - 이 땅 위의 모든 것들은 썩고, 더러워지고, 쇠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수많은 것들, 가지려 하는 것들, 과연 이것들은 영원할 것들인..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4. 1. 13. 07:00

240106(토) 설교 다시 듣기(눅 18:35~19:10) ​ 누가가 전해주는 관대한 삶 6 - 관대한 은혜로 변화된 삶 (231231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 I. 관대함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 총체적이고 더 깊은 관대함, 자융롭게 변화된 삶에 대해서 살펴보자. 두 명(바디매오;맹인, 삭개오;세리장)의 이야기와 그들을 둘러싼 군중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을 통해 우리가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1. 자기에게 관대하기 ​ - 당시의 맹인들은 걸인들 중에서도 '특권층'이었단다. 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맹인들은 앞을 볼 수 없어서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구걸밖에 없었는데, 당시 유대 사회에서 그들은 그런 자신들을 돕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며 "도와주십시오ㅜㅜ"..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4. 1. 6. 09:21

Incluso si estos recuerdos desaparecen del mundo esta noche.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추억이 사라진다 해도. 역시 연말은 정신없는 맛인가... 싶네요 친구들! 또래장 투표 결과를 지금 봤습니다! 결과는 찬성:17, 반대:6 → 찬성율 74%로 이 사람이 6개월 더 또래장을 이어가게 되네요...! 투표에 참여해서 자신의 의견을 보여준 친구들 정말 고맙고요, 2024년 상반기에도 이 사람은 계속 달려볼까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좋으신 주 안에서 좋은 교제하며 좋은 신앙의 전우로 함께 할 수 있는 그날까지 함께 달려갔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부족한 이 사람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도와주는 보이는/보이지 않는 섬김의 손길을 보내고 여러 선물과 메..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2. 31. 01:58

231218(월) 오늘의 묵상(사 9:1~7) 벌써 그 시즌이라니. 그나저나 BF때 샀던 것은 언제 올까. 하나님이신 분이, 말씀이신 분이 육신을 입어 이 땅에 내려오셨고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분의 오심은 이 땅에 화평을 주시기 위함이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오늘 나는 그분을 따라 화평케하는 사람인가. 무엇을 에배하고 무엇을 구하는가.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정말 Christ를 Mass하는 날인가, 아니면 연말이니만큼 여기저기 돈도 좀 쓰고 사람들과 만나서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연중이벤트에 불과하는가. 그분은 왜 '굳이' 성육신을 하셨고, 생명의 근원이신 분이 왜 이 세상에 오셔서 성탄하셨는가를 묵상하는 이번 한 주가 되길. #매일묵상 #이사야묵상 #그께나 #이사야9장 #일상 #생각..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2. 18. 08:51

231216(토) 설교 다시 듣기(눅 10:1, 16~20)​ ​ 누가가 전해주는 관대한 삶 4 - 관대한 은혜와 섬김 (231210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 I. 관대하게 나눠주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식을, 그리고 섬김을 베풀 수 있다. 이것을 아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떤 기쁨을 누릴 수 있는지를 말해줄 것이다. ​ 1. 우리가 받은 부르심 ​ - 목회자만 섬김을 명령받은 것은 아니다. 모든 자녀들에게 선포된 명백한 말씀이다. ​ - 부르심과 보내심은 동시에 선포된 말씀이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실 때 그의 주변에 그의 존재 자체가 복이 되게 하심으로 그의 삶을 ..

그리스도인의 삶/지난 설교를 다시 들어보며 2023. 12. 16. 07:34

내일 오후 예배 때 찬양으로 쓸 두 곡을 선정했다. 아무래도 한 아이를 많이 의식한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이내 그것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겪고 있을지도 모르겠을 공통적인 사항이 아닐까 싶기도 해서 그런 건지도. 지난 금요일(12/8)에 수능 성적 발표가 있었다. 평소같이 좋은 일이었다면, 좋은 성적이었다면 자랑을 하기 위해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고 있었겠지만, 자네는 그러지 않았다, 이례적이게도. 이미 들려오는 풍문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성적을 받았다고 하는데, 나중에나 물어보련다. 나는 자네의 수능 성적이 어떤지, 어느 대학교를 갈 것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물어보진 않을 생각이다. 적잖이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 어느 누구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느 대학과 어..

잡다한 일상, 잡다한 생각 2023. 12. 10. 01:55

231209(토) 설교 다시 듣기(눅 14:7~24) 누가가 전해주는 관대한 삶 3 - 관대한 은혜와 환대 (231203 주일 1부 예배, 설교: 이정규 목사)​ I. 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사람들과 더불어 식사하고 교제함으로 우정을 쌓는다. 하지만 이러한 식사 교제와 환대는 관대하고 넉넉할 수도 있고, 인색할 수도 있다. 기독교적인 관대한 환대는 무엇인가? 그런데 나도 생각해보니 '환대'하는 사람의 수가 정말 적긴 하구나.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나는 사람들에게 밥을 둘 또는 셋이서 먹자는 말을 자주 하진 않는다. 대신 커피나 한 잔 하자는 말을 한다. 커피 한 잔이야 뭐 부담이 덜 하기에 그렇기도 하고, 밥은 뭔가 여러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신경쓰이는, 그리고 이후에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으로 이어지기..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2. 9. 08:10

231205(화) 오늘의 묵상(신 22:1~12) 요즘따라 참 이런저런 기도가 하고 싶구만.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있는 회사에서 나만의 기도할 공간은 어디에 있을까. 순결이라는 것, 거룩이라는 것의 가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참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오히려 나를 옥죄는 것 같고, 뭔가 답답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만큼은 최대한 내 마음대로 다 선택하고 행하고 싶은 그런 생각, 혹시 나만 해봤을까, 마치 하나님을, 그분이 주신 교회를 보험 삼아서 말이다. 근데 아마 이렇게 생각하며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계속해서 오해함으로 이미 생각과 마음으로 선을 넘은듯. 허허-! 순결하신 분,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며 무엇이 진정으로 좋은 것이고 행복한 삶인지를 알아가기. 순종하는 과정에..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2. 5. 08:52

231204(월) 오늘의 묵상(신 21:1~23) 오히려 생각이 많다보니 이 문단엔 뭘 쓰지 못하겠구만. 쟈철에 사람이 많다. 내가 속한 여러 공동체, 각각의 죄를 대하는 모습은 어떠한가. 오늘 본문이 보여준 것처럼 누군가의 죄를 우리가 지은 죄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곤 하던가. 그러하길. '우리'에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받아들이기 참 빡센 사람들도 있지 않던가. 여기서 내 교회의 범위는 누구까지, 어디까지인가. 솔직히 소수의 몇 명 뿐이 아니던가.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 모두의 대표가 되셨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그분께서 우리 모든 공동체의 죄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셨던 것을 기억하는가. 기억하기. #매일묵상 #신명기묵상 #그께나 #신명기21장 #일상 #생각 #일기 #교회 ..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2. 4. 08:44

231201(금) 오늘의 묵상(신 20:1~20) 어허어허... 벌써 12월이라니. 이제 슬슬 패딩을 하나 사야겠는데, 어떤 패딩을 사야 좋은 것을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역시 CG가 최고인가. 하나님만을 신뢰하기 참 어려운 일상. 어느 시대에나 많았을 우상이 참 많지 않던가. 그중에서도 바뀌지 않았을 우상이 있다면 사람들과의 관계, 인정욕구, 권력에 대한 갈망 등이 아닐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 특히나 부유하고 유력한 집안 사람들은 만나는 것은 언제나 여러 생각할 것들을 가져다 주지 않던가. 대부분이 교육을 잘 받아서 배울 점이 참 많고, 젠틀한 것에 더해 똑똑하고 지혜롭기까지 한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분명 많으니깐. 이런 생각이 들 때, 그쪽(?)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생각날 때 오히려 그들과의 시간..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2. 1. 08:49

231130(목) 오늘의 묵상(신 19:1~21) 또 연말이구만.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나에게 일어난 일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났던 일은 어느정도 그 상황의 배경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기에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려 하지만, 가깝지 않은 사람의 경우나 또는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가 썩 유쾌하지 않았다면 극도로 냉정하고 냉담한, 귀를 닫고 보이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사람으로 바뀌기도 하지 않던가. 그러나 내가 용서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는 도피할 성이 정말 필요해지지 않던가. 나에게 있는 이 모순, 오늘 나는 어떤 것을 회개하는 사람이고 싶은가. 공평과 정의, 긍휼을 그리스도라는 도피성 안에서 찾기. 그 안에서 내가 어떠한 용납과 용서를 받았는지 기억하기. 그분께서 우리의..

그리스도인의 삶/매일 묵상 2023. 11. 30. 08:43